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정도된 아기도 매일 우나요? ㅜ ㅜ

ㅠ.ㅠ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16-09-21 20:24:42

 

기혼녀이지만 아직 애기는 없어요.

저희 대각선 윗집 애기가 매일 같이 우는데, 원래 저맘때는 저렇게 매일 우는 건지...

뭔가 저 집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궁금해서요.

곧 아기계획 가지고 있는데 좀 두렵기도 하네요...;;; 

 

어떤 상황이냐면,,

5월초에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오기 전날 도배하려고 아무것도 없는 빈집에 왔어요.

새벽부터 도배한다 그래서 새벽 6시쯤 도착했고, 도배사분들은 7시에 오셨는데 

어느집인지 애기가 우는데... 도배사분들 기다리는 1시간을 내리 울더라고요.

빈집이라 가구가 없어서 유난히 울음소리가 저희집까지 쩌렁쩌렁 울리더라구요;;;

근데 저렇게 울다가 무슨일 나겠다... 싶을 정도로 우는거에요. 아기가 어디가 아픈가.. 하고 첫날은 넘겼어요.

 

그리고나서 이사를 왔는데, 정말 5월초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안우는 날이 없네요.

우는 시간은 새벽 5~6시쯤, 아침7~8시쯤, 오후 3~4시쯤, 그리고 딱 이시간... 밤 8~9시쯤에 어마어마하게 울어요.

근데 매번 울때마다 숨이 넘어갈 정도로 울더라고요. 그것도 매일 같이요. (덕분에 저흰 주말낮잠이란게 없네요;;;)

그리고 꼭 현관문 쪽에서 우는지.. 통로가 떠나갈 정도로 쩌렁쩌렁 하게 들려요 ㅜ ㅜ

 

저 집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라고 생각을 했던건,,, 아니겠지만,,, 애기가 저렇게 우는게

요새 워낙에 아동학대나 뭐 이런 사회적 이슈들도 있으니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친구들 애기나 제 조카들만 봐도 신생아때는 밤낮도 없고 맨날 울기만 한다 들어서,, 당연히 신생아 일줄 알았는데,

며칠전에 봤더니 두 돌은 족히 지났을 남자애기더라고요..

 

거의 매일같이 애기가 저렇게 숨넘어 가게 울면 우는 애기도 그 부모도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막 들고...

(듣는 저희도 너무 힘들어요.. 애기 울기시작하면 저도 같이 가슴이 쿵쿵 뛰네요...ㅜ.ㅜ)

곧 아기 가질 예정인데... 벌써부터 겁도 나고 그러네요 ㅜㅜ

  

IP : 211.51.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1 8:46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시간상으론 애가 잠트집을 하는걸텐데..어떻게 매일 그렇게 일정하게 울까요..
    보통은 아플 때 자지러지게 울지 저렇게는 안하지요..
    조카 하나가 잠을 깊이 못자서 어릴때 늘 칭얼대고 울긴 했지만
    애가 자지러지기전에 벌써 어른들이 안고 엎고 얼르죠..요상하네요.

  • 2. .....
    '16.9.21 8:55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집은 아들 하나 금쪽같이 키우는데 애기가 너무 울어서 아기 잠들기전에는 애아빠가 집에 안들어가요
    한번 울면 한시간 넘게 우니까 힘들어서요
    두돌 지나도 말 트이기 전에는 우는게 곧 말하는거라 자주 우는게 한시간 넘어가면 좀 오래 우는건 맞아요

  • 3.
    '16.9.21 9:44 PM (222.117.xxx.126)

    시간대가 딱 잠투정이에요
    저희아이는 26개월이 될때까지 밤 11시 새벽 2시 이렇게 깨서 20분 넘게 악쓰고 울었는데.. ㅠㅜ
    아이따라 잠 들때 투정하는 애 잠 깰때 투정하는 애 자다깨서 투정하는 애 다르더라고요
    우는애 왜 안달래주냐 안아줘라 하기도 하는데요 ㅠㅜ 도리 없는 애들도 있어요 그냥 지가 다 울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전 저희집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 집 아이도 그런 아이가 있다고 해요 그 집은 옆집 인사가 요즘은 좀 덜 우네요 라고 해요 ㅎㅎㅎㅎ
    부모도 정말 괴로울거에요
    저도 밤마다 깨서 발버둥에 악쓰고 우는데 달래지진 않는 생활을 매일매일 2년 넘게 했더니 나중에는 귀막고 그치길 기다리기도 했어요 ㅠㅜ

  • 4. 봉봉
    '16.9.21 9:51 PM (14.36.xxx.40)

    2돌 되도 매일 우는 애들은 매일 울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172 미 대사 러퍼트도 23 ... 2016/11/12 18,654
616171 해외에서 보는 민중총궐기 LIVE 5 고맙습니다 2016/11/12 1,645
616170 저녁 늦게 7시 이후에 집회 참가해도 될까요? 3 -.-? 2016/11/12 1,003
616169 지금 생중계하는 방송 없나요? 9 보고싶어 2016/11/12 1,524
616168 가는중인데 서울역 시청역 어디서 내리는게?? 11 아자 2016/11/12 1,304
616167 대절버스들 진짜 많나봐요 1 상경하는 2016/11/12 1,538
616166 집회일정? 1 ... 2016/11/12 308
616165 시위에 사용가능한 화장실 화장실 2016/11/12 463
616164 삼십 중반 이상 싱글이신 분들은 주말에 뭐하시나요..? 6 싱글 2016/11/12 2,078
616163 청와대 바로 아줌마의 힘.. 2016/11/12 423
616162 김치냉장고랑 일반냉장고 차이 많이나나요? 3 .. 2016/11/12 1,334
616161 결혼할때 집사주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10 막돼먹은영애.. 2016/11/12 4,318
616160 1호선 출구??? 1 출구 2016/11/12 510
616159 광화문에서 초구합니다 ㅠㅠ 36 실시간 2016/11/12 5,156
616158 대형마트에 디럭스 유모차 끌고가도 되나요? 2 ... 2016/11/12 934
616157 알고보니 그분이 엄청 갈구는 스타일이라고 6 ㅇㅇ 2016/11/12 3,430
616156 시청역9.10번 출구로 나오세요 4 시청역 2016/11/12 1,282
616155 예쁜길냥이 모자에게 줄 사료 7 길냥이 2016/11/12 640
616154 김민석이랑 우상호랑 같이 학생운동 했나요? 8 무식 2016/11/12 1,632
616153 눈치없이 식품건조기 질문좀할게요. 3 죄송... 2016/11/12 999
616152 이와중에 세탁기 질문 드려요 1 ㅇㅇ 2016/11/12 349
616151 스크래치 청바지를 샀는데요^^ ... 2016/11/12 454
616150 방송 평론가들 수준 5 333 2016/11/12 1,113
616149 지금 광화문입니다. 28 .. 2016/11/12 9,155
616148 왜 남자들은 취업에 남녀차별 있는 걸 아니라고 우기나요? 6 .. 2016/11/12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