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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말을 듵은후 회복이 안돼요

홧병 조회수 : 6,468
작성일 : 2016-09-18 16:30:41
그제밤 남편과 크게 다투고 그밤에 아이들때문에 억지화해를 해놓고는 내내 진정이 안돼요
안그러던 남편에게 이혼이니 죽는다거나 같이 죽을까라던가
심지어 창문에 서있기도했죠
그러던지말던지 내비뒀더니 내려와선 비오나볼라했다네요
그과정에서 저도 자존심긁는 막말 많이 되받아쳤어요
그밤 남편이 미안하다했고 저도 이혼얘기 욕들은거 이후 막말로받아친것 진심 아니라하고 끝냈어요
근데 문제는 사춘기 딸이 다들어서
아빠랑말도 안하네요
다들었다면서
그래서 딸에게 평소 사이좋게 지내는데 이번엔 엄마가 자존심까지 긁어서그래 그럴수있는일이고 화해 다했어 말해줬지만

아무리 화가난다고 욕하고 그러나고

그말을들으니 내처지가 한심스럽고 속이 상하고‥ 애한테도 미안하고
그간 잘은지냈던건지 나혼자 그레줄 착각한건 아닌지
하루종일 어지럽고 울렁이네요
내색하지않으려하는데 얼굴에표가 나겠죠
남편은 분위기 풀어볼라 자꾸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적응이 안돼요
그렇다고 다끝난걸 다시 얘기하기도 싨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돌아갈수도없고

이걸 극복 어떻게해야할지 딸의 맘은 어떻게 풀줄지 맘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
IP : 1.245.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6.9.18 4:33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

    이대 무용과 나오신 분 아니죠?

    남편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다는 건지...;

  • 2. ...
    '16.9.18 4:33 PM (183.103.xxx.243)

    뭐 때문에 그렇게 싸우세요?

  • 3. 지난 일은
    '16.9.18 4:36 PM (119.18.xxx.166)

    시간이 해결해 주길 바라고 앞으로는 막말은 안 하는 걸로 약속하시고 조심하세요.

  • 4. ㅇㅇ
    '16.9.18 4:37 PM (125.146.xxx.88)

    시간이 약이죠.
    지금 어떻게 할수 있는건 없어요.
    부자연스럽게 괜히 오바하고 그런것 보다
    조용히 일상생활 하면서 지내는게 최선이예ㅣ요.
    계속 평온하게 지내다 보연 그때일은 잊혀져요.
    아이들은 살다보면 한번쯤은 그럴수도 있구나 싶을거예요.

  • 5. ㅇㅇ
    '16.9.18 4:38 PM (121.168.xxx.41)

    원글님도 막말하셨다면서요..
    얼른 마음 추스리고
    따님한테 얘기 잘 해야겠는데요..

  • 6. 애들한테
    '16.9.18 4:39 PM (121.133.xxx.195)

    아빠가 사과해야죠
    애들에게 한 욕이 아니라도
    엄마에게 욕하는걸 듣게 했잖아요
    욕이란건 내가 먹지 않아도
    옆에서 듣는것만으로도
    모멸감 느껴져요

  • 7. 원글
    '16.9.18 4:44 PM (1.245.xxx.152)

    평소 저한테는 그렇지않은데 저에게만 잘하고 다른사람에게 늘 부정적인표현이 많은편이에요 본인은 인정하지않고요 저는 둥글게 살라고 조언 내지는 잔소리 평소에 해왔구요 그게 듣기싢었나봐요

  • 8. 원글
    '16.9.18 4:46 PM (1.245.xxx.152)

    아빠와 딸이 성격이 비슷해요 대화로 푼다고 더 얘기하면 커지는 스타일 그냥 아무일 없던듯 지나가야하는데 제가 그게 안되고 딸이 마구 내색하고 있어요

  • 9. ......
    '16.9.18 4:48 PM (183.103.xxx.243)

    원글님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좀 이상해요.
    원글님만 입닫고 여유있게 유지하면
    남편이랑 써우지도 않겠죠.
    자기한테만 잘하고 남한테는 부정적이라고
    그렇게 대들고 싸울일인가요....
    다늙으면 남편만 남아요.

  • 10. 원글
    '16.9.18 5:02 PM (117.111.xxx.119)

    그런가요~~ 옆사람과 하도 불편한기색으로 있길래 무슨일있었냐 무슨일 있었는줄알았다고 물었다가 싸움꾼으로 본다고 이혼 18 같이 죽자 등의 소릴 들었어요 ㅠㅠ

  • 11. ...
    '16.9.18 5:07 PM (183.103.xxx.243)

    더 읽으니 남편도 이상..
    그냥 두분 서로 터치를 안하시는게.....

  • 12. 남편 성격이
    '16.9.18 5:18 PM (218.52.xxx.86)

    매사 부정적이고 남탓하는 스타일인가 보네요,
    그래도 그렇지 잘한 것도 없어보여서 아내가 정직하게 말했다고
    18이니 같이 죽자고 하다니
    죽으려면 혼자 죽을 일이지 못된 인간들이 꼭 같이 죽자고 하죠 에휴

  • 13. 원글
    '16.9.18 6:57 PM (1.245.xxx.152)

    그러게요 ㅠㅠ평소엔 크게 싸울일도 없었고 애들앞에서 싸운적도 없는데 이번에 이렇게 커졌네요 딸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싶고 남편더러 딸에게 사과해야한다면 평소 성격으론 더화낼거에요 사춘기딸에게도 몹시 부정적이고 그런때문에도 제가 몇번 말했었거든요 어쨌든 평소엔 자기성질 누르고 제게 잘한건 맞아요 정말 이일로 이혼할거 아님 이쯤 뒾어야겠지요 그런데 애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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