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학위따느라 십년전에 대기업에 늦게 취직했어요. 현재 사십중반이고요.
아직 집없이 전세로 전전하고 있네요.
돈좀 모아보려고 하니 사교육비와 집안 행사비로 많이 빠져나갔어요
남편이 장남인데 자신이 물려받을 재산을 의식해서인지 크게 집에 대한 관심이 없더라고요
대출때문에 빠듯하게 살기 싫어해요
그래도 2년마다 전세 옮기기 힘들고 아이들 학교때문에 주변을 맴돌아야해요
아이들 학교는 2년전 이사하면서 전학온거라 또 전학하기 힘들고요
집값 더오르기 전에 중간평수라도 내집이 있으면 좋겠어서 제가 불안해요
곧 전세만기라서 이사를 해야하는데 집주인이 매매하려고 집을 내놓았어요
안팔리면 저희보고 더 살으라하는데 전세금을 많이 올릴듯해요.
그렇게 하면 반전세로 돌려 월50만원은 들어가야하고요
그런데 제 생각엔 굳이 50평대 아파트를 반전세로 살면서
그돈을 들이느니 집을 사는게 어떨까 싶어요
그래서 아이학교 주변 15년된 삼십평대 아파트를 매수를 할까 고민중이에요.
대출은 최소 1억7천은 받아야하고 집값이 크게 오를것 같진 않아요
들어갈때 리모델링해야하고요
현재 분양받아놓은 아파트가 있는데 28평이라 저희 가족 살기에 좁아서요
입주도 아직 2년넘게 기다려야 해요
입주할때 전세로 돌려 투자목적으로 갖고 있으려고요
현재 저희수입은 월600정도이고 저도 아르바이트처럼 조금씩 일을 하고 있어요
1억7천정도 대출받아 원금과 이자 갚아나가고
분양받은 아파트 전세로 돌려 나머지 차액도 집담보 대출받아 갚아 나가는거
저희한테 과욕일까요?
당장 이사날짜는 다가오고 또 전세로 이사가는건 싫고 고민이 많아요.
며칠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답글이 안달려 다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