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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계속 만나야 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바보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6-09-21 11:52:32
일단 저는 제친구들에게 호구인것 같아요ㅠㅠ
있으나마나한 존재이고요
절 생각해주거나 배려해주거나 그런거 없어요
홀수친구들인데 저빼고 자주만나고 그 둘만 서로 잘챙기고 그러더라고요

전 그 친구들 배려해주거나 잘챙겨주는편이었는데
친구들이 저러니 저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안하고있어요
상처뿐이라서요

그런데 그친구들에게 배울점은 분명 있어요
얌체같기도 하고 매우 부정적이고 제생각은 전혀 안해주는 친구들이긴한데 애들이 똑똑하고 현명한것 같아요
배울점도 있고요
저같이 어리버리한 애들은 배울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인게 상처받으면서 배울점이 있긴있는 친구를 계속 만나야할지말지 모르겠어요
만나고오면 좋긴하고 배울점도 있는데
만나고오면 상처받아서 우는날이 많고 스트레스받아서 먹을걸로 스트레스풀고..저친구들만 만나고 오는 날이나 저친구들과 친하게지냈던 시기에는 뚱뚱했어요.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구요

지금은 제가 일때문에 발령받아 좀 멀리사는데 다시 이사갈 예정이거든요
만나는 친구들은 없지만 스트레스도 안받으니 먹을거에 집착도 안하고 마음이 참편하네요
그대신에 더 어리버리해지고 정보가 하나도 없네요 재미도 없고 사는소식도 모르고요ㅠㅠ

이럴경우 어떻게해야할까요?
계속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227.xxx.2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1 11:55 AM (222.234.xxx.177)

    만나지마세요 만나면 기분좋게 다음에 또 만나고 싶은 사람들만 만나세요
    억지로 인연 이어 간다고 좋은거아니에요

  • 2. 왜 꼭
    '16.9.21 11:55 AM (110.9.xxx.37) - 삭제된댓글

    그 친구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백억 버는 방법이 아닌 이상, 무슨 그리 특별한것을 배우는지요?

    내 생각에는 그 친구들에게 배울 수 있는것들은 책에서도 배울 수 있고,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도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어요
    다른 친구를 사귀세요

  • 3. 왜 꼭
    '16.9.21 11:56 AM (110.9.xxx.37) - 삭제된댓글

    그 친구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백억 버는 방법이라면 수모를 견디면서 만나라고 하겠지만 , 무슨 그리 특별한것을 배우는지요?

    내 생각에는 그 친구들에게 배울 수 있는것들은 책에서도 배울 수 있고,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도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어요
    다른 친구를 사귀세요

  • 4. 친구인지 지인인지
    '16.9.21 11:57 AM (1.246.xxx.85)

    친구는 서로가 만나서 즐거워야 하는데 원글님은 그렇지못하다니
    만남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원글님이 만나서 행복하고 즐겁고 서로가 배울점이 있어야 좋은 친구지요~

  • 5. ......
    '16.9.21 11:59 AM (1.227.xxx.247) - 삭제된댓글

    학창시절친구들..배운다는게 저한테 뭔가 직접 가르쳐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사는얘기듣고 그러는거요ㅠㅠ 친구나 일상생활공유하는 친구가 별로 없거든요ㅠㅠ

  • 6. ......
    '16.9.21 12:00 PM (1.227.xxx.247)

    학창시절친구들인데요..친구에게 배운다는게 저한테 뭔가 직접 가르쳐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사는얘기듣고 그러는거에요ㅠㅠ

  • 7. ㅇㅇㅇ
    '16.9.21 12:07 PM (220.124.xxx.254)

    그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살 빼세요.
    도대체 무슨 배울 점이 많은지 잘 모르겠지만 스트레스에 살까지 덤으로 얹어주는 친구 뭐가 좋다고 만나시는지...-_-
    아마 원글님은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거나 의존심이 강한 성향인 것 같습니다. 원글님 친구들은 그걸 이용하는거구요.

  • 8. ...
    '16.9.21 12:15 PM (223.62.xxx.177) - 삭제된댓글

    그런 류의 배움과 정보라면 매일 커뮤니티 몇개 꾸준히 방문해서 내 관심사의 글 아니더라도 패스하지 말고 댓글까지 읽어보면 얻을수 있어요.

  • 9. .....
    '16.9.21 12:17 PM (1.227.xxx.247)

    사회생활 경험 부족, 사회성 부족, 의존심 강한 성향, 친구별로없고 자신감도 없어요ㅠㅠ 맞아요.

    저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하면은 다들 저보고 넌 자존감도 없냐고 자존감 키우라는 이야기들뿐이었어요

    바보같지만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너무 소심해서 무섭고 두렵기만 해요ㅠㅠ 너무 외롭고요

    사람들은 어떻게 사귀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답답하기만 해요..

  • 10. ㅇㅇㅇ
    '16.9.21 12:30 PM (220.124.xxx.254)

    원글님 일단 살을 빼시고 외모를 가꾸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잘 관리된 호감형 외모와 센스있는 옷차림 생각보다 많이 중요합니다. 화려한 연예인급 미모는 아니더라도 단정하게 손질된 헤어스탈이나 깔끔한 네일컬러, TPO에 맞는 옷차림 갖추시고 취미생활 몇개 가지시면서 동호회 활동도 좀 하시고요. 제 주변 30초반의 동생들..어딜가나 사람들 꼬이고 인기도 좋은데 공통점들이 하나같이 밝고 센스있는 분위기에 뭔가를 항상 배우고 있다는거에요. 꽃꽂이나 쿠킹, 베이킹같은 원데이클래스 한 번 다녀보세요. 친구들한테 의존하지 마세요. 다 부질없어요.

  • 11. ..
    '16.9.21 12:33 PM (223.62.xxx.177) - 삭제된댓글

    일단 외로움을 견뎌야 하죠. 외롭다고 계속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하면 자존감은 점점 더 다칠거에요. 성인이... 더구나 님처럼 관계에 서툰 성인이 사람 사귀는건 어려워요. 날마다 의무적으로 만날 기회가 많던 학창시절과 달리 어른들은 장점과 매력을 드러내고 알아볼 시간이 서로 많지 않거든요. 또 첫인상이 뭔가 위축되고 매력없는 사람은 기회가 더 차단되구요. 그걸 인정하고 너무 크게 바라지 마세요. 그리고 외로울 틈이 없게 운동이든 살림이든 취미든 열중하시고 최소한 상처 덜 받으며 마음 편하게는 사세요. 그러다 운이 좋아 괜찮은 사람을 사귀게 되면 좋은거구요.

  • 12. .....
    '16.9.21 12:33 PM (1.227.xxx.247)

    주옥같은...귀한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13. 대차게 살아요.
    '16.9.21 1:11 PM (60.44.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한 소심하는데요.
    전 외모가 무섭게 생겨서 사람들이 오히려 절 세게 봐요.
    근데 인간관계를 오래하다보면 순딩이 인게 다 티나서 손해많이 보지만
    반면 대차게 사는 것도 많아요.

    님도 님 아끼는 사람들하고 만나서 으쌰으쌰하는게 어때요?
    저도 사람 사귐이 매우 힘든 타입인데 결혼하고 보니 남편한테 많이 배워요.
    일단 내가 알차야 하고 윗분들 말씀처럼 외로움이 아무것도 아닌듯 나혼자서 잘 살아야 해요.
    그런 사람들한테 사람이 붙고요.
    친구 고픈 사람들은 귀신같이 알아서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해요.

    님 스스로를 아끼세요. 친구보다 그게 먼저에요.

  • 14. 학창시절부터
    '16.9.21 1:20 PM (223.62.xxx.222)

    봤으면
    배울게 있었다면 님이 지금같은 맘이 아니였겠죠.
    그냥 자존감 도둑들 같은데요.
    저런 사람 만날 시간에 나한테 투자하세요.

  • 15. 저는 좀 다른 생각
    '16.9.21 1:46 PM (58.143.xxx.114)

    음. 님이 소심하고 빠릿하지 않다면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소외감이나 힘들 수 있어요. 그래도 오래된 관계에서 나를 단련시키는 연습용이라고 생각하고 상처 안받는 연습해보세요. 너무 힘들면 뜨문뜨문 만나도 되구요. 나이드니 이레서 끊고 저래서 끊으면 인간관계 0이 되가더라구요. 일단 자신감 외모 배포 등을 키우며 나를 좀더 강하게 만들면서 그 모임을 테스트용으로 생각해보아요. 가끔 받아치시고 여우잣 연습도 해보구요.너무 호구짓도 줄여가면서요. 굳이 딱 자를 필필요는 없다고 봐요.

  • 16. ....
    '16.9.21 2:15 PM (211.59.xxx.176)

    그 친구들이 똑똑하고 현명하다는건 님 생각이고 지나고 보면 뭐가 맞는건지 모르죠
    인생 정답이 없어요
    뭐 어떤 정보를 줬길래 님이 그걸 아쉬워하는지 모르지만 당하지 마세요
    정보라면 요즘 미디어 발달했는데 찾아보시구요
    그들이 님을 만나주는건 호구짓을 해주거나 적어도 감정받이로 만만하게 쓸 수 있으니 만나는거에요
    친구가 아쉬워 만나지는대로 유지할려고 애썼는데 왜 그걸 참아줬나 싶어요
    님이 화가 나면 나는대로 표현해보세요
    님이 끊기도 전에 지들이 연락 안할껄요
    그 친구들에게 님은 그냥 그정도 존재에요

  • 17. 아마도
    '16.9.21 2:48 PM (220.124.xxx.254)

    그 친구들 눈치 좀 빠르고, 가끔 아주 가끔은 원글님 입안의 혀처럼 굴면서 살살 비위도 잘 맞춰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도 진지하게 들고요. 근데요. 그거 다 자기들 아쉬울때만 그런거에요. 원글님이 알아서 호구짓하고 자기들 좋을데로 잘 맞춰주니까 그냥 지들 마음 내킬때 하는 짓이라고요.
    원글님처럼 소심하고 외로움 잘 타면서 달콤한 말에 혹하는 부류들은 좋은게 좋은거지...이러면서 두리뭉실 넘어가는거고요. 저도 경험해봐서 잘 알아요. 지금부터라도 그 친구들에게 거리를 두시고 선을 넘는 무례한 언행을 보인다면 그 자리에서 화 버럭 내시고 감정표현하세요. 그러다 인연 끊어져도 개의치마시고요.
    저도 그런 친구들 만나봐서 원글님 지금 심경 어느정도 이해되요.
    지금은 그 친구들이 식견도 넓고 누구보다 똑똑하고 현명해보여도...윗분 말씀데로 정답은 없는거니까요.
    원글님만의 강한 줏대를 가지시고 의사표현 정확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8. .....
    '16.9.21 5:15 PM (1.227.xxx.247)

    좋은말씀들이세요..저도 댓글들처럼 지혜로웠으면 좋겠어요..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19. .....
    '16.9.21 5:38 PM (1.227.xxx.247)

    댓글들 지우지말아주셔요.. 좋은말씀 계속 읽고싶어요~~정말 감사합니다..

  • 20. ..
    '16.9.21 10:16 PM (39.119.xxx.185)

    저도 원글님처럼 비슷한 성격인데..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 만나는 친구들은 같이 할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요.
    적더라도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을 만나세요.22

  • 21. 민들레홀씨
    '16.9.22 1:32 AM (63.86.xxx.30)

    만남은 만날까말까 고민할 정도면 안만나는게 맞을듯 합니다.

  • 22. .....
    '16.9.22 2:45 PM (1.227.xxx.247)

    네..저도 갈등이 많이 되지만..댓글들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진심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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