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시 마감 경쟁률 나온거 보니
정말 그 어마어마한 경쟁률에 기가 죽고 이 경쟁률을 뚫고
내 아이가 그 합격자 안에 있게 될 것인지 가슴만 답답해져 옵니다.
저는 한 놈이 재수해서
두 놈 원서 12개 쓰느라 9월을 어찌 시작한지, 9월인지 조차도 인지 못하다가
오늘 끝내고 최종 경쟁률 확인하고 나니
이건 뭐 또다른 압박의 시작이군요.
이러다가 10월 중순에 1차 합격자 한 번 걸러내면 그걸로 또 조마조마 할 것이고
또 11월은 수능 보고나면
12월 중순까지 이 지난한 기다림을 어찌 견딜까요?
8월 말 즈음부터 자소서다 뭐다, 서류다 뭐다 잠을 제대로 맛있게 자본 적이 언제인지 싶네요.
서류도 빠짐없이 준비해서 학교 확인절차 거쳐 우체국에 등기로 보내고
오늘 도착 확인 하기까지 조마조마..
좋아하던 커피도 못 마셨어요. 그렇지 않아도 잠을 못 자는데 커피까지 더하니
아예 잠을 더 못 자겠더라고요.
공부를 잘 하면 잘한대로 못하면 못한대로 거기에 맞추려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다들 수시 접수들은 잘 하셨는지요?
후기담 듣고 싶습니다. 다들 좋은 일 있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