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부분에 셋이서 가슴이 불타는 고깃집에 가잖아요.
그러면서 화신이가 둘이 사귀라고 말하는데 뜬금없이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그러고 나서 고경표가 표나리한테 맛있냐고 물으니 조금 더 끓으면 정말 맛있을거 같다고 답하던데....
이장면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오늘 다시 보니 이런 뜻이 숨어있는 것 같아요.
끓고 있는 된장찌개는 속타는 화신이의 마음을
좀더 끓어야 맛있을거란 말은 아직은 화신이의 마음이 최고조에 이르지 못했고 앞으로 좀더 마음이 깊어질거라는 것을 뜻하는것 같은데...
저처럼 보신 분 있나요?
이 드라마는 워낙 소품으로 등장인물의 마음을 표현했던 것이 많아서 오늘은 그냥 허투루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