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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언니들 .. 남편 싫을때 없으셨어요?

ㅇㅇ 조회수 : 5,488
작성일 : 2016-09-23 23:08:57
저 47입니다
너무 많은 풍파 이해안되는 시댁문제 . 다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남자가 . 남편이 형편없어 보여요 ... 저 못난 놈 때문에 이리 살았나싶구요 갱년기 증상일까요? 신혼때도 몸정은 없었으니 지금은 아예 소름임니다 ㅠ
IP : 223.33.xxx.8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9.23 11:16 PM (121.133.xxx.195)

    싫을때가 없냐구요?
    싫지는 않은데 좋지가 않다는것도 문제예요
    저요 ㅋㅋㅋㅋ

  • 2. 아주 많았어요~
    '16.9.23 11:19 PM (116.40.xxx.17)

    그래도 20년 훌쩍 넘어가니
    아이들도 의지가 되고
    억울한 세월이야 생각하면 맘아프지만
    현재는 안정적이니 앞으로라도
    잘 살려고요^^
    조금만 참고 힘내세요~

  • 3. ...........
    '16.9.23 11:21 PM (216.40.xxx.250)

    20년 넘으면 뭐.. 싫고좋고를 떠나 그냥 가족단계잖아요. 서로 이성인지 동성인지도 감이 안올만큼요.

  • 4. 리아
    '16.9.23 11:28 PM (49.174.xxx.175)

    결혼22년차
    시댁일로 조용할 날이 없었지만
    남편과는 아무문제...
    내편인 줄로만 알고 살았는데
    얼마전 시댁일에
    내의견 무시하고
    상의없이 행동하는 것보고
    충격받았어요
    그냥 남이란 느낌...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 5.
    '16.9.23 11:43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참 안타깝네요.
    이런 시기에 서로 측은지심이 들 수 있게 젊은 시절 의리 좀 쌓아 놓지 뭐했누..

  • 6. 내주변
    '16.9.23 11:48 PM (124.53.xxx.131)

    거의 모든 여자들이 주말부부 엄청 부러워들 해요.
    내색을 안할뿐이지 꼴도 보기싫을때가 많지요.

    부록들 생각하면 에휴..그냥저냥 살아요.

  • 7. .................
    '16.9.23 11:49 PM (216.40.xxx.250)

    하긴 얼마전 주말부부글 올라오니 대부분 부러워하던데. ㅎㅎ
    3대가 덕을 쌓아야할수있는게 주말부부라고.

  • 8. ...
    '16.9.23 11:52 PM (112.169.xxx.99)

    남자들 끼리 하는 얘기 들었는데
    남자들은 30후반만 되도 아내가 있는 집에
    들어가는게 지옥 같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서로 그렇게 싫은데...결국 애들때문이죠

  • 9. oo
    '16.9.23 11:56 PM (121.182.xxx.128) - 삭제된댓글

    말도 안되는 시집 뒤에 남편이 있었다는게 이 나이가 되니까 ...
    저런 사람이니, 저렇게 이기적인 사람이니 저갰구나 싶어요 ㅠ

  • 10. 역지사지
    '16.9.23 11:57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남편도 내가 좋기만 하겠나요?
    서로 측은지심으로 살아 갑니다.

  • 11. ㅡㅡ
    '16.9.23 11:57 PM (182.221.xxx.13)

    남편 좋을때 없나요? 이리 물어보셔야죠

  • 12. ㅇㅇ
    '16.9.23 11:59 PM (115.132.xxx.148)

    드물게 좋을때도 있긴해요.

  • 13. oo
    '16.9.24 12:07 AM (121.182.xxx.128) - 삭제된댓글

    116 님 그렇치요 의리 .. ㅠ
    항상 남의 편이였는데 ,, 하아 ㅠ

  • 14. 에구
    '16.9.24 12:07 AM (42.147.xxx.246)

    님 같은 생각할 시기가 옵니다.
    일본 여자들이 배용준에 홀딱빠져서 정신 없이 쫓아다녔지요.
    나이가 대체로 40대 이상이었어요.


    그 여자들 남편은 완전히 제쳐놓고 다녔어요.
    자기 남편이 오징어로 보였겠지요.
    그러다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가더라고요.

    미워하는 때가 오고
    불쌍하게 보이는 때가 오고
    측은해서 더 잘해주고 싶은 때가 옵니다.


    그게 인생인가 봅니다.

  • 15. oo
    '16.9.24 12:11 AM (121.182.xxx.128) - 삭제된댓글

    116 . 34 언니 그렇치요 의리 .. ㅠ
    항상 남의 편이였는데 ,, 하아 ㅠ

  • 16. ㅠㅠ
    '16.9.24 12:13 AM (119.197.xxx.28)

    측은지심조차 안생겨요...

  • 17. 싫을때
    '16.9.24 12:17 AM (49.175.xxx.96)

    싫을때요?

    맨날 싫은데요..

  • 18. oo
    '16.9.24 12:18 AM (121.182.xxx.128)

    42.147 언니
    남편 식탐때문에 예전에 글 적은적 있어요
    자는거 보면 너도 불쌍한 인간이구나 싶고
    그냥 불쌍해요 그런데 싫어요
    혼자 살면 어떨까 늘 늘 생각하네요 ㅠ

  • 19. 여자 나이 50대가 되면
    '16.9.24 12:41 AM (42.147.xxx.246)

    진짜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나를 깨달아요.
    아이들 크고 이제서야 냉정하게 자기자신을 보게 되는데요.
    어쩌하겠어요.
    내가 선택한 일을요.
    그런데
    가장 무서운게 하나 있는데요.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 오는 거예요.
    일본여자들 처럼 배용준이면 괜찮은데 .......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세요.
    전심전력을 다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서 정진을 하면
    그래도 인생에 기쁨을 느끼게 되니 뭔가를 찾으세요.

    공부도 좋고 남에게 뭔가를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찾아 보세요.
    일본에서 보니까
    노인들에게 옛날에 오재미라고 하는 팥이 들어 있는 주머니로 손운동하는 걸 가르치더라고요.
    그 가르치는 선생님은 여기 저기 다니며 하고 있었어요.
    차비정도는 받을 겁니다.

    지금 인기가 있는 것은 건강에 관한 운동이네요.

    그리고 이것저것 찾아 님이 자기 일생을 이 일에 받치겠다고 하는 일을 발견하면
    사춘기 아이들 처럼 꿈에 푸풀어 집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것들은 그냥 넓은 마음으로 넘어 갈 수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이 잘 풀려봐요.
    사람은 마음이 아주 너그러워집니다.
    뭐 그 정도 쯤은 .......하는
    여장부가 돼요.

    님 지금 갱년기가 온 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 잘 넘기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 집니다.
    갱년기에 관한 이런저런 것을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60 넘었는데.
    새로운 일을 찾았어요.
    이 나이에 새로운 꿈을 꾼답니다.

  • 20. ㅇㅇ
    '16.9.24 1:11 AM (223.38.xxx.90)

    새로운일 어떤일인지 무척 궁금하군요
    자신감 부럽습니다...

  • 21. ㅇㅇ
    '16.9.24 1:17 A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결혼기간 너무 오랜시간 속앓이를 하면서
    혼자 설 자신감도 모두 상실해 버렸어요
    오직 내자식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성인이되어 독립시키고
    나를 돌아보니 알맹이는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헛헛함이 드네요...

  • 22. 레인아
    '16.9.24 2:04 AM (121.160.xxx.225)

    전 남편이 싫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미웠던 적은 많죠.
    미웠던 횟수가 백번이라면
    그 중 98회는 시댁 일로 미웠어요

    근데 여기에 답글 달면 50세 이상인 거 자동 인증이네요 0_0

  • 23. ...
    '16.9.24 8:10 AM (211.36.xxx.60)

    위위위 댓글이 넘 좋네요. 저도 몰두할수있는걸 찾아야겠어요

  • 24. 흠....
    '16.9.24 9:04 AM (14.38.xxx.68)

    왜 싫을 때가 없었겠어요.
    99% 아이들 문제로 피터지게 싸우고...(남편이 엄청나게 잔소리 많고 숨도 못쉬게 감시하는 타입...
    전 그걸 막아주다 싸움이 되는거였구요)
    이혼 서류도 써보고...
    정말 딱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적도 많았죠.
    그러다...아이들에게서 하나씩 정신적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니...
    남편도 자기의 교육 방식이 잘못되었었다는 걸 조금씩 깨닫기 시작하더라구요.
    종교도 남편을 다듬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60 다 되어가는 남편...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우리 옛일을 모르는 사람들은 금슬좋은 잉꼬부부인줄 알아요.
    아이들에게도 헌신적으로 아주 잘하구요.
    저도 남편이 악한 사람은 아니란걸 알기에 인생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의리로 살지요.
    단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너무미안할 뿐이죠.
    ( 후에 아이들에게 남편이 무릎꿇고 잘못을 빌기도 했지만...어린 시절의상처는 남아있을테니까요.)

  • 25. ...
    '16.9.24 10:19 AM (183.101.xxx.235)

    50대는 아니고 저도 47인데 그냥 살아요.
    시댁문제로 불화도 많았고 그 때마다 늘 내편이 아닌 자기식구들 편이기 때문에 마음이 안가요.
    대화도 별로 없고 그냥 남편한테 아무 감정이 없고 한집에 사는 사람정도??
    죽을때까지 함께 하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이혼할 의지도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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