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양이를 썩 좋아하진 않았어요
옆집이 이사가면서 주고 간 생후1개월짜리 냥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녀석이 제 목소리톤에 따라서 여우짓을 하네요
안방에 들어오면 화장대고 뭐고 다 쓸고 다녀서
가급적 못 들어오게 하는데
오늘 화장대 정리하면서 들어왔길래 모른척 하고 있었더니
또 슬슬 초토화를 만들작정인거 같아서
평소보다 살짝 부드럽게 덕이(이름) 나가 했더니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않는 문턱에 반쯤 걸터 앉아있어요
평상시엔 좀 강하게 나가 그러면 잽싸게 도망가거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때문에 웃어요^^
덕분에7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6-09-19 20:17:23
IP : 1.231.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덕분에7
'16.9.19 8:18 PM (1.231.xxx.195)지금은 3개월차예요^^
2. 상상돼 ㅎㅎ
'16.9.19 8:19 PM (119.198.xxx.68)넘 귀여워요..덕이 ^^
3. ㅁㅁ
'16.9.19 8:24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석달차면 크기가 얼만큼일까요
우리집 길냥이 만난지 석달차인데 제법 상남자 포스거든요
연상의 여친도 델고오고
사료잘 먹다가도 내가 냉장고열면 얼음땡
혹시 참치줄라나 손 살피고
배불러지면 가버리니까 좀 오래볼라고
참치안주고 버티면 애교 부리다포기하고 쭈볏쭈볏창고문밖으로
나가고
참치 준다고 먹고가라고 부랴부랴부르면
슬그머니 되돌아오고4. 으아
'16.9.19 8:36 PM (223.38.xxx.144)넘 귀여워요
덕이 나가~~ㅋㅋㅋㅋ5. 냥이탈을 쓴 여우맞아요
'16.9.19 8:37 PM (211.205.xxx.77)빗질이나 목욕하자하면 그 분위기만 봐도 아는지 얼른 장농위로도망가고
나쁜짓하면 집사반응보면서 그자리에 얼음땡하고 있어요.
그 작은 얼굴도 얼마나 변화무쌍한 표현을 하는지 신기하네요.
두 마리중 터어키쉬는 눈빛하나로 모든 표현이 가능합니다.ㅎㅎ6. ..
'16.9.20 12:16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이름 넘 이쁘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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