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인복 있다고 볼 수 있나요?

인복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6-09-19 16:59:49

제가 얼마전에 세무조사로 억울하게 세금 몇천만원 물 뻔 했었는데

헬스장에서 오며가며 인사하던 할아버지한테 전직 세무서장인 친구분 소개받아서

돈 안들이고 직접 해결했어요~

다른 세무사들한테 상담 받을 때는 수수료 받으려고 막 겁을 주더라구요.

모르면 당하겠구나 싶었고요.

병 나면 소문 내라는 말도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로는 다시금 내가 인복이 있구나 하고 느꼈네요.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발이 넓은 편도 아니고 빽이 좋은 것도 아닌데

신기하게 위기에 처할 때면,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를 통해 문제가 해결이 되네요.


얼마 전에는 미천한 중국어 실력으로 누군가에게 아주 사소한 도움을 줬는데

그 사람이 얼마후에 몇백만원짜리 거래처를 소개해주더군요.


그사람들이 저랑 전혀 친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신기하면서 한편으로 또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돕고 살아야겠다 생각햇어요.

물론 댓가를 바라고 돕는 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요.

IP : 210.109.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9 5:02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

    도움준 분들에게 약소하나마 선물하세요
    물론 하셨을 수 있지만
    인복있다 아자 하고 끝날 일이 아니죠

  • 2. --
    '16.9.19 5:05 PM (210.109.xxx.130)

    당연히 그냥 넘어가지 않았죠~~
    암튼 사람때문에 일도 생기지만 사람때문에 일도 해결되고... 여러가지 깨닫네요

  • 3. 그리고
    '16.9.19 5:06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

    이 글 내리는 게 나을 겁니다
    복 날라가요

  • 4. ..
    '16.9.19 5:10 PM (222.100.xxx.210)

    와우!! 잘 해결되서 다행이세요
    인복 많은게 제일 큰 복 같아요
    ^^
    님으로 인해 또 누군가는 인복 있다 느끼겠지요

  • 5. ㅇㅇ
    '16.9.19 5:12 PM (220.121.xxx.244)

    저도 돈 안드는 일은 별로 안 친한 사람도 잘 도와줘요. 중매를 서준다거나 일자리를 알아봐서 넣어준다거나...

  • 6. po
    '16.9.19 5:16 PM (123.109.xxx.124)

    인복 있으신 것 같아요.
    부럽네요.
    저는 완전 반대여서 힘든 일 있을 때 누가 도와준 적이 거의 없었어요.
    나이 든 지금은 아예 남의 도움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 7. ..
    '16.9.19 5:2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인복 있으신거 맞습니다.
    그런데 인복이란것도
    평소에 님이 알게 모르게 베풀고 잘했으니
    인복이란 형태로 나타나는거지
    일방적으로 받기만하는 인복은 없어요

  • 8. 윗님
    '16.9.19 5:22 PM (210.109.xxx.130)

    곰곰 생각해보니깐.. 제가 위험에 처햇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남에게 도움을 청했던 거 같아요.
    그랬을 때 비로소 사람들이 도와주곤 했어요.
    제가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님도 부담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 9. ...
    '16.9.19 5:26 PM (222.237.xxx.47)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또 도움을 잘 받는 것도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죠..
    막연히 세상과 사람에 대해 불신에 차 있으면 도와줄 사람도 걷어차게 되죠.........

  • 10. ...
    '16.9.19 5:44 PM (49.166.xxx.118)

    그래도 왔다갔다하면서도 님 됨됨이가 괜찮아보여 그런거 아니겠어요.. ^^

  • 11.
    '16.9.19 6:10 PM (59.11.xxx.51)

    서로다좋은 사람일듯~~~원글님도 상대방도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541 저탄수화물메뉴때문에 미쳐나가요.제발 추천부탁드려요. 13 남편건강 적.. 2016/10/24 5,586
609540 일본영화 추천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라커 1 .. 2016/10/24 658
609539 쫀득쫀득(?)하고 달달한 멸치조림 어떻게 만드나요? 7 ㅇㅇ 2016/10/24 1,488
609538 업소용냉난방기 인터넷으로 사보신 분 계신가요? 자영업자 2016/10/24 1,419
609537 왜 서울서울서울 하는지 알겠고 서울가서 살고 싶네요.. 1 ppp 2016/10/24 1,407
609536 성관계 없으면 자궁경부암 검사 안 해도 될까요? 16 검진 2016/10/24 11,292
609535 착하다, 순진하다는 말을 자꾸 들어요. 3 ..... 2016/10/24 1,461
609534 치질 수술 잘 아시는 분 ㅠㅠ 2 ha 2016/10/24 818
609533 맑은 미역국 2 희망 2016/10/24 1,523
609532 유튜브에 영어로 한식 레시피 6 레시피 2016/10/24 684
609531 고3 조카가 웹소설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2 노랑 2016/10/24 1,650
609530 4살남아 증상 좀 봐주세요 8 증상좀 2016/10/24 1,460
609529 친정에서 산후조리했는데 후회스러워요ㅡ 25 ㅇㅇ 2016/10/24 8,372
609528 사극에 나오는 멋진 한국배우들 보니 해외배우 눈에 안들어오네요~.. 2 긴머리 2016/10/24 1,208
609527 모 치킨도 팔고 여러가지 파는 프랜차이즈인데요. 7 dd 2016/10/24 766
609526 서울대생들 주치의 백선하 학교명예실추 해임시켜야 16 옳소~~ 2016/10/24 2,471
609525 가라사대 남편이 2016/10/24 164
609524 집에 좋은 냄새 나게 하는법 있나요 8 2016/10/24 5,222
609523 [영화] 비틀즈-에잇데이즈어윅 보신 분들,,,,, 영화 2016/10/24 307
609522 아...업무 분장이 났는데 저 회사 그만 둘까 봐요 2 ㄱㄱㄱ 2016/10/24 2,724
609521 안경쓰는 게 더 어려보이는 얼굴 있나요? 4 안경 2016/10/24 1,724
609520 한샘 아임빅수납침대 쓰시는분 계세요? 1 고민 2016/10/24 1,466
609519 외모 볼 때 눈매 보잖아요 입매도 보세요? 7 외모 2016/10/24 2,673
609518 전주 여자 혼자 여행하기 어떤가요? 11 여행자 2016/10/24 2,774
609517 단단한 우엉 잘되는 채칼좀 알려주세요 4 우엉잡채 2016/10/24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