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일에 좀더 발전을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학원은
남자원장과 여자선생님 두분이 계시는데요.
제가 봐도 원장은 실력자이고, 선생님은 실력은 그닥이고, 그냥 두루두루 학원생들을 가르쳐요.
그런데, 이 선생님은 애초부터 저를 잘 가르쳐 주지 않더군요.
다른 학생들에겐 딱 붙어서 자세히 가르쳐 주고, 얘기도 많이 하고..
어느시점부턴가 저를 피하고 있다는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배우러 간 제가 가만 있을수도 없고,
선생님~ 이거 좀 봐주세요.
이걸 잘 못하겠어요... 등등 배움을 요청하면, 겨우 와서 가르치는 시늉만 슬쩍하고,
쓰~윽 딴청 피우며 딴 곳으로 가버려요.
원장님은 가끔 나오시는데,
나오시면 이때다 싶어서 많이 질문하고 배우러 쫓아 다녀요.
오늘은 가자마자 원장님 계셔서, 계속 물어보고 보완하고... 그러고 있는데요.
이 선생님이 갑자기 화를 내면서,
'원장님~ 다른학생도 좀 봐주세요. 나혼자 바빠 죽겠구만.. 이러면서
노골적으로 성질을 내는 거예요.
제가 원장님께 계속 배우는 꼴이 보기 싫다는 분위기...
그럼, 자기가좀 제대로 가르쳐 주던가.
근데,,이 선생.
제게 왜 이러는 걸까요?
제가 학원비를 내지 않은것도 아니고,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