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정너글.. 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맞죠?

di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6-09-24 18:47:17
얼마 전에도 글을 썼었는데
곧 서른 초반인 연애경험 없는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일적으로 알게 된 남자분이 있는데
나이가 어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하지만 이전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하다가 안좋게 끝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성으로 끌렸어도 스스로 마음을 억눌러 왔어요


어쩌다가 다같이 회식을 하게 됐고
제가 술이 좀 되니까.. 남자 중 싱글인 그 분이 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톡도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됐어요


한 두 번 퇴근 후 만나 같이 밥 먹고 
톡으로 직장 사람들 이야기나 업무 고민 이야기하고
조금씩 친근해지길 몇 주 정도..... 


그 분이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갠톡하고
자꾸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애칭까지... 

하지만 정작 네가 좋다, 사귀자 하는 말은 없었어요


한 두번 퇴근 후 만나봤더니 
술이 조금 취하면 자꾸 저희 집을 오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이 남자분도 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하고 있구요 


나를 좋아하면 조심스럽게 다가왔을 것이고 (더군다나 회사와 연관된 분이니까요)
사귀자는 말도 없이 대놓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얘기는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이 사람은 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외로움을 달랠 상대가 필요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끊고 
집에 찾아오는 건 아닌거 같다고 거절하고
건전하게 같이 식사하고 산책로 걷고 그렇게만 만나오길 얼마간 지속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연락이 뜸하시네요
평소엔 서로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밥먹었어? 뭐해? 바빠? 하는 연락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애초에 저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단 
외로운 처지에 제가 만만하여 들이대다가 
제가 철벽치니까 단념하시기로 한 거겠죠? 


깊은 사이도 아니고 사귄 것도 아니었기에 저도 곧 잊겠지만 
매일 연락하던 사이 연락이 갑자기 끊기니 허전한 느낌이네요... 




IP : 116.118.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임
    '16.9.24 6:50 PM (110.70.xxx.72)

    멀리 하세요.
    연락도 하지 마시고..

  • 2. 확인사살
    '16.9.24 6:51 PM (1.245.xxx.152)

    맞습니다 맞고요 질안좋은 남자 맞아요 고민도 아까워요

  • 3. 윗분들
    '16.9.24 6:53 PM (223.17.xxx.89)

    답 내 주셨네요
    절대 미련도 갖지 마세요

  • 4. 답나왔죠
    '16.9.24 6:55 PM (178.190.xxx.70)

    섹파찾는 놈. 더군다나 직장에서.
    저 놈 얼마 못가요. 직장에서 여러 여자 건드리고 발칵 뒤짚히겠어요.

  • 5. ....
    '16.9.24 7:01 PM (110.70.xxx.63)

    아휴 왜저런데요
    네 잘하셨어요. 여행가자도 아니고 날로...

  • 6. 절대
    '16.9.24 7:13 PM (119.194.xxx.100)

    만나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 7. jipol
    '16.9.24 9:29 PM (216.40.xxx.250)

    보통은 그러다 한번 잘수 있겠지 그리고 한번 하고나면 그뒤론 으례 밤마다 자러오고... 그러면서 어정쩡한 섹파가 되는거죠. 잘 거절하셨구요, 되도록 사내에선 얽히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946 LG 유플러스 본사.. 혹시 지난 추석에 보너스나.. 전통문화.. 4 다퍼주네.... 2016/09/26 786
599945 벌레때문에 잠못잔다는 고2아들 17 괴로워 2016/09/26 2,984
599944 다들 사랑고백이더군요ㅎㅎ 3 대나무숲 2016/09/26 1,781
599943 농업을 직접챙기겠습니다! 대텅 2016/09/26 293
599942 40대 스타일 좋은 스타일인데요 적당한 향수 추천 부탁드릴게요 6 내인생의 향.. 2016/09/26 2,691
599941 인생이 힘들면 신앙적 믿음이 안생기는게 맞죠? 9 원글 2016/09/26 1,319
599940 몸이 불편하신 엄마와 강원도 여행 추천해주세요. 2 중구난방 2016/09/26 705
599939 용인에서 강남쪽 출근 알려주세요. 5 아파트 2016/09/26 673
599938 보보경심? 하도 말많아서 한회 다운받아 보니.. 43 들창코 2016/09/26 5,712
599937 양손 깍지껴서 뒤로 올릴때 3 스트레칭 2016/09/26 1,210
599936 성병의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4 ... 2016/09/26 1,843
599935 영양제나 비타민 또는 칼슘제 khm123.. 2016/09/26 352
599934 지금 행복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13 행복 2016/09/26 1,978
599933 제주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5 제주 가요 2016/09/26 1,396
599932 에계 …욱여넣다 6 알쏭 2016/09/26 717
599931 어린이집 퇴소 4 달빛 2016/09/26 1,145
599930 뉴스타파 백남기 농민 사망 관련 실시간 트윗 2 라이브 2016/09/26 720
599929 지금 tbs 되나요? 4 총수조아 2016/09/26 496
599928 이석증이 며칠 나타나다 나을수도 있나요? 8 빙글빙글 2016/09/26 2,141
599927 인생이 재미가 없어요ᆢ 7 ㅜㅜ 2016/09/26 2,117
599926 9월 25일자 jtbc 뉴스룸 1 개돼지도 알.. 2016/09/26 299
599925 사람 심리.. 아시는 분... 어떻게 해야할까요 39 2016/09/26 5,843
599924 서울대병원 대치중인 분들 뭐라도 드셨는지 1 2016/09/26 473
599923 고경표 관련 원글 지우셨네요.살 뺐다는 기사예요. 20 2016/09/26 5,035
599922 이사갈때 귀중품은 어떻게 가져가세요? 9 ... 2016/09/26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