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느끼던건데.. 오늘 몇개 글을 읽었는데.. 어김없이 몇몇 댓글들이 눈에 띄여서요.
그냥 평범한 질문글도.. 아니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단 글에도, 전업으로 살다가 취업해야 할까 말까하는 고민글에도..
정말 벼라별 분야의 평범한 잡담글에도 항상 어김없이.. 우리 남편은 얼마를 벌어다가 주는데.. - 그다음에 그 질문에 대한 답, 아니면 품평, 아니면 비판.. 이런식의 댓글이 달리네요.
그게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봐요.....
근데 인터넷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세상은 넓디 넓고.. 벼라별 사람들이 다 들어오는데.
그렇게 벌어다 주는 남편보다 훨씬 더 잘버는 여자들이 눈팅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벌이 발끝도 못쫓아가서 생계때문에 위협 당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런곳에다가 대고 그런 자랑을 그렇게나 하고 싶을까요..
차라리 내가 얼마 버는데..는 더 나아요. 지가 지손으로 버는거 자랑하라지요.
근데 우리남편 얼마 버는데...는... 정말.... 아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