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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진국이란 걸 어떻게 알아볼까요

인생이란 조회수 : 8,695
작성일 : 2016-09-23 00:08:59
인생이란 사람이란 정말 정말 모르는 존재네요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
살다보니 더 절실히 느낍니다

특히 남자만날때요
정말 괜찮은 사람같고 점잖고 직업도 좋고
엘리튼데 결혼해서 바람피고 아내패응 남자도 있고
못배우고 가벼워보이도 양아치같던 남자가
그 누구보다 아내 위해주고 나쁜짓안하고 착실하게
잘 사는 것도 봤고....
당시엔 잘 모르는 것들이 나중에 생기더라구요
경제적인 것도 역전되는 경우가 많고

참 어렵네요 좋은 사람 만나는 거요...
IP : 223.62.xxx.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3 12:14 AM (112.148.xxx.72)

    그러게요,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야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안 분위기, 남자가 엄마와 관계등등,
    그리고 제가 겪어보니,
    남자와 부모사이가 돈독?해도 (독립하지 못하고)아들은 효자라 되고 싶어하고,그부모도 그걸 바래서 결혼하면
    남자가 아내편이 되기가 쉽지가 않아요,
    반면 양아치같아도 부모에게 독립되어있다면 자기부모한티 막하더라도 자기아내 편이 되기도하고요,
    전자,후자 장단점은 다 있지요,

  • 2. ...
    '16.9.23 12:17 AM (101.229.xxx.179)

    몇 년 동안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죠.
    약속을 잘 지키나.
    아랫사람이나 약자에게 어떻게 하나.
    어떤 일이 더 중요한건지 잘 판단하는지.
    생각하는게 바르고 상식적인지.
    사과 할 줄 알고 고마워 할 줄 아는지.
    부모와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지.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근면성이 있는지.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여유가 있는지 등등요.

    전 판단하는데 5년 정도 걸리더군요. ^^

  • 3. 지팔자
    '16.9.23 12:17 AM (59.22.xxx.140)

    각자 타고나는 배우자 운이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에 어느 나라 공주가 하도 성질이 못되고 그래서
    아버지인 왕이 쫒아 내는데 쫒아 내면서 하는 말이
    넌 아버지 품 벗어나면 개털 신세라고 했대요.
    표현을 하자면..
    그런데 그 딸의 말이 나는 이미 공주로 태어날 천복을 타고 났는데
    설사 아버지가 없다고 해서 제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질까요 했다는데
    실제 그 공주는 궁을 벗어나서도 자기 신분에 어울리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이후에도 호의호식 하며 살았다고 하네요.
    실화인데 그 공주의 이름은 모르겠어요.
    제가 운명관련 책에서 본 이야기구요.

  • 4. ㅁㅁ
    '16.9.23 12:22 AM (58.122.xxx.93)

    윗님. 내 복에 먹고 산다. 그런 비슷한 민담이 생각나요.
    세 딸이 있는데 아버지가 너희는 다 내 덕에 잘 먹고 사는구나.
    그랬더니 두 딸은 수긍하는데 막내딸만 내 복에 먹고 사는거라고.
    그래서 내쫓았더니 잘 살았다는.ㅋㅋㅋ 그런 얘기.

    진국을 알아보려면 화내는 모습을 보면 됩니다.
    사람은 평소에는 젠틀할 수도 있고 매너도 좋을 수 있고
    남자나 여자나 다 품위있게 행동할 수 있어요.
    화나지 않은 평상시조차 이게 안되는 인간은 상대할 가치도 없고요.
    그런데 극한 상황에 몰리거나 화가 엄청 났을 때
    상대를 어떻게 대하나 살펴보면 진면목이 나오죠.
    절교할때 보여주는 모습이 친구의 진짜 모습일 수도 있듯이..
    남자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났을 때 하는 행동을 보세요.

  • 5. ^^
    '16.9.23 12:23 AM (59.22.xxx.140)

    부부 인연에 대하여 궁금하시면 성담스님의 말씀 들어보세요.

    https://youtu.be/VrsR9QzVzPY

  • 6. 시간이 흘러서
    '16.9.23 12:24 AM (42.147.xxx.246)

    흰머리가 날 때
    그 때 알겠더라고요.

    20대, 30대에서 무슨 사람보는 눈이 있어서 알겠어요.

  • 7. 윗님 그런데요
    '16.9.23 12:25 AM (49.1.xxx.123)

    화내는 거 따지기 이전에 사람 분노를 미친 듯이 유발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없지 않아요
    자기가 먼저 나쁘게 해놓고서 상대방이 화를 내면 그 모습을 꼬투리 잡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보거든요. 그러고서 사과도 안하죠.

    남녀를 떠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기본적인 상식이 있고 배려심이 있는가 그걸 따져보는 게 필수겠죠.

  • 8. 자기
    '16.9.23 12:25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복인듯...

  • 9. 내가
    '16.9.23 12:35 AM (2.216.xxx.183)

    진국되면 됩니다

  • 10. 아니요
    '16.9.23 12:37 AM (112.148.xxx.72)

    내가 진국되면 도리어 발목 잡힐수있어요..
    경험해보며 안목도 키워야지요

  • 11. ㅁㅁ
    '16.9.23 12:39 AM (58.122.xxx.93)

    분노유발자들을 대하는 것 말고
    사랑하는 여자.
    즉 내가 화를 낼 때
    그 사람도 나 때문에 화가 났을때
    그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봐야 한다는 얘기였어요.
    사이코들이 분노를 유발해도 선비처럼 굴어야 진국인건 아니죠.;;;

  • 12. ..
    '16.9.23 12:42 A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사람인 이상 어떻게 화를 안내요.
    58님은 화를 어떻게 내느냐를 말하는거죠. ;;;;
    화를 나게 하는데 화 안낼 군자가 세상에 어딨어요.

  • 13. ..
    '16.9.23 12:44 AM (124.61.xxx.210)

    사람인 이상 어떻게 화를 안내요.
    58님은 화를 어떻게 내느냐를 말하는거죠. ;;;;
    화를 나게 하는데 화 안낼 군자가 세상에 어딨어요.

    그리고 기본상식과 배려는 인간이면 자기 좋고 기분 좋은
    상황이면 가려지지도 않아요. 그러니 화나는 상태에서를 보라는거죠.

  • 14. 작정하고
    '16.9.23 12:46 AM (223.17.xxx.89)

    속이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무서운 사이코도 있잖아요

    정말 타고난 복인가 싶기도해요

    덕을 쌓도록 합시다

  • 15. ㅔㅔ
    '16.9.23 12:47 AM (220.121.xxx.244)

    저는 살면서 화내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기억도 안나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좋은 성격인 것 같진 않아요.

  • 16.
    '16.9.23 1:20 AM (221.146.xxx.73)

    다른 사람 비난하거나 욕하지 않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이 마음이 넓고 긍정적이죠

  • 17. 궁금..
    '16.9.23 2:44 AM (125.130.xxx.249)

    화를 어떻게 내는게 좋은사람이라는건가요??
    무조건 참는 사람이 좋은건지..
    조근조근한게 좋은건지..

    구별법도 좀 알려주세요

  • 18. .....
    '16.9.23 3:14 AM (175.196.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얼마나 성실한지, 약자를 대할때 어떤지, 동물을 사랑(존중)하는지, 화낼땐 어떤지 그런거 보고 연애도 오래하고 능력이나 외모보다 나랑 잘맞고 착한 나름 진국인 남자를 만났는데
    결혼생활은 또 다르더라고요. 복병인 시댁때문에 너무 맘고생을 하고 착한 남편은 중간역할을 전혀 못하고 이혼생각만 들고 정말 죽을뻔 했어요. 보는 눈도 중요하겠지만 자기 팔자인가봐요.

  • 19. 어떻게
    '16.9.23 6:46 AM (119.192.xxx.247) - 삭제된댓글

    사람 됨됨이를 미리 알기는 어렵죠
    진국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가 많고요.
    특히 외모만 보고 모르는 게 사람이예요.
    저는 지난 여름 여행갔다가
    일행. 한 남자분이 너무너무 좋으시더라구요
    가족 잘 챙기고 말도 없이 아내와딸 장모까지
    빈틈없이 케어하는 걸 보며 감탄했어요.
    키도. 아내보다 작아 볼품없고
    말씀도 없이 조용한데
    어찌 그런 사람 됨됨이를 알고
    선택했는지 궁금하더군요
    할머니께 사위를 잘 보셨네요 했는데
    아들보다 낫다고 칭찬하시더라구요.
    물론 아내분도 좋아보였지만
    사람됨됨이가 행동에서 한결같이 나타나더군요
    우리 딸도 좀 그런 진국 만나면 좋겠던데
    외모에 사로잡힌 세상이라
    진국 구별해내기는 쉽지 않은 듯 해요

  • 20. 시간과 사건
    '16.9.23 9:10 AM (58.125.xxx.152)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거나 짧은 시간이라도 어떤 일을 겪어보면 대략 윤곽이..;;;
    오랜시간 아주 드문드문봤을 때 진중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1년을 같은 시간에 계속보고 대화가 많아지다보니 그 사람 바닥이 보이던더라구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기애가 아주 강한 사람.

  • 21. ...
    '16.9.23 11:15 AM (118.38.xxx.29)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기애가 아주 강한 사람.

  • 22. 자기 복인것 같아요
    '16.9.23 1:32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전 그냥 이 사람이구나 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친정 엄마가 어디서 제 점을 보면 항상 하던 말
    너는 다른 복 보다 남편복과 자식복이 참 좋단다
    했던 말이 정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보통은 되는구나 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생활이 유지될수록
    남편의 그리고 시댁 어르신들의 인품에 제가 많이 배우고 산답니다
    제가 참 모가 난 사람인데 제 복에 이런 인연이 와서 저도 참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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