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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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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처럼 어두운 집 어떨까요?

ㅜㅜ 조회수 : 3,090
작성일 : 2016-09-24 20:28:34

주택 전세 구하는데 제가 가진 돈에 맞추고

출퇴근 문제 아이 통학 문제로 한정된 지역에서만

구하려고 하다보니 집 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최근 주택 선호 열풍을 말해주듯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월세방도 보기 힘들 정도로 주택이 너무 귀하네요.

그중에 하나 본것이 있는데 전세이고 수리도 되어있고

근저당도 없고 교통도 좋고 다 좋은데 사방이 다 막히어 집이 너무 어두워요.

집을 보여줄 때부터 대낮인데 아예 불을 다 키고 보여주더군요.

낮에도 불 키고 살 각오한다면 괜찮은데

한번도 이렇게 너무 어두운 집은 안살아봐서 잘 모르겠네요.

지금 집도 조금 어두워서 흐린 날엔 불을 키고 지내는데

그 집은 쨍하고 맑은 날에도 불을 키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해를 볼려면 옥상으로 가야 하는데 이 집은 2층이지만

집 주변이 4층 건물로 다 막혀 있어 옥상에 올라가도 역시나 답답..

그냥 전세 귀하니 돈 모운다 생각하고 들어가서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굴처럼 어두운 집 살아보신 님 계신가요?

직장맘이구요. 

IP : 59.22.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4 8:30 PM (58.121.xxx.183)

    안돼요. 성장기 아이에게도 너무 안좋아요

  • 2. ..
    '16.9.24 8:31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낮에 집에 머무는 사람이 없다면 그나마 낫지만..
    해가 안들면 우울한건 둘째치고 빨래도 그렇고..답답하고.
    빨리 그 집을 벗어나고픈 후회가 들거에요.

  • 3. 말림
    '16.9.24 8:31 PM (115.143.xxx.186)

    말리고 싶네요
    아무리 전세여도
    사람은 빛을 보고 살아야 합니다
    직장에 다니셔도 주말도 있고
    해가 들어야 습기가 없어져 곰팡이도 안생기고
    눅눅함도 없고 뽀송하고
    저는 2m 앞에 뒷산으로 가로막힌
    관사에서 살다가
    안방에 곰팡이 창궐하여
    진짜 고생했어요

  • 4. 홈풀맘
    '16.9.24 8:32 PM (211.112.xxx.54)

    저두 반대요. 제 집 4층인데 같은 라인 13층 집 가봤더니 삶의 질이 달라요. 아이 있으시면 밝은 집 들어가세요.

  • 5. 저두 반대
    '16.9.24 8:35 PM (112.170.xxx.103)

    예전에 전세집 구하다가 2층에 나온 집 하나밖에 없어서 망설이다가 그냥 계약했어요.
    어둡긴 어두웠지만 앞에 나무들이 우거져서 그 그림자때문에 어두운거라서 나름 나무본다는 생각으로
    계약하고 살았는데 애들이 7살,5살 그랬거든요.
    뭐 하나 찾으려고 해도 불 켜야 하고 겨울에 춥고 살수록 별로였어요...
    딱 2년살고 나와서 7층으로 갔는데 하루종일 해가 드니까 살거 같더라구요.

  • 6. ..
    '16.9.24 8:3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나중에 뺄때 애먹습니다.

  • 7. 그럼
    '16.9.24 8:49 PM (59.22.xxx.140)

    월세 각오하고 조건이 나은 집으로 할까요?
    남향에 마당도 방도 햇볕이 잘 드는 월세집도 하나 있긴 하네요
    앞집이 단층이라 마당에서도 방에서도 하늘이 잘 보이고 사방이 다 낮은 주택들이라 답답하지 않는 곳.
    월세가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닌데 수리가 하나도 안되어 있고
    장판도 벽지도 오래된 거 그대로 쓰거나 제가 바꾸고 들어가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 8. 그런집
    '16.9.24 8:51 PM (223.62.xxx.159)

    잘못들어갔다가 엄청 금전손해보고 세월손해봤어요 조금 돈이 들어도 햇볕 잘드는곳 가세요

  • 9. ㅜㅜ
    '16.9.24 8:58 PM (59.22.xxx.140)

    오늘 부동산서 연락 와 보여주는 집은 단독 정남향 올수리 차고랑 마당 다 있는 곳.
    맞벌이라도 월세가 부담되서 그림의 떡이지만 눈 질끈 감고 저지르고 싶은 충동이 들었어요.
    주택 사서 올수리 해주고 세 받는 부자들 부럽네요.
    수리해서 깨끗하니 집도 잘 나가는 듯 하구요.

  • 10. 글만봐도
    '16.9.24 9:40 PM (175.126.xxx.29)

    암울하네요....
    이젠 햇빛마저도 가진자들의 것이려나.....

  • 11. ...
    '16.9.24 9:54 PM (114.204.xxx.212)

    절대 안됩니다
    그정돈 아니지만 동향 1 층 쭉 살던 친구 남향 2 층갔는데 신세계더래요
    어두우면 애 눈 버리고 우울, 빨래 안말라. 환기에 덥고 , 세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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