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흡연자들은 정말 담배 냄새를 모를까요..?

...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6-09-21 16:53:30
지난달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왔어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마트에서 우연히
10년전쯤 같이 직장다니던 언니를 만났어요.
반가운 마음에 전화번호 교환을 하고......

전화번호 등록하면 카톡이랑 카스가 뜨잖아요.
보니까 어찌나 깔끔하고 이쁜지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그런 쪽으로(요리, 인테리어)
유명해져있었더라구요~~

매일 집 사진, 요리 사진 올려서
이쁘다, 맛있겠다 했더니 놀러오라길래 갔어요.
첫째 학교 보내고 6개월된 둘째 아기띠로 하고 갔는데...

집안에 담배 쩌든 냄새가.............
저희 둘째 눕히라고 이불을 하나 꺼내주는데
거기에도 담배 쩐 퀴퀴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거예요.

밥 차려 준다길래 고맙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중간 중간 계속 화장실, 다용도실에서 한참 있다 나오고
알고보니 그게 계속 담배를 피우고 온거였더라구요...

힘들게 차려준거 고마운데... 고맙고 미안했는데
음식에서 자꾸 역겨운 향이 나서.... 상했나 싶으면서도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는데요.
이번 추석때 차례상에 올렸던 거라고...하네요.
생선, 나물, 전 다요.

그리고는 계속 집에 방향제를 칙 하고 뿌리는데
그 향이 제 옷에도 다 스며들고....
지금 속이 너무 안좋아서 소화제 먹고 있네요.

이런글 쓰는거 뒤에서 흉보는거 같아서 자제하려 했는데
솔직히 궁금한 마음이 커요.
정말 본인은 이 냄새가 안나나 하구요.....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곳곳에 재떨이가 있던데
꽁초들이 거의 까만색으로 변해 있던데...
그 언니도 3살 아이 키우는 집이예요.
그래서 솔직히 걱정되는 맘도 좀 있고
거리감이 생기는건 사실이네요. ㅠㅠ




IP : 211.36.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4:54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냄새 알죠. 왜 몰라요.
    흡연실 문 닫게 하면 안에 있는 흡연자들 화냅니다.

  • 2. ...
    '16.9.21 5:02 PM (203.234.xxx.220)

    피고 있을때는 잘 모릅니다

    나중에 금연하고 나면 엄청 역겨웠구나.... 하고 생각하죠 ㅎ

  • 3. 아니까
    '16.9.21 5:10 PM (115.41.xxx.77)

    자동차 운전하며
    환기시키겠죠

    그렇게 좋으면
    머리에 비니루 봉다리쓰고 혼자 마시지

    왜 다른 사람 피해를 주나 몰라요.

  • 4. ...
    '16.9.21 5:11 PM (221.151.xxx.79)

    흡연구역 환기 잘 안되서 냄새나 밖에서 핀다던 흡연자 인터뷰 생각나네요. 이기적인것들.

  • 5. 심지어
    '16.9.21 5:12 PM (121.160.xxx.158)

    저는 비흡연자인데 예전에 남편이 담배필 때 그 냄새 잘 몰랐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어찌 참았나 싶어요

    엊그제 애하고 얘기하는데 옛날에는 비행기에서도 피었냐, 택시안에서도 피었냐,
    기차에서도 피었냐,,,, 막 묻는데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더라구요. ㅎㅎ

  • 6. 다른사람
    '16.9.21 6:48 PM (222.109.xxx.209)

    목도 칼칼하게 만드는 담배 쩐내를 모르지는 않겠죠
    모른다면 그게 사람입니까~

  • 7. ...
    '16.9.21 8:01 PM (1.229.xxx.193)

    옛날에는 고속버스에도 좌석뒤쪽에 재털이도 달려있고..
    다들 담배피고
    좌석용재털이에 담배꽁초 수북하고 그랬던거 생각나요
    고속버스라 창문도 못열었는데 어찌 그러고 생활한건지...ㅎ

  • 8. ...
    '16.9.21 8:03 PM (1.229.xxx.193)

    그 언니분이 흡연자이고 자기 집에서 담배피는거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기데리고온 손님(애기안데리고 온 손님이라도) 이 와있는데
    그새를 못참고 다용도실가서 담배를 피고
    그런거는 이해가 잘안되네요
    아파트 아무리 넓어도 손바닥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837 표백제 안들어간 거피팥앙금 어디서 살수 있나요 3 팥순이 2016/09/21 515
598836 논술 로또라 가능성 별로 없는데도 경쟁률 자꾸 보게되네요 10 고3맘 2016/09/21 2,318
598835 자존감 도둑 남편.. 29 ... 2016/09/21 14,228
598834 외환은행이 하나은행으로 바꼈나요? 7 ㅇㅇ 2016/09/21 1,747
598833 립스틱 입술색깔이 무슨색인가요 5 행복 2016/09/21 1,350
598832 부정출혈이 심한데.. 1 ㅇㅇ 2016/09/21 1,262
598831 자라바지 편해요.... 5 거북이 2016/09/21 2,709
598830 주방 강마루 또는 폴리싱타일 어떤게 나은가요? 1 샤방샤방 2016/09/21 1,348
598829 일본은 아파트보다 주택을 선호하나요? 7 지진 2016/09/21 4,343
598828 저축은행 같은 곳에 예금할 때.... 5 ... 2016/09/21 1,719
598827 수원에서 홍대역..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뭔가요?? 15 ..... 2016/09/21 5,120
598826 이과전문수학과외선생님 이과수학 2016/09/21 493
598825 브래드 피트의 이혼이 이해가 되요.. 32 브래드 피트.. 2016/09/21 25,086
598824 영어번역기 문장 맞는지 부탁드려요.. 4 oo 2016/09/21 426
598823 보통 의원 내과의사는 몇살까지 일하나요? 15 내시경등 안.. 2016/09/21 2,724
598822 아이폰4s에서 6s로 기기변경 후 요금제 5 오잉 2016/09/21 704
598821 손발이 차면 몸도 차나요? 2 열매사랑 2016/09/21 634
598820 지진운이 보이는거같아요 ㅜㅜ 11 휴직중 2016/09/21 5,214
598819 질염 ..따끔따끔이요 8 2016/09/21 3,305
598818 다른 여자한테 눈 돌아갔다면. 3 마음 2016/09/21 1,885
598817 주변 공사로 피해시 보상금 지급 사례 5 나비 2016/09/21 1,016
598816 수시원서접수요 급 12 어쩌죠 2016/09/21 2,052
598815 세입자만기 후 인테리어 할때요 질문 2 이사 2016/09/21 575
598814 시아버님 역정이 많이 나셧는데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29 . . . 2016/09/21 15,892
598813 초5 와이즈만 수학 어떤가요? 3 수학 2016/09/21 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