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책 읽는데요.. 그동안 책 읽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삶의 지혜도 얻고.
그런데.
되게 힘들어요 한시간 집중해서 보기가 힘드네요.
82cook. 들어와서 남의 사연 읽는거는 시간 후딱가고 하나도 안힘든데 말이죠...
왜그런거죠.
책읽으면 뇌를 써서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82cook는 왜 안힘들까요.
참 궁금합니다..
요즘 소설책 읽는데요.. 그동안 책 읽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삶의 지혜도 얻고.
그런데.
되게 힘들어요 한시간 집중해서 보기가 힘드네요.
82cook. 들어와서 남의 사연 읽는거는 시간 후딱가고 하나도 안힘든데 말이죠...
왜그런거죠.
책읽으면 뇌를 써서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82cook는 왜 안힘들까요.
참 궁금합니다..
인터넷은 재밌는 것만 골라 읽잖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웹서설은 기존의 소설 작법을 탈피하라고 요구하더군요.
참을성이 없어져서 그런것 같아요.
책은 구구절절 설명도 많고 묘사도 많고
요약하면 에이포 한장일 내용을 한권으로 풀어내니까요.
인터넷이야 살아온 인생 몆줄로 요약해서 올리고
이런저런 줄거리도 사진곁들여 짧고 보기쉽고...
저도 인터넷으로 글읽기하고 남은건 속독밖에 없네요.
스크롤하며 내용파악합니다.ㅜ
전두엽을 돌려야해요.
아.. 책은 전두엽을 돌려야되고 . 인터넷은 안돌려도되는군요
멋진 답변입니다. 전두엽을 돌려야 머리가 좋아질거같네요.
감사해요 윗님!@
책은 왜 전두엽 돌려야하는거에요?
인터넷 글 읽을때는 전두엽 안 필요해요?
웬지 전두엽 돌려야된다고 답변주신 댓글님은 뭔가 원리를 알고 계신듯한데 답변좀 더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책으로 따지면 초단편과 장편의 차이 아닐까요?
어지간한 책(중편,장편)은 논리나 감정의 흐름을 일정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따라야 하죠. 그래서 처음에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82 글들은 초단편 중 단편들이라 그런 노력이 필요 없으니까요.
인터넷이라도 장문의 글로 올라오면 '길어서 안읽었다', '요약좀' 뭐 이런댓글 달리잖아요 ^^;
인터넷이냐 책이냐의 차이가 아니라 길이의 차이일듯 싶습니다.
책이라도 꽁트나 초 단편 무서운 이야기 모아놓은거 이런거는 안힘들잖아요
전두엽은 기억력이나 사고력을 관할하는데요,
예를 들어 책을 읽을 때 들어오는 정보를을 통합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넷의 정보는 단편적으로 끊어져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맥락이 필요 없죠.
하지만 책 한권을 끝내려면 그 전체에 흐르는 정보의 맥락, 논리의 흐름 등을
기억하고 분석하고 통합하고 최후 저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니까 더 힘이 드는게 당연하죠.
요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젊은 세대들이 책을 읽고 소화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게 그 이유입니다.
여기서도 난독증 가지신 분들 매우 많으시잖아요?
두꺼운 책도 아니고 페이지 하나에 불과한 글도 이해 못하고 이상한 댓글 다시는 분들요,
고맙습니다!!설명 참잘하셔서 도움많이 됐습니다!!
설명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