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922212619254
[한겨레] 재단과 최씨 집 거리 1.5㎞ 남짓
박 대통령 집과는 더 가까워
퇴임 뒤 활동공간 염두에 둔 듯
영향력은 공간적 거리와 반비례한다. 거리가 가까우면 영향력이 커지게 마련이다.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 사무실은 불과 440m 떨어져 있다.(지도 참조) 모금 방법이나 재단 서류만 똑같은 게 아니라 거리상으로도 ‘쌍둥이 재단’인 셈이다. 두 재단과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신사동 집과의 거리는 1.5㎞가량이니, 걸어서 20분 남짓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와 재단은 더 가까워 800m 안팎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뒤 활동 공간으로 삼기 위해 두 재단이 만들어졌다는 추정이 지리적으로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두 재단에 대한 최순실씨의 영향력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