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흡연자들은 정말 담배 냄새를 모를까요..?

...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6-09-21 16:53:30
지난달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왔어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마트에서 우연히
10년전쯤 같이 직장다니던 언니를 만났어요.
반가운 마음에 전화번호 교환을 하고......

전화번호 등록하면 카톡이랑 카스가 뜨잖아요.
보니까 어찌나 깔끔하고 이쁜지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그런 쪽으로(요리, 인테리어)
유명해져있었더라구요~~

매일 집 사진, 요리 사진 올려서
이쁘다, 맛있겠다 했더니 놀러오라길래 갔어요.
첫째 학교 보내고 6개월된 둘째 아기띠로 하고 갔는데...

집안에 담배 쩌든 냄새가.............
저희 둘째 눕히라고 이불을 하나 꺼내주는데
거기에도 담배 쩐 퀴퀴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거예요.

밥 차려 준다길래 고맙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중간 중간 계속 화장실, 다용도실에서 한참 있다 나오고
알고보니 그게 계속 담배를 피우고 온거였더라구요...

힘들게 차려준거 고마운데... 고맙고 미안했는데
음식에서 자꾸 역겨운 향이 나서.... 상했나 싶으면서도
억지로 꾸역 꾸역 먹었는데요.
이번 추석때 차례상에 올렸던 거라고...하네요.
생선, 나물, 전 다요.

그리고는 계속 집에 방향제를 칙 하고 뿌리는데
그 향이 제 옷에도 다 스며들고....
지금 속이 너무 안좋아서 소화제 먹고 있네요.

이런글 쓰는거 뒤에서 흉보는거 같아서 자제하려 했는데
솔직히 궁금한 마음이 커요.
정말 본인은 이 냄새가 안나나 하구요.....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곳곳에 재떨이가 있던데
꽁초들이 거의 까만색으로 변해 있던데...
그 언니도 3살 아이 키우는 집이예요.
그래서 솔직히 걱정되는 맘도 좀 있고
거리감이 생기는건 사실이네요. ㅠㅠ




IP : 211.36.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4:54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냄새 알죠. 왜 몰라요.
    흡연실 문 닫게 하면 안에 있는 흡연자들 화냅니다.

  • 2. ...
    '16.9.21 5:02 PM (203.234.xxx.220)

    피고 있을때는 잘 모릅니다

    나중에 금연하고 나면 엄청 역겨웠구나.... 하고 생각하죠 ㅎ

  • 3. 아니까
    '16.9.21 5:10 PM (115.41.xxx.77)

    자동차 운전하며
    환기시키겠죠

    그렇게 좋으면
    머리에 비니루 봉다리쓰고 혼자 마시지

    왜 다른 사람 피해를 주나 몰라요.

  • 4. ...
    '16.9.21 5:11 PM (221.151.xxx.79)

    흡연구역 환기 잘 안되서 냄새나 밖에서 핀다던 흡연자 인터뷰 생각나네요. 이기적인것들.

  • 5. 심지어
    '16.9.21 5:12 PM (121.160.xxx.158)

    저는 비흡연자인데 예전에 남편이 담배필 때 그 냄새 잘 몰랐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어찌 참았나 싶어요

    엊그제 애하고 얘기하는데 옛날에는 비행기에서도 피었냐, 택시안에서도 피었냐,
    기차에서도 피었냐,,,, 막 묻는데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더라구요. ㅎㅎ

  • 6. 다른사람
    '16.9.21 6:48 PM (222.109.xxx.209)

    목도 칼칼하게 만드는 담배 쩐내를 모르지는 않겠죠
    모른다면 그게 사람입니까~

  • 7. ...
    '16.9.21 8:01 PM (1.229.xxx.193)

    옛날에는 고속버스에도 좌석뒤쪽에 재털이도 달려있고..
    다들 담배피고
    좌석용재털이에 담배꽁초 수북하고 그랬던거 생각나요
    고속버스라 창문도 못열었는데 어찌 그러고 생활한건지...ㅎ

  • 8. ...
    '16.9.21 8:03 PM (1.229.xxx.193)

    그 언니분이 흡연자이고 자기 집에서 담배피는거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기데리고온 손님(애기안데리고 온 손님이라도) 이 와있는데
    그새를 못참고 다용도실가서 담배를 피고
    그런거는 이해가 잘안되네요
    아파트 아무리 넓어도 손바닥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412 또 지진 있었나요? 5 2016/09/21 2,314
598411 이런 경우 성장판이 거의 닫힌 건가요? 4 성장판 2016/09/21 1,854
598410 여자아이돌 노래중에 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노래좀 찾아주세요ㅠ 13 보리쌀 2016/09/21 6,075
598409 여자의 비밀에 소이현 친구 여기자 9 ..... 2016/09/21 1,811
598408 배낭여행 폰 없이 or 스마트폰 알뜰폰 의 1 스마트폰 2016/09/21 416
598407 집안에서 나는 매캐한 냄새의 원인은 뭘까요? 19 궁금 2016/09/21 16,033
598406 수시 마감들은 잘 하셨는지요? 8 수시 마감 2016/09/21 2,113
598405 안정된 보육환경 vs. 새아파트 이사. 4 크렘블레 2016/09/21 618
598404 전세 재계약할때 .. 2016/09/21 276
598403 수시접수 사진을 안올렸다는데ㅠ 7 2016/09/21 2,959
598402 그놈의 김치. .김치. . 김치 14 . . . 2016/09/21 4,788
598401 두돌 정도된 아기도 매일 우나요? ㅜ ㅜ 2 ㅠ.ㅠ 2016/09/21 2,973
598400 서울시 시민제안사이트 '천만상상오아시스'에서 좋은 거 하네요. 4 영인아빠 2016/09/21 1,274
598399 장아찌에 하얀게 생겼어요. 1 ㅠㅠ 2016/09/21 658
598398 자기자랑 심한 아이 어떻게 가르치나요ㅠ 6 .... 2016/09/21 2,111
598397 노란피부, 촉촉한 립스틱 추천 부탁합니다 1 .... 2016/09/21 1,378
598396 늦은나이인데 그리좋지않다는 소개팅남자 만날까요 14 가을 2016/09/21 4,600
598395 sbs 8시 첫 뉴스가 미국 전략폭격기 재출격.... 10 mm 2016/09/21 1,491
598394 가발질문 올려요.. 하이모레이디가 제일 좋은가요? 2 탈모 2016/09/21 1,730
598393 실비보험 약처방안받은 진료건이 면책종결로 청구가 안되는데... .. 1 실비 2016/09/21 2,350
598392 270일후 정지 고리 1호기, 핵연료 못꺼내 해체 못할 판 2 후쿠시마의 .. 2016/09/21 1,249
598391 전세를 살고 있는데 기간만료로 월세를 추가로 내요... 2 월세 2016/09/21 930
598390 오늘매직했는데 세수 어떻게 해야하죠? 3 ... 2016/09/21 3,492
598389 원전 기사 너무 무섭네요 ㅠㅠ 13 덜덜 2016/09/21 4,729
598388 네덜란드 임산부에게 어떤 선물? 3 유부남 2016/09/21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