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대기업기술직이고
지방이라 어지간한 아파트 전세 산다고 알고 있는데
복직할때즈음 직장근처 친정에 들어와 살게 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해외출장이 넘 잦은 신랑때문에 육아가 도저히 안되
직장근처에 있는 친정으로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뭐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했는데
얼마전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네요
사실 직장이라고 해봐야 공기업 계약직(무기)라 거의 최저시급보다 쪼매더 많은 수준이라 그나마 일이 편하고 칼출근퇴근이 가능해 선호하지 월급이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지방이고 남편이 대기업다니고 아이가 하나이니 그냥저냥 살만할껀데
돈이 없어서 전세금빼주고 여자는 아이데리고 친정들어가 살고
남편은 시댁에서 생활한답니다(사이가 안좋아서 하는 별거는 아니구요)
평소 이 후배 가방이 죄다 명품백이고 차도 외제차에
육아휴직중에 해외여행도 엄청 많이 다녀서
시댁이 아주 잘사나보다 그랬는데
아이고 그래 살라니 돈이 부족하고
그래서 전세금빼서 각자본가에 들어가 산답니다
제가 그후배보다 한 십년 연상인데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없으면 안 써야지
쓰고 싶은거쓸려고 집까지 없애고
최근에 들은 가장 황당한 이야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