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지진 걱정이 일상이 된 듯 하네요
1. 말도 못해요.
'16.9.21 1:15 PM (211.186.xxx.131)정말 잘려고 누우면 공포가 공포가 말도 못해요.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요.....
씻으러 들어갈땐 진짜 너무너무 두려워요.........
비누칠 한 상태에서 지진 올까봐......
게다가 1층 사는데
자꾸 건물에 깔리는게 상상이 되어서 정말 극도로 무서워요........
그리고 집 바로 앞에 가스 충전소 있는데
그것도 지진땜에 폭발할까봐 정말 두렵고요........
너무너무 초조해요......2. 그러게요
'16.9.21 1:18 PM (182.225.xxx.22)근데 생각보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나봐요.
댓글이 엄청 적게 달리네요.
전 완전 비상인데 ㅠㅠ3. 요즘
'16.9.21 1:22 PM (115.22.xxx.148)대낮에 발란스 안맞는 드럼세탁기 돌리는것도 큰죄를 짓는것 같아요...다른층사람들 놀래지 않나싶어서...
4. 저희는
'16.9.21 1:24 PM (115.41.xxx.77)다세대 2층 삽니다.
문짝이 안열릴까봐 걱정입니다.
베란다 창문에 줄을 달아야하나
궁리중입니다.5. 소리까지
'16.9.21 1:27 PM (182.172.xxx.183)크게 났어요?? 여긴 조금 흔들거리기만 했는데..
굉음이라니 정말 놀라셨겠네요. 에고.6. 6769
'16.9.21 1:38 PM (58.235.xxx.47)뭣보다 원전이 걱정이라
저도 입맛이 다 써요 ㅠ
지진은 천재라도 원전 사고는 인재인데 ㅠ
담정권은 원전폐기 한단 분 뽑을 건데
그때까지 무사하단 보장이 전혀 없네요7. 음
'16.9.21 1:40 PM (211.104.xxx.4)쿵소리 나고 흔들렸어요
저희 차가 좀 오래되서 울렁거리는데
아이가 그러더군요
이제 울렁고리기만해도 지진같아서 노이로제 걸리겠다고요
꼭 죽을 날 받아놓은 것처럼 힘들어요
지진도 지진이지만 후쿠시마처럼 될까봐요 ㅠㅠ8. 경북
'16.9.21 1:52 PM (39.121.xxx.144)2층인데, 주차장에 차 지나가고
바람 불어 빨래가 흔들리는 것만 봐도
어지럽고 울렁거려요...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ㅜㅜㅜ
생존가방 싸놓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