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대로인데, 얼마전에 어릴때알고 지내던 친구가
유명?해져서 알게됐네요. 20년만에 봤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더라고요.
그땐 되게 소심하고 여리여리하고 마음이 약했는데,
지금 나오는 모습보니 강단있고 똑소리나네요.
그리고 또 어릴때 알던친구 집안이 불우해서 막 애들 괴롭히던 애있었는데
지금은 봉사활동하면서 살더라고요. 본인이 얘기하길 자긴 억하심정이 많았는데
같은 연립에 살던 중학교때 선생님이 틈틈이 잘챙겨줘서
부모처럼 따르고, 반항도하고 그러다 어느날 체증이 싹 가라앉는게 느껴졌대요.
공부도 못하고 냄새나고 눈빛도 사납고 그랬었는데 ^^;;; 지금은 표정이 온화하고 자기아이들
살뜰히 돌보더라구요. 선생님은 연세가 있어서 요양원에 계시는데 아이들 손 꼭 잡고 자주찾아뵌다고.
사람은 변하나봐요.저도 오늘보다 더 좋은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