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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스포 많아요)

잘 보고 있어요 조회수 : 4,254
작성일 : 2016-09-23 13:56:41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등장해서 뭔가 어수선하고 심지어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 명 한 명 이름도 황자들은 순서까지도 알게되었네요 덕분에 고려 초기가 아주 친근하게 느껴져요

해수가 태조 왕건 처음 볼 때 등장하던 웅장한 (진짜 사극 배경음악 분위기) 음악과 막내 황자 정이가 해수와 결혼하게 되었다는 자를 표현한 60넘어 아들만 주렁주렁~~ 묘한 대비와 은근 통쾌함^^
14황자 정을 도와 준 후 상대방 팔을 잃었던 사람은 어찌 책임질거냐고 묻던 4황자 소(천년 후의 감성도 단번에 알아채는 센스도 겸비~)
황족도 잘나고,처가를 잘 만나야 어깨피고,음서가 판을 치는데 백성들은 오죽하겠냐고 고민하는 자유로운 영혼 13황자 백아(8황자 욱과 동명이인이라 백아라 불러요-황명을 받고 백성들 사는 모습을 그리다보니 저리 철들었나 싶기도 하고요)
해수가 고려로 와서 처음 본 10황자 은- 어리고 장난꾸러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속도 깊었네요 싫은 결혼이었겠지만 순덕이 너무 구박말고 잘 지내길...
그런데 해수는 이런 은 황자와 순덕이의 죽음을 환영으로 봐 버렸죠 그들의 결혼식날 4황자 소가 죽이는 걸로ㅠㅠ
고려에서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주던 해씨부인의 죽음을 실제로 목격하고 장례치루고 추스린 해수에게 첫번째 친구 은황자의 죽음을 (그것도 부인과 함께) 그렇게 본 것은 충격을 넘어 공포였겠죠 4황자 소가 피묻은 검을 들고 사람들을 죽였다고 했을 때와는 다르게 다가왔을거여요 그들은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니까, 8황자 욱에게 들었듯 고려는 그런 곳이니까...
그럼에도 박수경 장군이 4황자 소에게 살생은 몇번을 죽었다 깨도 끈적끈적 붙어있다고 해 준 경계의 말씀 고마왔고요

월요일까지가 밝고 큰 걱정없던 전반부였다면 좀 무겁고 어두웠던
화요일부터는 역사와 함께 큰 변화와 소용돌이를 앞에 둔 후반부의 시작같았어요

고려하면 고려청자, 팔만대장경(몽고 침략기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불경 목판본을 그리도 만드신 조상님들의 저력 새삼 대단합니다) 떠오르는데요 달의연인 덕에 좀 더 알고싶고 찾아보게 되네요
고려이전 신라~통일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와 근처 지역 분들 지진에 별 탈 없으시길 바라고요

해수역을 맡은 아이유 놀랐을 때, 무서울 때 눈을 크게 떠서 동그랗게 되는 걸 자꾸 지적하시면;; 표정에도 살착 차이가 있고 몸 짓으로도 표현하고 있던데요 앞 뒤 맥락도 보아주셨으면 좋겠고요...
너무 길어지고 능력밖이라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 못쓰는 것이 아쉽네요;; 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는 것 보이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보고있다는 것 알려주고 싶었고요 출연진들 제작진들 힘내시길 바래요 ost들도 다 좋아요 ~

IP : 218.236.xxx.16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계자인가?
    '16.9.23 2:00 PM (112.220.xxx.102)

    그만하세요 이미 늦었어요

  • 2. 오타있네요
    '16.9.23 2:00 PM (218.236.xxx.162)

    살착->살짝

  • 3. 자꾸
    '16.9.23 2:01 PM (218.236.xxx.162) - 삭제된댓글

    관계자라고 묻는 분들 계신대 관계자 아니고 시청자입니다~

  • 4. 종종
    '16.9.23 2:02 PM (218.236.xxx.162) - 삭제된댓글

    관계자냐고 묻는 분들 계신대 관계자 아니고 시청자입니다~

  • 5. 종종
    '16.9.23 2:07 PM (218.236.xxx.162)

    관계자냐고 묻는 분들 계신데 관계자 아니고 시청자입니다~

  • 6. ..
    '16.9.23 2:07 PM (114.202.xxx.169)

    저도 잘 보고있고 이번에 이준기에 푹 빠져 보고 있는데요
    보보 글 올라올때 마다
    꼭 관계자 냐는 글이 함께 올라오던데

    112.220님은 구르미 관계자이신가요?
    전 보보글 올라오면 너무 좋은데
    싫으시면 그냥 패스 부탁드려요
    전 너무 좋거든요

  • 7. ...
    '16.9.23 2:09 PM (218.236.xxx.162)

    구르미도 재방으로 잘 보고있어요~ 타드라마 관계자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 8.
    '16.9.23 2:11 PM (175.211.xxx.218)

    넘 재밌어요. 강하늘, 이준기 멋지고..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 9. 그냥
    '16.9.23 2:14 PM (1.235.xxx.139) - 삭제된댓글

    달의 연인과 아이유에 민감한 반응들이 있는 것 같아요.

    뭐가 늦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관계자는 아니고 시청잡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재미가 더 있고 스토리가 궁금해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유 연기 괜찮더라구요.

  • 10. 안보는 사람도 알아들을수있게
    '16.9.23 2:17 PM (211.245.xxx.178)

    써주셨으면 감사했을텐데, 뭐라는 소린지 전혀 못알아듣겠어요...지송..
    전 안보는 드라마라도 여기서 이렇게 써주는 소리 듣고 또 끌리면 잘 보거든요.ㅎㅎㅎ...

  • 11. ㅇㅇ
    '16.9.23 2:18 PM (121.134.xxx.249)

    저도 보보팬입니다. 딸때문에 구르미를 본방으로 보지만, 제 감성엔 구르미보다 보보. 이준기가 치명적으로 섹시하기도 하고요.
    저도 아이유 괜찮던데... 현대에서 건너간 여인이라는 설정과도 어울리고.

  • 12. 첨부터 집중력있는 전개로 시청률 잡는데
    '16.9.23 2:23 PM (218.52.xxx.60)

    전반부 너무 느슨하고 산만했던 게 즉 연출이 제일 큰 문제고 둘째로 천만 안티를 거느린 아유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게 다음으로 큰 문제였죠.
    원작이 워낙 베스트셀러니까 편집만 잘하면 후반부는 중박까지 갈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 13. ...
    '16.9.23 2:24 PM (218.236.xxx.162)

    보고계신 분들 반가와요^^ 제가 다 위로가 되네요.

    제목에 스포가 있다고 적었지만 그래도 넘 자세히 쓰면 아직 안보신 분들께 죄송해서 멀리 둘러 썼는데 알아보셨네요...

  • 14. 저도 팬
    '16.9.23 2:31 PM (39.7.xxx.196)

    구르미 본방보다 지금은 보보를 본방.
    보보가 더 기다려지네요.ㅋ

  • 15. ...
    '16.9.23 2:33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강하늘 팬이라서 보는 사람인데..
    결국 슬슬 안보기 시작합니다. 혼자 연기하면 뭐하나요, 상대가 받아주질 못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아이유는 원래 가수로서도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이 없었던지라 호불호가 없고요
    이규태(김규태?)감독은 예전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표민수 감독이랑 더블연출할때부터 좋아라 했었는데
    표민수 PD도 그렇고 이 PD도 그렇고 편집을 잘 못하는건지 보기에 뚝뚝 끊어지는 성향이 좀 있어요.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고 약간 연극영화과 졸업작품같은 느낌..

    제가 생각하기에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서로 조화가 전혀 안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주인공끼리 케미가 전혀 없고(심지어 여주,남주끼리)
    황자들의 개성이 생명인데 발성조차 제대로 안되는 사람들을 우르르 가져다놓으니 편안하게 들리지 않고
    극본이나 연출이나 완전히 따로 노는 느낌..
    클로즈업은 배우가 충분히 그 인물을 표현할 수 있을 때 해야하는데
    이준기,강하늘은 몰라도 아이유는 절대 그 클래스가 되지 못해요.
    외모도 부족하고 인물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인데, 그 큰 화면을 얼굴 하나로 꽉 채우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못생기고 예쁘고 이 차원이 아니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아무튼 진짜 배우는 잘났거나 못났거나 화면을 자기 얼굴 하나로 채우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어린 배우들은 그 수준이 안됩니다.

    아이유는 그냥저냥 곧잘 하네 수준이긴 한데
    저는 일단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연기선생님이나 평론가가 아닌 담에야 배우의 연기에 대해 '곧잘 하네'라는 생각이 든다는건 거슬려요.

    보보경심 지난 회에 이준기랑 강하늘이랑 처음으로 단둘이 붙는 씬이 있었어요.
    여기에 네 것은 없다~ 하던.
    그 장면 보면서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두 배우가 번갈아 클로즈업으로 나오는데도 순간 몰입이 쫙 되더라고요.

    극본은 인물간의 개연성을 전혀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고
    (유씨황후가 왜그렇게 이준기를 미워하는지, 왜 온갖 황자들이 아이유를 줄줄 따라다니는지, 납득이 얼른 되지 않죠.)특히 제3황자는 왕소의 얼굴이 그렇게 된 내막을 잘 알고 있고, 4황자가 이미 황위에서 멀어졌음을 알고 있는데 그토록 4황자에게 적대적인 이유가 설명이 잘 되지 않았어요. 한마디로 인물이 평면적입니다. 그저 유씨황후와 제3황자는 타고나길 나쁜 것들이라 불쌍한 제4황자를 죽도록 미워하는 인물로밖에 설명이 안되요. 극이 거의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여기까지밖에 설명이 안된다는건 명백한 극본의 한계입니다.

    거기다 연출은 겉멋들었다고 할 정도로 정신이 없고, 편집은 매끄럽지 못하고요.

    강하늘씨와 이준기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독백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다른 인물들이랑 있을 때 그들이랑 전혀 어울리질 않아요.
    특히 여주인공은 비중에 비해 기본도 안되어있죠. 발성,발음, 얼굴근육 다 엉망이고
    아이유와 함께 다른 황자들도 보면 몸쓰는게 다른 배우들이랑 완전히 비교됩니다.
    백현씨는 무도에 나온거 보니 멀쩡하던데 드라마에서는 자기 얼굴표정이랑 손발을 주체를 못하더군요.

    저는 이 드라마 보면서,
    어릴때부터 기본부터 배워서 연극무대에서, 단역으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배우들의 연기를
    그동안 얼마나 편안하게 봐 왔던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끔 발연기 한두명이 거슬리는 드라마들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이렇게 연기하는 사람이 오히려 눈에 들어오는, 대다수가 발연기를 시전하는 대작(?) 드라마는 처음 봅니다.


    아이유 보다보니 예전에 이효리씨가 연기하다가 엄청 까였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효리씨는 차라리 본인 평소 캐릭터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유보다는 나았어요.
    아이유씨는, 주변에서 하는 말 다 받아들이기 전에 본인 주제파악부터 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아직 이정도 규모의 드라마를 이끌어갈만한 깜냥이 안됩니다.
    3분짜리 무대랑은 다르다는걸, 왜 몰랐을까요.

    그리고 연기천재 운운으로,
    감독 수준까지 떨어져보이네요. 아무리 흥행이 중요하다지만
    그바닥에 있으면서 연기하는 사람을 아예 못본건지, 아니면 천재라는 단어 뜻을 모르는건지.

    개인적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강하늘 배우 필모에 이딴게 들어간게 속상할 지경이군요.

  • 16. 관계자인가?
    '16.9.23 2:41 PM (112.220.xxx.102)

    구르미도 안봐요
    화보 본 이후로...

    아이유 = 로리유
    박보검 = 쇼박

    저 둘이 드라마찍으면 볼만하겠다 -_-

  • 17. ...
    '16.9.23 2:41 PM (218.236.xxx.162)

    연출은 제가 분석하며 볼 경지까지는 안돼는데 추석에 1시간 분량으로 만든 축약분보니 편집이 어떤 것인지는 대략 어렴풋이 보일까 말까~ 했어요
    감독판도 1~3편 만들었다고 하고(언젠가는 챙겨보고 싶네요-방송 초기 비난에 대한 응답이었겠죠) 시청자들과 소통하려는 모습 인정해주고 싶어요

  • 18. 어떤 화보요?
    '16.9.23 2:44 PM (218.52.xxx.60)

    쇼박? 뭔가요?

  • 19. ^^
    '16.9.23 2:44 PM (117.111.xxx.96)

    저도 보보가 훨씬 재미있어요.
    ♡♡♡
    전 아이유 연기도 나쁘지않더라구요.

  • 20.
    '16.9.23 2:47 PM (223.33.xxx.64)

    저도 구르미안보고 보보 본방사수해요.
    아이유 연기논란있지만 그냥저냥 봐줄만 하던데요. 단지 현대에서 간 처자니 고려시대 여인들과 다른 더 임팩트있는 매력발산이 좀 아쉽긴해요.
    이준기..감탄하면서 봅니다 ㅎㅎ

  • 21. ㅇㅇ
    '16.9.23 2:58 PM (223.62.xxx.121)

    스카이강팬심만으로 보기에 너무 벅찬 아이유...

  • 22. dd
    '16.9.23 3:05 PM (121.182.xxx.128)

    아이유 어떤 상황이든 눈만 동그랗게 뜨고 부르르 .. 배우들과 교감도 전혀안되니 시청자에게 감정이 안느껴지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 아이유 연기가 처음엔 고려에 적응 못하는 케릭이라 어색한가보다 이해하면서 보다가 회차가 지날수록 답답 , 나올때마다 짜증나더니 이젠 왜 저렇게 할까 .. 딱하기까지 합니다 .

  • 23. 여주인공맘에듬
    '16.9.23 3:15 PM (99.224.xxx.68)

    아이유연기 나무랄 거 별로 없는 것 같고, 이준기의 매력은 넘치고, 드라마 좋은데, 대체 왜 시청률이 그렇게 안나오는지 안타까울 뿐이예요.
    여주인공 연기를 가지고 뭐라 할 정도 아닙니다.

  • 24. 남녀주인공케미
    '16.9.23 3:18 PM (99.224.xxx.68)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준기랑 아이유랑 케미 잘 산다고 생각하는 일인이예요. 아이유는 강하늘보다는 이준기랑 확실히 케미가 사는 것 같습니다.

  • 25. 스포?
    '16.9.23 3:34 PM (180.230.xxx.39)

    어디에 스포가 있나요? ㅎㅎ

  • 26. ^^
    '16.9.23 3:57 PM (211.55.xxx.217)

    이 드라마를 보며...예전 중딩때 읽던 나일강의 소녀... 만화가 생각났어요.. 혹시 아시는분 있을랑가~~

  • 27. ...
    '16.9.23 4:06 PM (122.42.xxx.147)

    저도 구르미는 안보게되던데 달의연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 28. 6프로의 애청자들 존중해 주세요.
    '16.9.23 4:15 PM (211.201.xxx.244)

    자꾸 대결구도로 생각지 마시고
    6프로든 3프로든 좋아하는 사람들 있는 거에요.
    사실...저도 좋거든요^^
    저는...이준기가 조금만 어렸어도 좋았겠다싶은 건 있어요.
    이 드라마는 꽁냥꽁냥하는 맛이 있는, 만화좋아하는 사람들 감성이랑 딱 맞아요.

    아무리 시청률이 낮아도 좋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왜이리 뭐라고 하는지...

  • 29.
    '16.9.23 5:53 PM (61.72.xxx.220)

    첫 댓글님,뭐가 늦었나요?
    애청자로서 쓴 글을 대결구도로 몰고 가면
    어쩌나요?
    저도 애청자예요.
    관계자 아니고요

  • 30. ...
    '16.9.24 12:06 AM (121.88.xxx.240)

    이준기 떄문에 봅니다

  • 31. ...
    '16.9.24 10:05 AM (223.62.xxx.180)

    처음엔 강하늘이 멋있더니 요즘엔 이준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만화속 인물같은 옆선에 그냥 마음을 뺏겨버렸어요^^

    참고로 관계자 아니고 구르미도 추석전까지는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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