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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진짜 남인가요...

후우 조회수 : 6,322
작성일 : 2016-09-18 22:24:33

* 내용과 상관없는 부분이라는 의견에 본문 수정합니다*

시어머님이 암 말기판정 받으시고 2년 되셨어요. 항암 받지 않으시고 일상생활 집에서 하십니다. 아기 보여드린다고 자주 드나들며 가까이 생활하다보니 마찰이 있었고 어머님이 제가 있는자리에서 시누.시부.남편 다 듣는데 남편한테 저에대한 불만을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셨고 당장 나가라고 해서 밤중에 애기짐 다 싸들고 집에 온 일이 있었어요. 마음이 지옥이었어서 추석 어쩌나 걱정하다 그래도 어머님 아프시니 조용히 잘 지내고 집에 왔습니다

문제는 오늘 남편과 대화중
그간 사이좋던 시누도 쫓겨난 그날 괜찮냐 어머님이 소리지른건 심했다 이정도는 물어봐 줄수 있는건데 시누는 뭐 나랑 사는 사람이 아니니 넘어거더라도 어떻게 단 한마디 내가 괜찮냐 혹은 어머님이 멀리가셨네. 속상했지 단 한마디도 안하냐는 길고 긴 추궁끝에 계속 침묵일관하던 남편 속내는 어머니 아프신데 스트레스 받아 돌아가시면 어찌 감당하려느냐고..섭섭했다고

이상하게 느낌이 남편이 시댁편에 서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맞네요. 제가많이 순진했나요

결혼 오년만에 남편이 남이라고...
처음 느껴봅니다. 친정 떠나 평생 의지하고 살 동반자라고 생각했는데 아차하면 안볼 남이 맞는가봐요
애기아빠. 정도로 생각하고 어느정도 저도 마음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 마찰 원인은 저희 부부에게 있었고 시댁이다보니 어머님은 아들편 두둔하다 큰소리가 났어요.
IP : 211.36.xxx.24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해요
    '16.9.18 10:28 P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랬나요? 남편이 그 마음만 알아달라는거 였는데...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진짜 서운하네요. 마음을 조금씩 접어야겠어요

  • 2. ...
    '16.9.18 10:29 PM (219.240.xxx.107)

    시어머님의 아들도돼요.
    부부간 문제로
    아픈 시어머니까지 신경쓰시게 했으니
    아들입장에선 죄송한거구요.

  • 3. ...
    '16.9.18 10:29 PM (121.171.xxx.81)

    나보다 조건도 기우는 너와 내가 결혼해줬는데 이런 식으로 나와?? 님의 이런 속마음을 남편과 시댁도 다 느꼈는데 그게 이번 일을 통해 수면위로 떠오른거겠죠. 부부상담 받아보면 되려 님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느네 드러날겁니다, 님은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 4. ..
    '16.9.18 10:31 PM (59.29.xxx.222)

    부부간 마찰을 왜 아픈 시어머니앞에서 드러내요.
    그리고 님이 결혼전에 경제적, 조건 따졌던 것과 이번건은 상관이 없어요.

    보다 조건도 기우는 너와 내가 결혼해줬는데 이런 식으로 나와?? 님의 이런 속마음을 남편과 시댁도 다 느꼈는데 그게 이번 일을 통해 수면위로 떠오른거겠죠. 부부상담 받아보면 되려 님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느네 드러날겁니다, 님은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2222222222222

  • 5. 부부 문제는 부부가
    '16.9.18 10:33 PM (115.140.xxx.66)

    해결하세요
    왜 시어머니 알게 하시나요 그것도 아프다는데
    남편 탓하기에 앞서 생각해 보세요

    아들입장에서 부모 건강 걱정되는거 당연한거예요

  • 6. ggg
    '16.9.18 10:33 PM (220.87.xxx.161)

    솔직히 다른 때 같음 님 편 들어드리는데...
    어머님이 암 말기라면서요...
    다른 부분도 아니고 부부문제였다면 시댁에선 좀 참으시지..
    아마 어머님 입장에서도
    남은 삶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아들부부 싸우는 모습보고
    서럽고 억장 무너지고 여러 감정 드셨을 듯요...

  • 7. ..........
    '16.9.18 10:34 PM (216.40.xxx.250)

    정신차려요. 좀. 어른답게 굴어요.

  • 8. 토닥토닥
    '16.9.18 10:34 PM (211.36.xxx.146)

    어머니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패닉상태 아닐까요.
    속상하다 말하고 최소한만 하세요. 맘 풀어질때 까지요..

  • 9. dd
    '16.9.18 10:35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

    이제 그만 가세요..
    애기 자주 보여드려 뭐하게요??
    아픈데 자식이 보고 싶지 뭐 그리 손주가 보고 싶다고...

  • 10. 제가
    '16.9.18 10:38 P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문제라면 진심 알고싶어요
    인정 못하는건 제가 알지 못해서예요

    전 반반결혼을 찬성하되 제가 조금 더 부담하는 정도로 생각했고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성실한 결혼 생활을 했어서 크게 불만은 없었고요

    자세한 상황은 이런글에 필요한 배경이라 설명했는데
    돌아보니 제 피해의식이 깔린걸 수도 있겠네요

    전 외국 생활을 오래한 특이한 자유주의적 며느리 캐릭터였고 경제적 부분을 많이 미안해 해주셔서 음식이라던지 도움주시려는 좋은 어머니시긴한데

    조금 쎈 표현과 또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으시고 나이 많은 시누와의 과한 결집력 아 그리고 제 앞에서 다른 동서 뒷담화등이 문제라면 문제거 되어 왔습니다

    인생 선배 분들의 의견 듣고싶어요

  • 11. 안그래도
    '16.9.18 10:42 PM (211.36.xxx.244)

    저는 아기와 남편만 보내고 싶어했어요

    그간 어머니가 제게 품은 불만이 있는지는 이 사건으로 처음 알 고 충격이 컸어요. 그동안은 고마운 며느리로 표현해 주셔서 순식간의 고함에 많이 놀랐구요

    남편은 어머니 통해 두어차례 얘기 들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한답시고 제게 전달하지 않고 아기 보여드린다고 단체로 갔다가 이 사건이후 남편과 손주만 보냅니다

    후회합니다, 잦은 방문.

  • 12. ㅇㅇ
    '16.9.18 10:46 PM (49.142.xxx.181)

    입장 바꿔 원글님 친정엄마가 암말기라고 생각해보세요.
    시어머니가 원글님 엄마라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원글님이 한 행동을 했다 생각해보세요.

  • 13. 제가
    '16.9.18 10:46 PM (211.36.xxx.244)

    문제라면 진심 알고싶어요
    인정 못하는건 제가 알지 못해서예요

    전 반반결혼을 찬성하되 제가 조금 더 부담하는 정도로 생각했고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성실한 결혼 생활을 했어서 크게 불만은 없었고요

    자세한 상황은 이런글에 필요한 배경이라 설명했는데
    돌아보니 제 피해의식이 깔린걸 수도 있겠네요

  • 14. .........
    '16.9.18 10:52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그래도 가끔은 가세요
    시어머님이 건강하면 같이 갈구라고 하고 싶지만 암 말기라면서요
    지금처럼 지내다가 돌아가시면 여태 잘한건 온데간데 없고
    원글님 하는 행동이 남편이나 시누 가슴에 대못질 하는 것이 됩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생명과 결부된거니
    원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더 일찍 돌아 가셨다는 덤탱이 안쓰게
    횟수는 조금 줄이더라도 아이 갈때 같이 가세요

  • 15. 상황
    '16.9.18 10:56 PM (210.205.xxx.86)

    남편이 나쁜 사람이어서 남이어서가 아니라
    어머니가 암말기라는 상황이 문제죠
    잘잘못을 떠나 지금 남편에게 가장 우선순위는 어머니예요
    아내 속상한거 보다 어머니가 우선인거죠
    암말기인 환자고 약자라는 생각.
    서운하시겠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예요

  • 16. ,,,
    '16.9.18 10:57 PM (39.113.xxx.169)

    결혼 당시 조건 이야기가 왜 필요해요
    그건 이 문제와 상관없어요

    시어머님이 가만히 있는 원글님에게 막말을
    했다면 이해되겠지만
    부부 트러블을 원글님이 시댁에서 드러냈다면
    시어머님이 어떻게 하셨던지 남편은 원글님께
    많이 서운하고 실망했을겁니다
    암말기면 정말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분이쟎아요
    그리고 환자도 죽음을 앞두고 여러모로 고통스럽고
    두려울 시기구요
    환자는 당연히 자기 아들 편을 들지요
    죽기 직전인데 내 새끼 말고 뭐가 눈에 보이겠어요 ㅜㅜ
    제가 남편이면 아내에게 크게 상처받고 정떨어졌을거에요
    근데 원글님은 오히려 자기기 상처받았다고
    남편에게 터트렸다니 휴...
    부모 아플때 배우자가 서운하게 한건 평생 가슴에
    못이 박힙니다
    시어머니가 모진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남편은 암말기 엄마가 당연히 안쓰럽고
    그거 이해못하고 환자를 자극한 아내에게 서운해요

  • 17. 저는
    '16.9.18 11:00 PM (211.36.xxx.244)

    제가 문제가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오늘 대화로 가끔 가야겠다 부부상담을 받아볼까가 아니라
    어머님이 이 문제로 돌아가신다면 난 이사람과 못살겠다란 생각이 먼저들어요ㅠ

    일단 판정 받으신지 지금 2년이 다 되어가는 노인이신데
    암 진행이 느린건지 판정후 초기는 조금 흔들리신듯하다 지금은 생활은 큰 불편없이 항암없지 지내고 계셔서 오래 잘 버티실거란 믿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짜증나는게 그 사건 난 날 집에와서도 오늘도 남편은 바로 코골고 자네요 그러면서 저한텐 서운하다고하고 ;;;;;

  • 18. 좋은말씀들
    '16.9.18 11:02 PM (211.36.xxx.244)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은 부분이 더 잘 보이고 이해가 되네요

  • 19. ..
    '16.9.18 11:08 PM (175.223.xxx.167)

    다른 건 모르겠고
    엄마가 아들 편 들었는데
    아들이 엄마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는 거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어요.
    누구든 자기 편들어주는 사람이 옳다고 하죠.
    게다가 코앞에 어머니 계신데 그 아들과 다툼이라니
    꼬마 애들도 그런 실수는 안 할 거예요. 애들도 친구 엄마 앞이면
    싸우다가도 꼬리내리고 도망가거나 얼 텐데, 대단한 진리도 아니고
    이건 그냥 본능적인 감각이잖아요.
    아들의 엄마 앞에서 그 아들을 공격하면
    더군다나 아픈 엄마는 이성 놓아버리고 물불 안 가릴 수 있어요.
    애초에 모자 간 편 먹도록 상황 조성한 거 원글님인데
    다음부턴 그런 실수하지 마세요.
    어머니에게는 걍 조아리고 죄송했다고 사죄하는 게 답일 거 같구요
    그 아드님에게는 진짜 가족같이 잘해주신 어머님이시라
    당신과 진짜 남매인 줄 알고 그 앞에서 싸운 거 같다고 ㅡ물론 이건 사과 예시죠ㅡ
    좋으신 분인데 이렇게 신경 건드리고 있는 줄 몰랐다고 미안해 하세요.
    어머니도 화나니까 막말이 나간 건데 누구나 그렇지만
    막말이 본심의 전부가 아니예요. 실제는 그 반대에 가까울 때도 많죠.
    백번 사죄하고 미안해하다 보면
    뭔가 마음에 깨우쳐지는 게 있구요, 여러 상황에서 같은 실수 안 하게 될 거예요.
    여러 상황 겪으면서 남편도 흔들리지 않는 온전한 내편으로 되어가는 겁니다.
    때로 자기 생각, 자기 입장 말한다고
    그때마다 하늘이 무너져서야 되겠어요.
    원글님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남편 아니고 친정 부모 편들게 될 지 모르는데.

  • 20. 남의편이라니?
    '16.9.18 11:08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남일지 모르지만
    남편에겐 남이 아니죠.
    원글님의 아이들에게도 시어머니는 남이 아닙니다.

  • 21. ..
    '16.9.18 11:16 PM (175.223.xxx.167)

    댓글 달고 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있네요.
    괜히 길게 썼습니다. ㅠ
    근데 남편 분이 그러고 얼른 잤다구요?
    제가 보기엔 그거 원글님 복 같은데요. 무슨 큰 일이 나도 심각하게 안 풀고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스타일이면 오히려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덮어줄 거 같은데요.
    물론 속으로 쌓이지 않게 적정한 때 풀어줄 필요는 있겠지만
    웬만하면 들쑤시는 타입이 아니라 다행같아요.

  • 22. ...
    '16.9.18 11:16 PM (14.32.xxx.26)

    아들 기우는결혼 시켜서 그동안 아들 짠한거 참고 며느리에게 불만표출 못하고 살았는데 암말기니 더 안참는가보죠. 원래 팔은 안으로 굽는게 당연하고 남이라 그런갑다 생각하세요. (그동안 시어머니가 겉다르고 속다른거였나 싶으시겠지만 뭐 대놓고 갑질하는 시어머니보다는 훨 나은건 사실이죠)
    남편분이 꽤 괜찮으신분 같고(기우는 결혼한 남자들중 자격지심 열등감 뻗치는 사람들 많은데 안그렇고 잘해주셨담서요 시모말도 중간에 전하지 않아서 분란도 안만들고), 시어머니가 암말기만 아니어도 원글님 달래주셨을거같아요. 괜히 시모때문에 남편 남 만들지 마시고 이번에는 이해해주심이 좋을것 같네요.

  • 23. 시어머니
    '16.9.18 11:20 PM (223.62.xxx.157)

    말기암환자면 님이 한발짝 물러나세요 괜한 덤탱이 쓰면 이건 빼도박도 못해요. 님 친정아버지 말기암인데 남편넘이 그앞에서 님한테 아무리 옳은소리라ㅜ해도 큰소리 내거나 기분나쁜 티냈으면 님 아버지도 님도 평생 못잊어버립니다. 내 아버지 말기암일때 울시어머니 울남편 한 말 한 행동 절대 못잊어요 ㅠ

  • 24.
    '16.9.18 11:21 PM (202.136.xxx.15)

    저는 원글님 이해가 가요.
    시어머니가 역시 투병중이시고 몇년이 흘렀고
    남편이 모든걸 시어머니에게 맞추고 있거든요.. 점점 질려갑니다.

  • 25. 현명한
    '16.9.18 11:22 PM (211.36.xxx.244)

    조언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생각이 짧았네요

    남편과의 관계로만 해석했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건 저였네요 이곳에 묻길 잘했어요

    네 남편은 좋은 사람이고 자식들 바르게 잘 키우신 현명하신 분뷰이신데... 제가 너무 제 감정에 치우쳤나 봅니다

  • 26. 샤님의
    '16.9.18 11:25 P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제 의견 동의해 주신 의견 또한 감사해요

    그간 좋으신 분이였고 제 실수에 의한 일이었으니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야지 생각이듭니다
    좋은 밤되세요~^^

  • 27. 샤님의
    '16.9.18 11:27 P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제 의견 동의해 주신 의견 또한 감사해요

    그간 좋으신 분이였고 제 실수에 의한 일이었으니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야지 생각이듭니다
    몇년째 반복적으로 시어머님 편에서는 남편은 진짜 감당하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28. 샤님의
    '16.9.18 11:29 PM (211.36.xxx.244)

    제 의견 동의해 주신 의견 또한 감사해요

    그간 좋으신 분이였고 제 실수에 의한 일이었으니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야지 생각이듭니다
    몇년째 반복적으로 시어머님 편에서는 남편은 진짜 감당하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시어머니님 위로드려요ㅠㅜ

  • 29. ...
    '16.9.19 12:38 AM (1.176.xxx.24)

    뭐든지 역지사지 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님 친정 엄마가 암 말기고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지 고민해보세요
    결혼 하신지도 오래되셨는데
    이제와 결혼 조건까지 걸고 넘어지는
    그 자체가 좀 위험해보이네요
    고르지않은 땅에 층층이 탑을 쌓는 느낌

  • 30. wii
    '16.9.19 5:28 A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내 아버지가 암 말기인데, 나와 있던 문제로 앞에서 다투다 혼났다고 서운하네 표현도 안하네 하고 있으면 한심할 거 같습니다. 암 말기 환자 스트레스 받게하는거, 내 스트레스만 크게 생각하는 거 많이 이기적이고 철 없네요.

  • 31. 결혼이 독립인건
    '16.9.19 6:13 AM (59.6.xxx.151)

    나쁠때도 매한가지에요

    부부다툼은 부부 사이에서 끝내서야죠
    그것도 일상이 가능하건 아니건 환자 앞에서 왜 그러셨어요
    그리고 내 편 남의 편이 아니라
    님이 딸이고 아내인 것처럼
    남편도 아들이고 남편이에요
    항상 남과 같이 느끼고 같은 입장이진 않아요
    더구나 두 분 문제로 다투었는데 어머니께 아들은 잘못했다 할 일이지
    나도 잘못했지만 그래도 너는 그래
    는 누구와의 갈등이든 비난이지 사과 아닙니다
    차라리 남편이 우라 문제로 어머니에게까지 말 듣게 해서 미안하다 고 하면 몰라도
    님 펀드는 건 자기 잘했다는 소리가 되죠
    기우는 결혼은,, 접으세요
    기우는 결혼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한게 아니고, 사랑해서 같이 하려고 한 겁니다
    남자든 여자든요

  • 32. ....
    '16.9.19 8:58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 부모님 두분다 암으로 돌아가셔서
    투병기간을 오래 보았는데요. 암 말기면
    정상적인 판단 못하세요.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힘드시거든요. 암말기 환자분이 화내시고
    이상한 피해망상 있으시고 편견과 아집이 늘고
    그런것들은 병 때문에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간병이 두배 세배로 힘들어지기도 하구요.
    아프신 시어머님이 화내신걸로 이렇게까지
    속상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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