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개월 아기가 갑자기 사자후를 지르면서 울어요

고민맘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16-09-19 13:45:15

아 정말 항상 행복하고 잘 웃고 음식보면 좋아하고.. 귀엽기만하던 아기인데요.

돌 지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돌잔치 이후에 조금 많이 아팠었구요. 그때부터 아기가 떼를 쓰고 소리지르고 힘들게 하더니

아플때는 아파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지금은 아픈거 다 나았는데도.. 떼를 너무나도 써요.. ㅠㅠ

그게 떼를 쓴다고 표현하기도 그럴정도로.. 뭐랄까 뱃속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소리로 소리를 으아악 질러대며 우는데.

뭐 엄청나게 대단한 상황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제가 뭔가 문제인지 눈치채기도 전에

그냥 자기 마음에 아주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엄청나게 큰소리로 우렁차게 고함을 치며 악악 하며 마구 울어요.. ㅠㅠ

이유식도 잘 받아먹다가.. 조금 남겨놓고.. 이제 자기 배가 찼으면..

전에는 그냥 안먹겠다는 표현으로 고개 돌리고 그래도 제가 숟가락 들이밀면 조금 끙끙대고 싫다고 표현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냥 갑자기 으아아아악.. 하고 소리지르고 뒤로 넘어가게 울어서...

집안 식구들이 모두가 패닉상태가 될 정도로. 하루종일 여차 하면 으아아악 소리지르고 울어대요..

애기 태어나고 정말 너무 순하고 잠 잘자고 밥 잘먹고 진짜 진짜 방긋방긋 웃고.. 육아가 힘든줄 몰랐는데..

이런 갑작스런운 변화가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가 흔한건가요? 아기가 이제 자아가 생겨서 자기 취향대로 하려고 의사표현하는걸 배우려고 하는거라고 하던데..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애기 인격이 완전히 달라진것 같이 확 변할수 있는지.

돌잔치에서도 모르는 어른들 둘러쌓여 있어도 방긋방긋 웃고 이쁜짓 많이 하고..

나중에 피곤해 졌을때는 그냥 제 품안에 안겨서 쉽게 곯아 떨어져서 자던 아기인데..

오죽하면 아플때 진짜 뇌에 이상이 와서 애기 성격이 변했나.. 하는 상상이 들 정도로..

애기가 너무 성격이 달라졌어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시겠지요??... 이거 다 지나가나요??/ 그리고 제가 애기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많은 지혜 부탁드립니다.

IP : 121.7.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 효과
    '16.9.19 1:54 PM (119.18.xxx.166)

    소리 지르고 우니 어른들이 절절 매면서 반응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별다른 문제가 없을 때는 침착하게 보통 때 처럼 상대해 보세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아이 양육에는 진리랍니다. 결정권을 아이에게 주지 마시고 따뜻하면서도 단호하게 양육하세요.

  • 2. 한마디
    '16.9.19 1:57 PM (219.240.xxx.107)

    그건 애가 아팠을때 오냐오냐해서
    응석이 늘어서 그런거예요.^^
    또 얼마지나면 괜찮아져요.

  • 3. 첫댓글님 맞음
    '16.9.19 2:02 PM (59.23.xxx.221)

    그려려니하고 있으면 되요.
    아이교육에서 No만큼 무응답도 비슷한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남자얘들은 원래 그렇게 울어대요.

  • 4. 애기가
    '16.9.19 2:02 PM (59.13.xxx.191)

    한번 아프더니 갑이 됐네요. 이 또한 지나가요
    떼 너무 받아주지 마시고
    아기한테 떼써도 안된다는거 알려주세요. 그런데 고맘때 아가들이 자기 주장은 생기는데 말로 표현은 안되고 하니 조뮤짜증이 늘긴해요. 말 배우고 표현할줄 알아지면 훨씬 괜찮아지구요. 대신 엄마가 말로 잘 받아서 얘기하고 확인시켜주면서 진정시켜주세요.

  • 5. ..
    '16.9.19 2:26 PM (121.7.xxx.214)

    아 그렇군요. 아플때 너무 받아줘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네요.
    저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뒤로 넘어가면 당황해서 절절매기도 한것 같은데
    앞으로는 단호하게 반응해야겠어요.
    여러 지혜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근데 남자애가 아니라 여자애랍니다.. 어흑.... ㅠㅠ...

  • 6. 어르고
    '16.9.19 3:06 PM (1.220.xxx.70)

    안고 달래지 마세요

    나뒹굴고 우는 아기 매트 위에 눕혀놓고 놔둬버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331 어느 현명한 무당의 하소연 1 쇼쇼 2016/11/10 1,983
615330 탄핵은 시도조차 못하는 쫄보들... 22 허수아비들 2016/11/10 1,371
615329 박그네가 부른 종교계인사들이랍니다. 5 이것도기술 2016/11/10 1,658
615328 평일 런치 가성비 좋은 식당 알려주세요 ㅡ 서울 4 마리 2016/11/10 2,599
615327 조중동과 이명박근혜정부가 그동안 북풍으로 5 ㅇㅇㅇ 2016/11/10 665
615326 다른 종편도 패널들 좀 물갈이 했으면. 3 ㅇㅇ 2016/11/10 534
615325 차병원도 맛 갔네요 2 192억 국.. 2016/11/10 2,497
615324 새누리, TK에서도 민주당에 밀려 2위로 추락 8 샬랄라 2016/11/10 936
615323 30평대 도배 얼마나 들까요? 9 요즈 2016/11/10 1,876
615322 80세 할아버지모델 드뎌 런웨이에 서다! 1 좋은날오길 2016/11/10 603
615321 미국은 성추행범 대통령과 누드모델 영부인에.. 23 말세다말세 2016/11/10 4,050
615320 급질]토요일 시청주변 저녁식사해결할 수 있는곳 4 00 2016/11/10 587
615319 이 패딩 좀 봐주실래요? 24 안바쁘시면 2016/11/10 4,081
615318 외국 공구 시계를 샀는데요~ 반짝반짝 2016/11/10 386
615317 좋은사람, 착한사람컴플렉스 극복하는법 있나요? 4 mad한듯요.. 2016/11/10 2,778
615316 catherine이라는 댓글러 왜 저래요? 3 붙여넣기 2016/11/10 621
615315 개인적으로 본 미국대선 승자독식제 2 ... 2016/11/10 670
615314 조정석이랑 공효진 뭔 일 일어날듯 45 제목없음 2016/11/10 27,789
615313 에릭이 만든 고기국수요. 8 수육 2016/11/10 3,140
615312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한 진짜이유 24 반글로벌화 2016/11/10 5,833
615311 많아도 너~~무 많이 주는 식당 구청에 시정 요구해도 될까요? 22 행정지도 2016/11/10 4,645
615310 오뚜기참치 맛은 괜찮나요? 5 촛불집회 2016/11/10 869
615309 남편이 미련한것 같아서요 2 너무 2016/11/10 1,306
615308 나스 컨실러 어떤가요 4 ㅇㅇ 2016/11/10 2,308
615307 요즘 모기있나요? 5 ㅇㅇ 2016/11/10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