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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입으시던 옷을 왜 주시는걸까요?

... 조회수 : 6,891
작성일 : 2016-09-23 11:37:51
베스트글의 며느리 음식 먼저 드시는 이야기를 보고 저도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
시어머니께서 자꾸 입으시던 옷을 저 입으라고 주십니다.
시어머님은 60대초반, 저는 30대후반이에요. 옷관리도 잘하시고 깔끔하신분이지만 저는 취향도 안맞고 받아와서 입지않으니 참 난감해요. 옷종류는 겉옷부터 시작해서 그냥 면티까지...새옷은 아니지만 본인이 안입는옷이나 낡아서 주시는것도 아니에요.
어머님취향이고 비슷비슷한 옷들...어머님과 제가 체구가 비슷합니다.
저에게 주실때는 즉흥적으로 주시는게 아니고 생각해서 싸두셨다가 댁에 갔을때 주시니 안받아 올 수가 없어요.
제가 옷입는스타일이 맘에 안드셔서 그러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받아온 옷도 처치가 곤란하네요. 저는 보통체격에 자라나 에잇세컨즈 등등 비교적 저렴한 스파브랜드 즐거입는 매우 평범한 30대후반이에요.
어머님과의 사이가 나쁘지않지만 딸같이 가깝게 지내거나 하는 사이는 아니구요. 1,2달에 한번 뵙는 며느리입니다.
IP : 39.118.xxx.9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9.23 11:41 AM (58.121.xxx.183)

    너무 좋은 옷이라 원글님이 입으면 이쁠 거 같아서 주는 거 아니구요.
    버리긴 아까우니 며느리에게 주는 거죠.
    받아오지 않으면 좋지만, 이미 안받을 수 없다고 쓰셨네요. 그 이후는 님의 몫. 님이 알아서 해야죠.
    놓고오든지, 받아오든지...

  • 2.
    '16.9.23 11:43 AM (211.114.xxx.137)

    새 옷을 사서 주시는 것도 아니고. 입던걸...
    말씀을 하세요. 주시기 말라고.

  • 3. 뭐냐
    '16.9.23 11:43 AM (175.205.xxx.56)

    버리자니 아까워 며느리한테 버리는 겁니다.
    받아오지 마세요.
    친정 엄마가 딸한테 자기 입던 옷 모아서 주면 원글님 입을거에요?
    다음부턴 받아 오지 말고 그 앞에서 말하세요.
    저도 안입어요. 그냥 버리세요.라고

    시어머니란 타이틀을 앞에 달면 왜 저리 사람들이 이상해 지는지...

  • 4. ...
    '16.9.23 11:45 AM (39.118.xxx.91)

    그런가요? 덧붙이면 평소 시댁에 가면 저는 바지를 주로입는데 불편해보인다며 늘 본인 롱치마같은거 내어주시며 갈아입으라 하세요. 저는 훌렁 치마만 입는게 더 불편해서 괜찮다고 사양하구요.

  • 5. yjyj
    '16.9.23 11:46 AM (1.231.xxx.14)

    저는 신발을 주셨는데 안받아왔어요 저도3대 어머님 60대.... 왜그러시는걸까요ㅜㅡ

  • 6. ㅇㅇㅇ
    '16.9.23 11:46 AM (58.121.xxx.183)

    딸(원글 시누이)은 있나요?

  • 7. .....
    '16.9.23 11:46 AM (116.41.xxx.111)

    뭐... 저는 시어머니랑 친정어머니랑 두분이서 열마나 저를 챙겨주시는 지.... 그냥 주면 다 들고 와서 고민도 안하고 그냥 몇번 쓰다가 버릴거 그냥 가지고 오자마자 버릴거 구별해서 과감하게 버립니다.

    저는 40대 이고 어른들은 진짜 70대 중반이니깐.. 이건 뭐 시어머니 친정엄마 구별할것도 없이 두분이서 배틀붙으셨어요.. 버릴거는 못버리고 집집마다 싸매고 있고.. 별 이상한거는 나주고 ㅋㅋㅋ

  • 8. ...
    '16.9.23 11:48 AM (39.118.xxx.91)

    시댁에 딸은 없고 남편포함 아들만 둘 입니다.
    엄청 사이좋은건 아니지만 또 나쁜것도 아니어서...82분들 댓글보니
    충격이네요.

  • 9. momo15
    '16.9.23 11:49 AM (1.228.xxx.199)

    저희 시어머니경우는 절약 알뜰이 지나치셔서 당신이 제나이때입으셨던 원피스 코트같은거 주시려고해요 남편이 옆에서보고있다가 엄마 그거 삼십년은된거 아니냐고 그런옷 못입는다고 하니 너입으라고 주는거아니니 가만있으라고 하시면서 계속 입으라고 하세요 그땐 결혼한지얼마안돼서 암말도못하고 있는데 남편이 계속 뭐라고하니 그다음부턴 안그러시긴하는데 밥먹을때 또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시네요 아깝다고 못버리게하고 먹다남은것 자꾸먹으라고 하시고 요번추석때도 남편이 계속 시어머니한테 그러지 마시라고하는데 아마 돌아가실때까지 저러실거같아요 에휴

  • 10. ㅁㅁ
    '16.9.23 11:50 AM (203.145.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비싸고 좋은 옷 사서 일이년 입으시고는 절 주세요. 제돈 내고는 절대 안 살 비싼 코트나 그런 것들이긴 하지만 어쩔땐 생일선물이라고 주실때도 있어 워낙 좋은 물건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야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오고요. 시답잖은 건 안주세요.

  • 11. 음...
    '16.9.23 11:50 AM (58.237.xxx.58)

    전 며느린데요
    아빠가 아프셔서 살이 많이 빠지셔서
    전에 입던 옷을 다 못입으세요
    그래서 남편 입으라고 줬는데...

    별생각 없이 아빠 못입는거 아까워서
    남편 입으라고 줬거든요
    나름 브랜드이기도 하고.. 완전 비싼건 아니라도..
    그냥 아까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 12. 음...
    '16.9.23 11:50 AM (58.237.xxx.58)

    물론 노티나는거 빼고
    괜찮고 브랜드인것만..

  • 13. 에이그
    '16.9.23 11:52 AM (121.161.xxx.86)

    그집안도 시집에 오는 며느리가 치마 빼입고 얌전떨어야 한다는 집이군요
    저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며느리들 옷차림에 간섭 오지게 해대는 집들 왜이리 많은지
    치마입으라고 잔소리하더니 옷 사입으라고 시부가 돈도 주셨더랫죠
    바지샀더니 담부턴 안주던데
    옷에 대해 잔소리는 하고싶은데 사주지도 않고 잔소리 할수 없다는 생각은 들어서
    자기옷이라도 싸주는건데 싫음 그냥 님 맘대로 입어야죠
    속으로 신경질나서 생각했는데요
    아마도 저분들은 메이드복같은거 입고있음 최고로 잘입었다 할꺼예요

  • 14. ...
    '16.9.23 11:53 AM (114.204.xxx.212)

    가져가도...안입어요 하고 자꾸 거절하면 안줍니다

  • 15. 저도
    '16.9.23 11:54 AM (45.72.xxx.107) - 삭제된댓글

    옷은 아닌데 가방 (본인 젊을때 하고 다니시던거니 30년 이상된거) 불편한 신발 이런거 다 갖다 주세요. 몇번 안들어서 새거같은것도 아니고 가방안에 천이 다 헐어서 구멍난걸 수선집에서 삐뚤삐뚤 수선까지 해와서 하고다니라고 주십니다. 비~~싼거라고 강조하시면서요.
    그리 좋은거면 본인하고 다니시지 왜 절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잔뜩 쌓여있는 너덜한 가방들 싹다 버려야겠네요. 짜증나요 쓰레기전담반도아니고.

  • 16. 싫은건
    '16.9.23 11:55 AM (180.224.xxx.91)

    싫다고 얘기하고 입을만한것만 추려서 받아오세요.

    관계도 훈련이 필요해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자기의 부하이길 원합니다.

    선의일수도 있고 서열잡기일 수도 있어요.

    전자든 후자든...쓰레기를 받아올 수는 없죠.

    살다보니 감정을 배제하면 오히려 쉽게 풀리는 일들이 많더군요.

  • 17. ..
    '16.9.23 11:56 A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1.옷을 잘안사입는거같아 어울릴만할걸 주는 경우
    2.나름 비싼옷인데 본인에겐 안어울리고 남주긴 아까워 체격비슷한 며느리에게 주는 경우

  • 18. 새옹
    '16.9.23 11:57 AM (1.229.xxx.37)

    몰라서 그러시나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저기가 입긴 이제 실증났고 버리긴 아까우니 주면서 생색 엄청 내죠
    돈 쓰는 재미는 그 사람에게 주는거죠

  • 19. 위에 저도님
    '16.9.23 11:58 AM (58.121.xxx.183)

    그냥 버리지 말고, 시어머니에게 갖다 주세요.

  • 20. 저도 주세요
    '16.9.23 11:59 AM (175.120.xxx.101)

    시어머니 입으시던거 주실 때도 있고 새옷 사주실 때도 있으신데 취향이 노인이시라 그런데 전 그냥 입어요
    친정 엄마도 입으시던거 주시거든요
    친정 엄마한테는 속으로는 약간 짜증 나지만 내색안하고 거절할때도 있고 받아올때도 있어요
    님이 싫다는 내색을 안하시면 계속 그러실 꺼에요
    전 그냥 옷 대개 촌스럽네 싶으면 집에서만 입어요
    손에 걸리는 대로 입는 스타일 이라

  • 21. ...
    '16.9.23 11:59 AM (1.229.xxx.193)

    정 싫으시면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시구요
    저도 시어머니가 옷주시는데
    결혼초에는 저도 젊을때라 스타일도 틀린데.. 구린옷 자꾸 주신다고 생각해서
    받아와서(그것도 짐이 되서 짜증나요) 남편한테도 좀 짜증도 내고 ..갖다 버리고 그랬었는데요

    그러다가 이제 나이드니까
    시어머니가 주신옷들이 입을만하더라구요
    어머니는 아끼던옷인데 (옷을 좋아하세요) 안입는거니.. 좋은맘으로 주시는듯 해요
    지금도 반은 버리고 반은 입고
    어머니도 안입을거는 니가 봐서 알아서 버리라고 그러세요
    요새는
    솔직히 티한벌 제돈주고 사는것도 아까워서요
    가끔은 옷좀 주세요 그럴때도 있고 하네요
    근데 이제는 옷이 별로 없어서 (저한테 거의 처분하셨으니)
    가끔 사주시기도 하시고 ~

  • 22. ...
    '16.9.23 11:59 AM (182.225.xxx.22)

    딸한테 주지 왜 며느리한테 주는지 모르겠어요.

  • 23. ,,
    '16.9.23 12:00 P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 입던거 아무리 깨끗해도 남편 주신다는 분 그러심 안돼요

  • 24. 애엄마
    '16.9.23 12:01 PM (210.97.xxx.15)

    저희는 친정엄마가 계속 주세요.
    그맘때 나이가 노인은 인정하기 싫고 나름 젊은 옷을 사봤는데 입어보면 안어울리고 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나이듦을 인정할 수 없달까요? 저도 어머니가 그냥 마담 포라 같은 옷이나 사시면 좋겠는데 나름 센스있다(미대 출신이셔요) 착각하시고 옷을 사시는데 그게 제 취향도 아니고 제 체형도 아닌 거.

    어머님 눈에는 그게 젊은 사람들은 입어 괜찮겠다 싶은 옷이에요.
    직장 다니는 저는 안입고(저는 자켓입는데 앞이 막 파인 니트같은 거 주심ㅠㅠ), 주부인 언니나 동생은 가끔 입고 김치담고 그래요.ㅠㅠ

    사실 매번 저렇게 줘버리고 옷없다고 또 백화점에 옷사러 가시는 거 보면 아버지가 불쌍한데.

    특별히 권력관계나 그런 건 아니에요.

    나이든 자기 신체에 어울리는 옷을 인정하지 못해서 정착하지 못하는 것일뿐.

  • 25. ...
    '16.9.23 12:02 PM (39.118.xxx.91)

    어머님 옷들이 관리도 잘 되어있고 제가 입는 브랜드보다 좋은것들(예를들면 쁘렝땅, 기비 등등)이에요. 그런데 서로 나이와 취향이 다른데 그걸 주시니 주신다음 저는 한번도 입은적이 없고 어머님은 자주 주셔요ㅠㅠ

  • 26. ...
    '16.9.23 12:03 PM (112.149.xxx.183)

    전 주시면 잘 받아올 듯요. 절대 제 취향은 아닐테니 안 입겠지만 동네 벼룩에 팔면 짭짤할 듯요ㅎㅎ 친정 엄마가 안 입는 옷 팔라고 한번씩 모아서 주시는데 동네 벼룩, 중고나라에다 아주아주 싸게 팔아요. 재밌어요.

  • 27. ...
    '16.9.23 12:05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우리도 뭐 한 번 정리할 때마다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들 많이 나오잖아요
    그럴 때 팔기도 하고, 기부도 하고, 수거함에 넣기도 하는데요
    노인분들은 팔거나 기부하는 문화는 아니시고
    버리는 건 아까워서 절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고부관계 그럭저럭인 보통 며느리지만
    시어머니가 그렇게 주시는 물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아! 또 못버리셔서 나한테 넘기시는구나
    까짓것 대신 버려드리자 하고 받아옵니다

  • 28.
    '16.9.23 12:05 PM (114.200.xxx.166) - 삭제된댓글

    평소 사이 안 나쁘고 아들만 둘이시라니...

    제 생각엔 왜곡된 딸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거 같아요. 실제 엄마랑 딸이 옷 같이 입는 경우 정말 드문데 그게 흔한 일로 착각하시는 듯? 그리고 님이 이런거 입으면 더 이쁘겠다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을거고요.

    저희 어머니는 입던 옷은 안주지만 (어차피 제 체형에 안 맞음 ㅋㅋ) 몇년간은 저 옷 사주시려고 맨날 백화점 데려가셨어요. 제 스타일이 맘에 안 드셨던 듯. (전 유니클로 스타일;;;) 몇번 싫은티 냈더니 이제 안 그러세요.

    님도 그냥 어머니 옷은 제 취향 아니라고 웃으면서 한번 돌직 하세요. ^^

  • 29. ...
    '16.9.23 12:07 P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전 시어머닌 워낙 저보다 작고 시누가 많아서 제가 옷받은 일은
    없는데 친정엄마가 체형이 비슷해서 저 주십니다.

    버릴거 준다는게 못입어서 버리는게 아니고 연세많은
    엄마가 입기엔 미묘하게 타이트하거나 이쁘고 질 좋지만
    정작 입어보니 연세에 좀 많지 않고 제가 입으면 더 괜찮겠다
    싶은거 이런것들 챙겨두시면 제가 입어보고 어울리는건
    가져옵니다.
    근데 이게 제가 이모가 많은데 이모들끼리도 이렇게
    여러가지 이유로 손 안가는것들 있으면 서로 물려주고
    하세요.
    저희집은 이런일이 여사인 집이라 올케들도 체형 때문에
    안맞아 못가져가지 옆에서 입어보고 해요...

  • 30. 11
    '16.9.23 12:10 PM (115.140.xxx.217)

    저 아는 언니가 30대초반부터 백화점가서 비싼 옷 살때마다
    "나중에 며느리 주면 되지, 유행은 돌고 돌아"라며 옷을 사더라구요. (딸 없음)
    어느여자가 시어머니 입던 옷 입고 싶어한다고.
    지금 아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일텐데
    요즘도 그럴 거예요.
    물건을 살때마다 비싸고 좋은 거 사는 이유는 2인이 사용할거라서.

  • 31. ...
    '16.9.23 12:14 PM (1.229.xxx.193) - 삭제된댓글

    저는 애 유치원 친구의 할머니가 (맞벌이딸 애봐주는) 자기 옷 처분하는데 물려준다고
    가지러 오라고..
    엄청 생각해주는것처럼 그러시더라구요
    시간때도 안맞을때 가지러오라고 하시고 솔직히 갖고갈맘도 없어서 사양했는데요
    자기딸이나 줄것이지..
    아마 안입겠다고 했나보지요
    솔직히 기분나쁘더라구요

    근데 머 시어머니옷은 잘받아와요

  • 32. ㅇㅇㅇ
    '16.9.23 12:17 PM (58.121.xxx.183)

    자꾸 받아가니 주죠!!!!!!!!
    안받아가면 안줘요. 답답해라

  • 33. 시어머니
    '16.9.23 12:20 PM (202.30.xxx.226)

    사시는 곳이...분리수거 의류함이 없어서? 아닐까요.

  • 34. 흠.
    '16.9.23 12:21 PM (121.145.xxx.99)

    저라면 받아서 불쌍한 노인분들 드리겠어요

  • 35. 나도 며느리
    '16.9.23 12:23 PM (39.7.xxx.146)

    며느리 예쁜옷 입었으면 하는 마음 아닐까요? 저는 반대로 어머님이 에잇세컨즈옷 자주 입으시고 저는 오브제 미샤 타임 모조에스핀 등등 아울렛에서 대폭 세일할때 사서 입거든요. 옷 구입가도 크게 차이 안나요. 정가 비싼옷 입다보니 어머님 옷들은 재질이나 디자인이나 너무 저렴해보이고 브랜드 옷 입으시면 예쁠것 같아서(55사이즈세요) 오브제나 쁘렝땅에서 몇번 사드려봤는데 절대절대 안입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볼때마다 옷들의 재질이라던지 디자인 별로인 옷들 비싸게 사시는게 뭔가 속상해서 고급옷들 사드리고 싶어요

  • 36. 오내갓
    '16.9.23 12:24 PM (203.244.xxx.34)

    미우면 주지도 않아요. 나를 좋게 봐주고 계시구나 ~ 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듯.

  • 37. 버리긴아깝고 하니
    '16.9.23 12:25 PM (203.128.xxx.62) - 삭제된댓글

    집에서 일할때나 입으라고 주는건 아닐까요
    설마 그걸 밖에 나갈때 입으라고 주진 않을거 같네요

    저희 시어머닌 아마 주고 싶어도 못 주실거에요
    제가 마니 더더 뚱뚱하거든요 ㅋ

  • 38. ...
    '16.9.23 12:35 PM (223.62.xxx.99)

    저도 무슨 이상한 앵글부츠를.
    그걸 신고 어쩌라구요.
    30년은 되보이던데.
    버리세요. 했네요.
    노망인가?
    그리 좋아보임 당신딸을 주든가.

  • 39. 애엄마
    '16.9.23 12:36 PM (210.97.xxx.15)

    흑흑 프렝땅이라니 제가 받고 싶습니다.ㅠㅠ 저 직장 보수적이어서 회색 베이지 감색만 입는 여자.ㅜㅜ

  • 40. ㅎㅎㅎ
    '16.9.23 1:12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기비 쁘렝땅 ㅠㅠㅠㅠㅠㅠ 진짜 할머니 옷들이네요....
    너무 좋은 옷이라 원글님이 입으면 이쁠 거 같아서 주는 거 아니구요.
    버리긴 아까우니 며느리에게 주는 거죠.22222222
    어른들은 버리는 걸 끔찍히 싫어하는 세대라서 님한테 버리는거죠. 쓰레기통 되지 마시고 면전에서 거절하세요. 이런 집 많아서 얼마전에도 혼자 생각하다가 너무 나쁜 습관이라고.. 상대가 쓰레기통 되는건 아랑곳하지 않고 ... 그리고 저런 내 취향 아닌 물건을 한 두 개 내 집에 들이다보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같이 끌려오더라구요.

    새 옷을 쁘렝땅에서 사다 주는 거 아니면, 절대 받지 마세요.

  • 41. ㅎㅎㅎ
    '16.9.23 1:1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버리긴 아깝고 하니' 아까운 마음 하나 감당하기 싫어서 (가장 만만한) 며느리에게 토스하는건데..
    분명 내가 준 옷 어쨌냐고 물을건데, 그거 입고 나갔다가 패션 테러리스트 되가지고 기부했다고 하세요.
    저 옷 충분해요. 제 취향이 아니네요~ 웃으면서 담담하게 거절하세요

  • 42. ditto
    '16.9.23 1:14 PM (175.113.xxx.201)

    저는 그 자리에서 입어봐요. 그러고 이건 저한테 안 어울리네요 옷감은 참 좋네요 그런데 가져가도 안입을 것 같아요 이러고 두고 나와요 남쳔에게도 미리 박자 맞춰달라고 얘기래두고요.그런데 기비같은 옷은 좋을 것 같아요 ㅎㅎ

  • 43. ..
    '16.9.23 1:24 PM (222.238.xxx.91)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 그랬어요.옷욕심이 많으셨는데 한번 입고 엄마 입으라고 주는 옷들이 참 많았어요.
    본인은 자주 새옷을 사입으셨는데..버리긴 아까우니 며느리에게 주는거 같아요 -.-::

  • 44. 82는 이상
    '16.9.23 1:31 PM (110.70.xxx.151)

    어머님 눈에는 그게 젊은 사람들은 입어 괜찮겠다 싶은 옷이에요. Xxx2222
    낡고 오래된 옷 주시는 것 아니라면요

  • 45. 쩝.
    '16.9.23 1:55 PM (210.94.xxx.89)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이 옷을 보는 기준이 다른데 내 기준 좋다고 옷을 선물하시면, 것도 새 옷도 아니고 입던 옷을 주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시어머니 77 사이즈 이상, 그런데 시어머니보다 키 작은 66 사이즈 정도 되는 형님께 할머니 옷을 주시면서 옷감 좋으니 입으라고.. 제가 옆에서 보니까 딱 할머니 옷. 그래도 우리 형님 이 옷은 너무 좋은 옷이라 이 옷 입고 갈 데가 없다며 거절. 50대 형님 청바지도 입고 다니시는데 70대 할머니 옷, 것도 사이즈 큰 옷을 주시면 어쩌자는 건지..

    형님이 옷도 크고 좋아서 못 입는다고 하시니 제게 입으라고, 전 그냥 거절했어요.
    40대에 몇년 된 70대 할머니 옷을 입을 순 없으니까요.

    가게에서 바꿀 수 있는 새 옷이 아니라면 타인의 취향과 상관없이 강요된 선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거라도..바꿀 수 없는 시장의 사이즈도 안 맞는 옷 사서 주시는 거 정이 넘치신다고 하나 결국 돈 낭비인데..

  • 46. ...
    '16.9.23 1:59 PM (58.75.xxx.236)

    시어머니가 70대인데 저랑 40년넘게 차이나는데 자꾸 너랑 나랑은 체격도 비슷하고 발사이즈도 똑같아~ 그래요 전혀 안그런데.... 새거이기는 한데 할머니들이 입는 가슴에 레이스달린 메리야스 주면서 너랑나랑은 체격이 똑같으니까~ 이러면서 저 입으라고 줘요,,,괜찮다고하면 아니야 너 입어 좋은거야 이러면서 계속 넘겨요 그래서 친정 할머니 주고 그랬어요...
    할머니들이 신는 덧양말 주고...아.... 제발 나랑 체격이랑 발사이즈 똑같다고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47. ...
    '16.9.23 2:09 PM (125.135.xxx.89) - 삭제된댓글

    평소 사이 안 나쁘고 아들만 둘이시라니...

    제 생각엔 왜곡된 딸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거 같아요. 실제 엄마랑 딸이 옷 같이 입는 경우 정말 드문데 그게 흔한 일로 착각하시는 듯? 그리고 님이 이런거 입으면 더 이쁘겠다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을거고요. 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들만 있고,딸없는 경우..
    특히 아들들이 애교없고 성장기에 정서적교류가적어서 부모와 친하지않은경우(모자사이가나쁘단게아니,그냥 부모자식간이지,개인간사이의 취향을 나눈다던지 사적대화를 통한 서로간 이해도,친밀도는 형성되지않은경우)아들이라 다그런거지 일반화로 생각하지만,안그런 모자사이도 많고,이건 실상은 가정내분위기가 형식적인틀의대화수준으로만 흐르고, 깊은 인적대화나 정신적교류를 나누는 가족이 아니어서,부부간에도 그정서적욕구가 채워지지않아서 등등,오랬동안 외로움이 있으셔서 일수도 있어요.아무문제없어보이는 일반가정에서도 부모자식사이,부부사이 찰떡같이 잘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는 드문데,새가족이 생겼다는 생각에 뭔가 기대를 하고 완전한가정을 이루고싶은 욕구가발현되어,아들결혼전에는 서로 연락도 자주안했지만 이젠 며느리가들어왔으니 자주해야지,아들결혼전에는 가족여행도 다닌적없지만,이젠 가족 다같이 다녀야지 등으로도 나타나구요..

    딸은없지만,이제 며느리가 들어오게되면,같이쇼핑도다니고싶고...애교떠는것도받아보고싶고..
    모질게하는것과는 다른 감정노동시집살이 부류에속하는 분들이있어요.본인이 이룬 그 가정내에서 외로움이 있으셨던 분일수록 더욱.서운하다 나는 딸같이 생각한다하며 본인가정이나 본인자녀에게서 채우지 못한 정서적 충족감을 남의딸이지만,알아주길바라고 연락하시고 본인나름 물건도 나눠주고 베푸시는거죠.

    엄마랑딸사이는옷도 같이 입는다는데
    내가 비싸게사서 버리지못하고 가지고있던옷,나름 옷이 이쁜것같긴한데 아껴서놨다가 못입던옷,나는 이제 안어울리는옷 버리진못하고가지고있다 푸는거지요.굳이 비싼옷을 새로사서 선물하진 못하고,지나가다 나는 못입는 젊은애들입을수있는 저렴한가판대옷들정도를 자꾸사서 보내준다던지...먹지도않는반찬싸서보내는것과 같은맥락이기도 합니다.다 큰성인자녀에겐 부모의손길이 크게 필요친않은데도 뭔가를 베품으로써 도움이되고싶고 옷이든,음식이든 영향력을 행사하고싶고 가정내의 가치있는 존재가되고 싶고..그리고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러한 행동의 근원이 내존재의표출,알아주길바라는것이아니고,내마음이 자꾸주고싶어져서 내가좋아서하는거라면
    덜서운해하거나,아님 내가줄수있는것이 아닌 상대방이 좋아할만한것들을 상대의 취향,식성을 찬찬히 먼저 생각해보고 나누겠지요.강요라는걸 알기에는 본인마음에
    오랜세월 응축된 마음의 상실감이 먼저 있으실수도 있어요.
    이건 새로들어온식구인 며느리가 알아줄만한것들이 아니고
    내가 여자에서 엄마가되고 키우며,울고 웃고.. 하루세끼 밥해먹이고,그게당연한줄알고 내 삶을 같이 나눠가진 내 가족들과 내자식에게 조심스레 나누어야할 마음이고,남편과 내자식들이 서로 외롭지않게 해주어야하는게 원가족인것인데 이관계를 다시 세우긴 힘드니(그냥보기에는 아무문제없는 가정으로 보일테고 본인도 모르실가능성이 크다고봅니다),새로들어온 식구인 며느리와는 이상적인 내가바라는 관계를 맺고싶으신걸수있어요.한국사회에서 시댁,시어머니와며느리로 대표되는 이미지도있고,아무래도 새로운관계는 내위주로 형성하고싶으신거지요.
    헌데 착각인데 모르시는겁니다.
    애교있는딸이 애교를떠는거지,딸이라고 다 애교떠는자식이 아니고 무뚝뚝한딸자식도 얼마나 많은가요..
    아들이고,딸이고 부모의 전리품이 아니니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는존재가 아니고,
    실제로 엄마랑 딸사이도 취향이 맞지않는 이상 옷공유해서 입는일은 드물고,옷쇼핑도,어릴때야 같이 가는거지,머리크면 친구들이랑다닐려고하죠..
    아무튼,받아오셔서 버리시기보단,주신다고 하실때, 마음은 감사한데 제취향이 아니라서요,하고 말씀드려야할것같아요.서운해하시더라도 어쩔수없다고생각하시고,내취향 의견정도는 말할수있어야 오히려편한사이가되고 어머님도 마음을 내려놓으실것같아요.자꾸받아오시고 다른옷입고가시면 내가저번에준그옷은 안입느냐하고 더서운하실겁니다.자꾸 말씀을드려도 어머님이 서운하기거나,비슷한일이반복되신다면,단지 옷을 주시는 문제가아닌 위에 언급한 문제로 느껴집니다.

  • 48. 에고
    '16.9.23 2:09 PM (61.82.xxx.136)

    아예 센스 없는 분 아닐텐데 그냥 버리긴 아깝고 귀찮아서 ;;;; 며느리가 만만하니 주시는거네요.
    거절하세요.
    의외로 아무 소리 안하고 가져가니까 싫지 않은가보다~ 할 수도 있구요.

    저는 일부러 옷선물 하려고 산 거 아닌데 남한테 옷을 주는 경우는 제가 입으려고 샀는데
    사이즈가 안 맞거나 핏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때 딱 두 가지 경우에요.
    당연히 입어보기만한 새 옷이죠.
    입던 옷을 그냥 입으라고 물려주긴 솔직히 조심스럽죠....

  • 49. ..
    '16.9.23 2:16 PM (125.135.xxx.89) - 삭제된댓글

    평소 사이 안 나쁘고 아들만 둘이시라니...

    제 생각엔 왜곡된 딸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거 같아요. 실제 엄마랑 딸이 옷 같이 입는 경우 정말 드문데 그게 흔한 일로 착각하시는 듯? 그리고 님이 이런거 입으면 더 이쁘겠다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을거고요. 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들만 있고,딸없는 경우..
    특히 아들들이 애교없고 성장기에 정서적교류가적어서 부모와 친하지않은경우(모자사이가나쁘단게아니,그냥 부모자식간이지,개인간사이의 취향을 나눈다던지 사적대화를 통한 서로간 이해도,친밀도는 형성되지않은경우)아들이라 다그런거지 일반화로 생각하지만,안그런 모자사이도 많고,이건 실상은 가정내분위기가 형식적인틀의대화수준으로만 흐르고, 깊은 인적대화나 정신적교류를 나누는 가족이 아니어서,부부간에도 그정서적욕구가 채워지지않아서 등등,오랬동안 외로움이 있으셔서 일수도 있어요.아무문제없어보이는 일반가정에서도 부모자식사이,부부사이 찰떡같이 잘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는 드문데,새가족이 생겼다는 생각에 뭔가 기대를 하고 완전한가정을 이루고싶은 욕구가발현되어,아들결혼전에는 서로 연락도 자주안했지만 이젠 며느리가들어왔으니 자주해야지,아들결혼전에는 가족여행도 다닌적없지만,이젠 가족 다같이 다녀야지 등으로도 나타나구요..

    딸은없지만,이제 며느리가 들어오게되면,같이쇼핑도다니고싶고...애교떠는것도받아보고싶고..
    모질게하는것과는 다른 감정노동시집살이 부류에속하는 분들이있어요.본인이 이룬 그 가정내에서 외로움이 있으셨던 분일수록 더욱.서운하다 나는 딸같이 생각한다하며 본인가정이나 본인자녀에게서 채우지 못한 정서적 충족감을 남의딸이지만,알아주길바라고 연락하시고 본인나름 물건도 나눠주고 베푸시는거죠.

    엄마랑딸사이는옷도 같이 입는다는데
    내가 비싸게사서 버리지못하고 가지고있던옷,나름 옷이 이쁜것같긴한데 아껴서놨다가 못입던옷,나는 이제 안어울리는옷 버리진못하고가지고있다 푸는거지요.굳이 비싼옷을 새로사서 선물하진 못하고,지나가다 나는 못입는 젊은애들입을수있는 저렴한가판대옷들정도를 자꾸사서 보내준다던지...먹지도않는반찬싸서보내는것과 같은맥락이기도 합니다.다 큰성인자녀에겐 부모의손길이 크게 필요친않은데도 뭔가를 베품으로써 도움이되고싶고 옷이든,음식이든 영향력을 행사하고싶고 가정내의 가치있는 존재가되고 싶고..그리고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고.왜냐면 그만큼 희생을 해왔을테니까요.
    그러한 행동의 근원이 내존재의표출,알아주길바라는것이아니고,내마음이 자꾸주고싶어져서 내가좋아서하는거라면
    덜서운해하거나,아님 내가줄수있는것이 아닌 상대방이 좋아할만한것들을 상대의 취향,식성을 찬찬히 먼저 생각해보고 나누겠지요.강요라는걸 알기에는 본인마음에
    오랜세월 응축된 마음의 상실감이 먼저 있으실수도 있어요.
    이건 새로들어온식구인 며느리가 알아줄만한것들이 아니고
    내가 여자에서 엄마가되고 키우며,울고 웃고.. 하루세끼 밥해먹이고,그게당연한줄알고 내 삶을 같이 나눠가진 내 가족들과 내자식에게 조심스레 나누어야할 마음이고,남편과 내자식들이 서로 외롭지않게 해주어야하는게 원가족인것인데 이관계를 다시 세우긴 힘드니(그냥보기에는 아무문제없는 가정으로 보일테고 본인도 모르실가능성이 크다고봅니다),새로들어온 식구인 며느리와는 이상적인 내가바라는 관계를 맺고싶으신걸수있어요.한국사회에서 시댁,시어머니와며느리로 대표되는 이미지도있고,아무래도 새로운관계는 내위주로 형성하고싶으신거지요.
    헌데 착각인데 모르시는겁니다.
    애교있는딸이 애교를떠는거지,딸이라고 다 애교떠는자식이 아니고 무뚝뚝한딸자식도 얼마나 많은가요..
    아들이고,딸이고 부모의 전리품이 아니니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는존재가 아니고,
    실제로 엄마랑 딸사이도 취향이 맞지않는 이상 옷공유해서 입는일은 드물고,옷쇼핑도,어릴때야 같이 가는거지,머리크면 친구들이랑다닐려고하죠..
    아무튼,받아오셔서 버리시기보단,주신다고 하실때, 마음은 감사한데 제취향이 아니라서요,하고 말씀드려야할것같아요.서운해하시더라도 어쩔수없다고생각하시고,내취향 의견정도는 말할수있어야 오히려편한사이가되고 어머님도 마음을 내려놓으실것같아요.자꾸받아오시고 다른옷입고가시면 내가저번에준그옷은 안입느냐하고 더서운하실겁니다.자꾸 말씀을드려도 어머님이 서운하기거나,비슷한일이반복되신다면,단지 옷을 주시는 문제가아닌 위에 언급한 문제로 느껴집니다.

  • 50. ...
    '16.9.23 3:32 PM (125.135.xxx.89) - 삭제된댓글

    어머님 눈에는 그게 젊은 사람들은 입어 괜찮겠다 싶은 옷이에요.222 근데 버리기 아까워서도맞아요ㅎ

  • 51. ..
    '16.9.23 3:36 PM (125.135.xxx.89) - 삭제된댓글

    어머님 눈에는 그게 젊은 사람들은 입어 괜찮겠다 싶은 옷이에요.222 근데 남주긴 애매하고 버리기 아까워도맞아요ㅎ엄청좋은옷이라 생각해서 주시는게아니구요.
    어머님이볼때 며느리가 취향이 고급이라거나,비씬진않아도 세련됬다고 여기거나,내취향 강요가 어렵거나 생각되면 이런일 절대 없지요.

  • 52. 저도
    '16.9.23 3:38 PM (125.178.xxx.232)

    옷은 체격차이가나서 안주시지만 아마 사이즈가 맞았으면 주셨을거에요.
    저는 옷은 아니고 요즘 그릇들을 주려고 하세요.
    좋은건 쏙 골라놓고 나머지 안쓰는 옛날 고리짝 그릇들이요.
    글씨써져있는 머그잔.유리잔.짝안맞는 밥공기 국그릇 반찬그릇 등등..
    몇박스씩 쌓아놓고 가져가라고..
    기함을 하고 안가져간다 했더니 넌 욕심이 없다나???
    예전 신혼초엔 시누가 안입는옷도 가져가라해서 몇번가져왔네요.

    이보세요 어머니 당신 그릇장에 가득찬 이쁜긄들 줘보세요.안가져가나.
    심보를 그리쓰니 존경못받는거에요..
    원글님 좋은옷 신경써서 주시면 정말 감동할일이구요.
    좋은옷은 옷장에 고이 간직하고 안입는 쓰레기같은옷 주시면 버릴때가 없어서 주는구나에요.
    저희 시어머니 그릇들은 재활용 쓰레기장에 내놔도 안가져가니까 사기그릇들 다저주데요.

  • 53. ...
    '16.9.23 4:48 PM (183.98.xxx.95)

    엄마랑 저랑 30년 차이납니다
    대학시절에도 엄마는 본인이 원하시는 스타일 고집해서 여름에는 마로 된 거 맞춤으로 해 주셔서 입기도 하고
    엄마가 입으시던 옷 자주 입었어요..
    아까워서 그러는거 같아요
    지금도 비싼 옷 사신거 일이년 입으면 주시려고 하는데 이제는 안입는다고 거절하죠
    그시절 절 보신 분들이 나이에 비해 옷을 어른스럽게 입는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죠.20대가 50대 옷을 입었으니..
    좋은 옷이지만 취향이 다르다고 말씀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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