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화내지 않는 사람..같네요
공항에서 어떤 남자가 짐 깔고 앉아서 한 세시간 기다린 자세인데
자기 아내인지랑 통화하면서 넘 따뜻하게
애들 밥해 주느라 힘들었지? 누구누구 다 학원 잘갔어?
장모님 쇼핑은 다 하셨어?
난 괜찮으니 천천히 와.. 하는데
별로 잘 생기지도 않은 그 남자 다시 보이더라구요..
그런 고상하고 점잖은 사람이 뒤에서 호박씨 까고 있을지 아닐지는
직업상 어르신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나이 들수록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과 경제력도 무척 중요한데, 이게 개인의 삶의 질 측면이라면, 사회성에선 품위요.
말씨, 상대를 대하는 태도, 분위기 등을 아우르지요
일부러 로그인 합니다.
맞아요. 나이들수록 품격있게...
그리고 천천히 생각하고 말하고...(가능하면 들어주기만 하고)
어떤 기분인지 알 것같아요...
저도 공원에서 어떤 남자가 자기 아들꼬맹이 아이한테 조근조근 대하는 것 보고..
얼굴 다시 봤던 기억이 나요 ㅎㅎ 참 좋은 아빠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지갑열고 말을 아껴라..진리인 거 같아요.
사람이 가볍게 이말했다 저말했다 나중에 말하면 내가 언제???? 라고 하는 어르신들..이게 레파토리인지 ㅠ 말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죠
진짜 우리 곱게 늙어가도록 노력해보아요~~~
반할만한 남자네요
품위는 성숙한인격에서 나오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