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문제로 숱하게 싸웠어요.
형제들이 다 안풀려서 막내인데 장남노릇을 해왔기에
특히나 금전적으로요.. 형제들은 아주 버릇이 들여져서 늘 없다는 소리만 입버릇...
호구같지만 시부모님 불쌍해서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살았어요.
근데 남편한테 만정이 떨어진 이유는....
시댁에 한번씩 몇백씩 깨지고, 자잘하게 돈들어가고...해서 제 눈치를 보지만
새끼들 입에 맛있는거 들어가는건 아깝나봐요.
정말 먹는데 그렇게 짠돌이 노릇을 해요.
샤브샤브 먹으러 가서 애들이 고기를 너무 잘먹어서 고기 더시킨걸로 먹는 내내 뚱....(그래봤자 8천원 추가)
과일이라고 마트에서 사오는게 날짜 지나 떨이로 파는것들 있죠 ( 열어보면 곯아있는)
고기는 꼭 고기부페로 가야하고....
마트 전단지 정독하며 콩나물은 a마트 , 계란은 b마트....투어하고 다녀요.
기름값이 더 나오겠어요.
정말 같이 뭘 먹가나 쇼핑을 할때 정말 만정이 떨어져요.
특히나 얼마전 샤브샤브 먹으러 가서 고기 더 시켰다고 똥씹은 표정은 정말 만정이 떨어진;;
내가 나도 벌며 시댁에 그 큰돈 들어가는데
비싼것도 아닌 고기 몇점에 이런 기분을 느껴야하나...
말하면 그때만 잘해요. 그러다 또 원점
인색하고 옹졸하고...돈밖에 몰라요.
물론 그러겠죠. 그냥 안변한다 없을때 사먹어라....
그래서 저 인간하곤 비싼데도 안다녀봤어요.
근데 뭐 먹고 하는데 이리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살아야나 싶어요.
애들도 아빠 분위기 싸해서 눈치보고
정말 시댁에도 만정이 떨어졌는데 자질구레 저리 아끼니....
진짜 저 인간하고 어찌 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