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아무도 갈증을 일러준 적이 없다
이 언 땅에
누가 네 삶을 보증하랴
뭇 꽃들이
속절없이 꽃잎을 피고 떨굴 때
너는 가시를 기른다
독한 술잔을 높이 들라
부귀공명을 탐하기에는
네 가슴이 너무 맑고
염량세태를 탓하기에는
네 손짓이 너무 여리다
황막한 사막을 그리다
화분에 붙박힌 목숨
이승의 혼곤한 겨울잠
혼신의 정을 모은 舍利
심령을 사뤄 피우는
첫 불꽃
사보텐
꽃.
꽃.
- 손해일, ≪겨울 선인장≫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9월 21일 경향그림마당
[김용민 화백의 휴가와 출장으로 ‘그림마당’ 10월5일까지 쉽니다.]
2016년 9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9/20/201609215252.jpg
2016년 9월 2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1948.html
2016년 9월 21일 한국일보
https://pbs.twimg.com/media/Cs1Z-kgVYAAv_Js.jpg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 딱지가 이미 붙어있는데 뭘 그렇게 또 디테일하게...
―――――――――――――――――――――――――――――――――――――――――――――――――――――――――――――――――――――――――――――――――――――
모든 삶에는 그런 시기가 있다.
꿈이고 뭐고 그만두고 싶은 때.
아마도 이 시기 우리는 진심으로 꿈을 버리고 싶은 것이 아니니라.
다만 끝날 줄을 모르고 이어지는 인생이라는 싸움에서 잠시 지친 것일 뿐.
- 안재우, 안재연, ˝쌍둥이 형제, 하버드를 쏘다˝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