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통해 사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알았네요^^

oo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6-09-21 12:13:02
어제 저녁운동후 중딩큰아이 학원마칠시간이 됐길래
전화해서 만나 함께 걸어왔어요~
걸어오며 큰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아!!좋다^^
학원끝나고 엄마랑 일케 같이오니~~"
그래서 "그러게~엄마도 좋으네^^"했죠.
좀 있다 아들램도 만나서 같이걷는데 아들도 딸이랑 똑같은 소리를~~
행복하다고.ㅋ
진짜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 한마디에 뭉클했네요^^
요즘 지진땜에 맘이 좀 뒤숭숭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IP : 180.68.xxx.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6.9.21 12:15 PM (110.46.xxx.63)

    그 기분 알것 같아요. 풍경이 그려지네요.
    저도 어릴 때 해질녘 엄마 손잡고 집에 오는 것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 컸는데도 엄마 손잡고 저녁에 마트 가고하는게 좋더라구요~
    저도 사소한 행복 다시 되돌아보네요^^

  • 2. .....
    '16.9.21 12:18 PM (211.224.xxx.201)

    맞아요...

    그래서 더 요즘 아이들에게 미안해요...ㅠㅠ
    이 험한 세상에 왜 저는 아이를2이나 낳았을까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요

    아이없이 살았다면 당장 지진이나서 원폭이 되더라도
    그냥 어찌할수없겟거니 하겠는데...

    그저 별일없이 지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우리아이들이 행복한세상이 되기를

  • 3. 네~~
    '16.9.21 12:18 PM (180.68.xxx.64)

    저드 일하는 엄마밑에 커서 이런 행복감을 거의 못느끼고 자란지라~~
    요즘 아이들 학원다니면서 늦게오니 이제 나도 일을해볼려고 생각증인데..어제 아이한마디에 많은생각이 들었어요^^

  • 4. ....
    '16.9.21 12:1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전 아이들 학교 다닐때 밤에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을 잘 걸었어요
    아이와의 관계가 막히거나 아이가 힘들때
    평소에는 이야기를 잘 안해도 저렇게 어두운 곳에서 얼굴 안보고 걸으면
    속마음 터놓기가 쉽더군요

  • 5. 크크씨
    '16.9.21 12:26 PM (112.153.xxx.102)

    집으로 가는길의 그 잔잔한 행복감이 전해오네요. 이런 추억이 오래가더라구요.^^

  • 6. 와우
    '16.9.21 12:27 PM (175.209.xxx.57)

    애들이 다정다감한 스타일인가봐요. 울 아들한테 가면 아마 '왜 왔지?' 하는 표정일듯. ㅎㅎㅎ

  • 7. 00
    '16.9.21 12:28 PM (118.220.xxx.82)

    행복은 멀리 있지 않네요....

  • 8. ㅇㅇ
    '16.9.21 1:33 PM (220.81.xxx.113)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 애들 참 이쁘네요 .^^
    글읽으니 내가 다 행복해지네요 .애도 없지만 ㅠㅠ

  • 9. ㅇㅇㅇ
    '16.9.21 2:02 PM (223.62.xxx.216)

    부러워요~~~~
    전 밤11시퇴근하는 직업이라 절대 경험해보지 못할 경험이에요~~

  • 10. ㄴㄴ
    '16.9.21 4:15 PM (211.36.xxx.21)

    퇴근할때 집앞에서 마주쳐도 그렇게 반갑더라구요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요...
    이런게 가족인가봐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844 부모의 이혼을 바랍니다 11 ㅜㅜ 2016/11/11 4,332
615843 국회방송 .이재정의원 4 ... 2016/11/11 1,109
615842 내일 광화문집회 우려스러운것은 9 ㅇㅇㅇ 2016/11/11 1,129
615841 아줌마들 모임 단톡에 내일 집회 참가하자는 글 올렸어요 9 용기 2016/11/11 1,592
615840 독일검찰 "한국검찰이 협조요청 안하고 있다" 3 사랑79 2016/11/11 1,293
615839 김경진의원 시원시원하게 잘 하네요... 16 ... 2016/11/11 1,954
615838 신장하수(신장 움직이는거요.), 피곤한게 정상인가요? 4 ㅡㅡ 2016/11/11 942
615837 나이 드니 2 50중반 2016/11/11 883
615836 전세로 살고 있는 집 주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았어요 5 전세 2016/11/11 2,270
615835 전직 헌법재판관도 시국선언 동참 "박 대통령 하야가 최.. 4 ... 2016/11/11 1,076
615834 만삭인데도 임산부석에 앉은 젊은 남자가 양보를 안해주네요. 35 .. 2016/11/11 5,861
615833 요가샘 왜 이러는지... 4 .... 2016/11/11 2,093
615832 낼 집회때 2시정도에 상경할텐데 3 춥다 2016/11/11 546
615831 죄송) 오늘 뭐 발표한다 했던거같은데 했나요? 2 닥치고 하야.. 2016/11/11 637
615830 시어머니가 부부싸움후 저희 집 오신데요. 14 두통 2016/11/11 5,858
615829 우황청심원도 복용후 멍해지나요?? 4 면접 떨림 .. 2016/11/11 2,032
615828 (개나리 십장생 공안정국) 엄마부대는 뭐 하는 사람들인가요? 4 택아 다 불.. 2016/11/11 740
615827 2억 전세에 1억9천 대출이 일반적인가요? 8 2016/11/11 3,369
615826 지금 청와대 상공에... (기가 막히네요...) 21 테스타로싸 2016/11/11 16,715
615825 한병철 교수의 1112당일 당부글 평화시위 2016/11/11 675
615824 주택 지어보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2 그냥 2016/11/11 952
615823 박순애씨 여전히 아름답네요 27 오래된팬 2016/11/11 8,394
615822 어제 남편이 단란주점갔는데 가서 데려왔어요 2 단란주점 2016/11/11 3,116
615821 내일 집회 혼자가는데 82님들 어디서 모이시나요? 9 초보집회 2016/11/11 1,301
615820 변호사님 계실까요 3 막막합니다 2016/11/11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