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하기 싫네요.

. . .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6-09-22 23:24:58
40대 경리예요.
잡일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 .
오늘은 회사에 말법집 발견되었는데 적극적으로 처리 안한다고 사장님으로부터 왕따 당했습니다. ㅎㅎ 본인이 치우던지. .

지난번에 지진 났을때는 본인은 꼼짝하지 않고 대기탑확인했나? 보일러실은 어떠냐? 폐수장은 구석구석 확인했냐? 아주 난리를 치더군요.
처음부터 챙기는것도 아니고
다 제가 알아서 뛰어다니면서 확인하고나니 소리만 버럭버럭.

평소에
각종 단체에서 지도점검 나오면 본인 없다고 하라면서 외국인기숙사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가고나면 브리핑하라고 하질 않나.

최고는 업체에 7억짜리 사면서 2억5천 크레임 치라고 우기면서 같이 말하자고 하고는 업체사장님 방문하니 제가 할말있다고 했다면서 본인은 또 안보이는곳에 숨어있던적도 있었네요. .

뭐 원래 잡무가 많으니 ㅎㅎ 비올때 비가 새면 옥상에서 속옷까지 다 젖으면서 옥상도 떼웁니다.

이래저래 더 황당한 업무가 몇가지 더 있지만 다 제 업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지만 말벌집은 진짜 훅가더라고요. 업무범위를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건지 왜 이렇거 살아야하는건지 등등 그동안 어떤 구박에도 직장이 있어 행복하다고 뇌에 주입시켰는데 . .
말법집은 참 출근하기 싫게 만듭니다
IP : 182.225.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사장 애기네요.
    '16.9.22 11:34 PM (211.201.xxx.244)

    온갖 투정 다부리는 걸 보니 애기에서 더 크질 못했어요.
    어릴때 애기짓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렇게 되기도 하저라구요.
    윗사람으로 생각말고 애기짓하는 또라이로 생각하셔요.
    그런 사람은 감정표현없는 사람을 어려워하는데...
    하라는 것 중에 할 건 하시고
    못하겠는 건 그냥 감정섞지 마시고 그건 능력 밖이네요~ 해버리시면 어떨까 싶어요

  • 2. ㅇㅇ
    '16.9.23 12:12 AM (49.142.xxx.181)

    저도 힘든일 하면서 직장다녀본지라 원글님 심정 이해하네요 ㅠㅠ
    82쿡은 전업주부들이 더 힘들다는데 왜 일하는 나는 이렇게나 힘든것인가 아이러니;;
    그래도 일할 직장이 있는걸 감사하자고 자위합니다. ㅠㅠ

  • 3. 말벌이라니
    '16.9.23 1:18 AM (114.129.xxx.18)

    그러다 쏘이기라도 하면 어떡하시려고요...
    절대 못한다고 하세요.
    어디 갑질로 신고할 곳이 없으려나..읽기만 해도 기가 막히네요..웬만큼 좀 하라고 하고 싶네요..ㅠㅠ
    알레르기 있어서 쏘이기라도 하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딱 잘라 거부하시고..119에 신고해도 말벌집은 치워주는 것 같던데요..암튼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925 다 이런느낌으로 결혼하나요,, 27 ㅡㅡ 2016/09/23 7,471
598924 15년 전에 한국 떠나온 사람이라 한국에서 지진이라니 생경하기만.. 1 …. 2016/09/23 962
598923 전세 보증금 2 초보할미 2016/09/23 342
598922 꿍쌔몽 부탁드려요. 1 .. 2016/09/23 357
598921 "원전은 안전 관리 중" vs "큰 .. 2 후쿠시마의 .. 2016/09/23 426
598920 전기요금 계산 2 2016/09/23 430
598919 죽어라 다이어트하면 일주일에 4~5키로 뺄 수 있겠죠? 16 급함 2016/09/23 5,805
598918 우병우도 최순실도 생까고 버티니 아무일도 없네요 5 여소야대마자.. 2016/09/23 1,736
598917 보보경심려 대략 리뷰 19 쑥과마눌 2016/09/23 4,404
598916 페이스북 사용법 잘 아시는 분~ . 2016/09/23 281
598915 전기세 많이 내신 분??? 지금 소송중이래요. 11 주부 2016/09/23 3,237
598914 대기중)색상선택 조언 좀 부탁 드려요~! 3 아동자전거 2016/09/23 489
598913 한전 전직원 이번 성과급이... 36 ... 2016/09/23 9,058
598912 12개월 아기옷 사려는데요 4 아기옷 2016/09/23 1,320
598911 표현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비결이 뭘까요? 7 표현 2016/09/23 2,084
598910 중2라도 아직 어린가봐요 ㅎㅎㅎ 6 사춘기딸 2016/09/23 1,934
598909 아이유 연기력 논란기사에 댓글이 29 ㅇㅇ 2016/09/23 7,391
598908 어금니가 흔들리면? (엑스레이사진 있어요) 10 어금니사랑니.. 2016/09/23 6,428
598907 아기 주려고 삼계탕을 끓였는데..양파를 6 2016/09/23 2,248
598906 나이 들어서 품위있는 사람은 5 ... 2016/09/23 4,216
598905 연대에서 명동역까지 5 ??? 2016/09/23 628
598904 박근혜 사저와 미르·K재단 1km 이내..퇴임 이후 노렸나 11 창조경제 2016/09/23 1,844
598903 윤수일 오랜만에 보니 여전히 멋지네요 4 아파트 2016/09/23 1,733
598902 이시간까지 공부하다 숙면 취하겠다고 3 이시간 2016/09/23 1,302
598901 남편이 미우면 8 2016/09/23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