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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스스로 ATM 기를 지망해서 실망..

ㅎㅎ 조회수 : 7,739
작성일 : 2016-09-24 14:40:57
남편이 밤에 마우스를 집어던졌네요.

돌아보면 단순히 밤중에 게임하다 들킨 자존심 지키기였던 것 같기도 하고.

돈은 잘버는 대신 집안일 육아 손하나 까딱안하는?
평일은 오전 11시출근이 빠를 정도로 늦잠자는데도
주말도 오후 다섯시까지 자고도 졸려하고
건강 괜찮냐하면 묻는다고 귀찮아하고.

저렇게 자서 불쌍하다 싶어 두면
바로 새벽골프가고 야간스크린가고.
어제는 한밤중에 오버워치 중.
회사서도 직원하고 같이 하고있는거 알고있는데.
그런거 하라고 독박육아 하며 둔게 아니니까 ...저도 화나구요.

돈벌어다 주는데 왜 지랄이냐고
본인을 적극적으로 ATM 지망을 하고있어서
저는 속상한데 ㅡ최소한 애랑 좀 놀아주었으면 하는..
그러면서 둘째를 원하구요.


이젠 속상하기도 지쳐서 그냥 원하는대로 ATM취급 하려구요.
IP : 39.7.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24 2:48 PM (49.142.xxx.181)

    둘째는 그만두세요. 원글님이 피임하셔서 임신 안하시면 되는거고요.
    그보다 그리 시간이 널널하고 (새벽골프 밤엔 스크린골프 아침11시 출근에;;) 와우
    무슨일을 하시길래 그리 놀면서 돈은 잘버시는지..

  • 2. 글쓴이
    '16.9.24 2:50 PM (39.7.xxx.12)

    본인은 골프는 일의 연장인데 그거 노는취급하는 와이프는 거기 멤버 중 너뿐이라고 저를 후려친답니다.

  • 3. ...어머어머
    '16.9.24 2:55 PM (125.188.xxx.225)

    남편분이 아주 빻았네요
    행동부터 말뽄새까지!!!!!!
    정말 아주 못됐어요

  • 4. ..
    '16.9.24 2:59 PM (223.33.xxx.122)

    돈 많이 벌어오면 그 돈으로 도우미 쓰며 살아요. 지금은 아이를 혼자 낳은 것도 아니고 저리 돈 번다고 유세떨며 아이랑 놀아주지도 않아 억울하겠지만, 아이는 자라고 어린시절 유대감이 없으면 나중에 아빠랑 사이가 서먹해지죠. 그때되면 아이랑 친해지려고 하다 아이 시쿤둥한 반응에 상처받아 삐지면서 하소연해요. 뼈골 빠지게 일했는데 난 ATM이었다고. 본디 뿌린만큼 거두는 법이죠.

  • 5. 너처럼
    '16.9.24 2:59 PM (119.149.xxx.79)

    돈 쪼끔 벌면서 유세 떠는 인간이 어디 있냐고 후려치세요. 써도 써도 모자라는 게 돈인데 어디 얼마나 나오는 ATM인지 봅시다.ㅎㅎ
    아줌마도 쓰고
    백화점 vip도 되어 보고
    씨터 쓰면서 여행도 다니고..

    다 하세요.

    지금 집이 좁다고 투덜거리는 건 덤~~

  • 6. ..
    '16.9.24 3:03 PM (1.233.xxx.147)

    남자들은 핑계거리 많아서 좋겠어요
    골프도 일의 연장
    접대도 일의 연장
    동창모임도 사회생활 기타등등 ..
    와이프도 아이친구 엄마들이랑 매일같이 만나고 놀러다녀도 이해 해줘야겠네요
    아이 위해 정보 교류하는 사회생활 이니까요 ..

    도대체가 여자든 남자든 본인 사생활만 중요한 사람들..
    결혼이란걸 했으면 100프로 자신만을 위해서 살수는 없다는걸 인지 좀 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네요 ..

  • 7. 더 이해가 안되는건
    '16.9.24 3:03 PM (112.161.xxx.58)

    저런 남편 애를 또한명, 두명 더낳는 여자들. 그래놓고 인생이 맘대로 안된다는둥 나중에는 우울증이라는둥... 남자나 여자나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맞벌이하는 와이프를 좀 조심스럽게 대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전업은 자기아니면 갈곳없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있는듯...

  • 8. 글쓴이
    '16.9.24 3:04 PM (39.7.xxx.12)

    제가 물욕이 없어서..백화점도 재미없구..집은 지금 살림하기도 충분하고...여행은 아이를 케어해야하니 힘들구요. 그리고 돈얘기하면 왜 내돈 탐내냐며 화내요. 생활비주는거 굽신굽신 받고 더이상 얘기하면 안됨.

  • 9. .....
    '16.9.24 3:05 PM (121.146.xxx.218)

    가사도우미랑 시터 쓰세요.
    그리고 같이 골프 치러 다니고요.
    애 봐주고 안봐주고는 진짜 사람나름 같아요.
    완전 자식 끼고 사는 남자도 봤고
    아닌 남자도 있고... 복불복.

  • 10. .....
    '16.9.24 3:13 PM (1.216.xxx.130)

    남자는 ATM, 여자는 도우미 자처하는데
    누가 어쩌겠어요. 님 스스로 월등히 잘 버는거 아니면 평생 그래 사는거지요.

    남편에게 원글은 자신이 소유 하고픈건 매꿔주는게 역할 일 뿐이예요. 이기적인 넘인데 저런 넘들은 호구는 기막히게 잘 찾고 그런여자를 잡아요.

    님 스스로 소유역할 벗어나지 못하면 그래 사는거지요. 여기서 골프 도우미 백날해봐야
    남편 못이겨요. 님이 그런여자 였음 결혼자체를  안했거나 이혼먼저 하자 했을겁니다.

  • 11. 글쓴이
    '16.9.24 3:13 PM (39.7.xxx.12) - 삭제된댓글

    맞벌이했었는데 자기가 많이벌게되면서 그깟푼돈 벌러다니냐고 후려쳐대서 우울증이 심해져 힘들어서 그만뒀엉르.

  • 12. ㅂㅂ
    '16.9.24 3:19 PM (218.48.xxx.18)

    애초 남편이 님 그런 성향 알고 결혼 한거네요.
    기껏 도우미 부르는게 다 인데 이런사람은 너가 집에서 하는게 뭐있냐 그럴겁니다.
    욕같이 해줘도 그 상황은 그대로
    피터지게 싸워 권리 찾거나 무시하거나
    그뿐이네요

  • 13. ㅠㅠㅠ
    '16.9.24 3:21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ATM 기가 아니잖아요. ATM 남편들은 돈이라도 따박따박 내놓던데...
    남편이 ATM 인게 아니라 님 자존감 도둑 같아요. 잘 다니던 직장도 우울증 걸려서 때려치게 만들고.
    때려치니까 그때부터 구박 시작...

    님이 남편놈의 세뇌에 익숙해져서 자존감이 넘 낮아진 상태 같아요
    지금 남편놈이 님 정말 무시하는 거예요

  • 14. ㅇㅇ
    '16.9.24 3:31 PM (223.62.xxx.241)

    말이 atm이지
    오히려 남편은 님 가정부 취급하는건데요.

    자기 돈 쓰냐는거보니 원글이 엄청 잘 벌지 않는 이상은
    변화지 않을 남자예요. 지금 주는돈도 나중에
    아깝다고 줄일겁니다. 꾹 참고 이혼 할 때 위자료 청구뿐인데 그 인생 아깝다.

  • 15. 궁금
    '16.9.24 3:35 PM (1.232.xxx.215) - 삭제된댓글

    뭐하는데 평일 11시넘어 출근에 주말도 쉬는데 또 돈은엄청 벌어오는걸까

  • 16. ATM의
    '16.9.24 3:43 PM (119.149.xxx.79)

    정의 : 내가 필요할 때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을 고용한 거예요.
    딱 태도가 그러네요.
    적당한 거래인지 한번 보세요.
    아마 겉보기에는 그럴듯해도 그 안에서 무급 도우미로 사는 것일 듯..

  • 17. 남편이
    '16.9.24 4:01 PM (223.17.xxx.89)

    돈 잘 번다며 도우미 안 써도 충분하다며
    왜 남편이 가사 육아 안 돌본다고 불만을 가지세요?
    물론 그 맘은 알지만 저리 피곤하게 사는 남편 놔둘줄도 알로에가 알아 챙겨 사는게 답

    도우미 쓰고 내가 한가하고 편하면 마음도 더 편해질지도..
    내가 더 애와 놀면 되죠

    방법을 잘못 찾고 있네요 둘째는 가지면 절대 안될듯해요

  • 18.
    '16.9.24 4:29 PM (222.103.xxx.17)

    안주네요
    물런 애하나 생활비 월천정도주면 몰라도요
    돈이나 모아두세요
    못된넘입니다

  • 19. ㄴㄴ
    '16.9.24 5:08 PM (122.35.xxx.109)

    Atm 기도 아니네요
    내가 쓰고 싶을때 펑펑 쓸수 있는것도 아니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남편이네요

  • 20. ㅇㅇ
    '16.9.25 12:05 AM (182.228.xxx.221)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돈 잘 버는 남편, 기본 근무 외에 주말에도 일이 엄청 많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은 쥐꼬리만큼.. 그나마도 애들한테 온전히 집중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저한테 크게 잔소리 간섭 안 하는 거랑 돈에 인색하지 않은 걸로 위안하려 했는데 결국엔 서운함이 쌓이니 돈 많이 벌어다주면 다냐? 이렇게 나오게 되더라고요

  • 21. ㅇㅇ
    '16.9.25 12:07 AM (182.228.xxx.221)

    서운한거 말씀하셔야 되고 단 비난조로 얘기하면 절대 안 되고요 내가 외롭고 힘들다는 식으로 호소하세요 더불어 남편 입장도 더 너그럽게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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