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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없어서 궁금해요

000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6-09-18 09:31:56
우리 큰애는 애답지 않고 새침떼기인면이 있어서 어릴때 돌이후부턴 엄마아빠랑 뽀뽀도 싫어하고,공부머리 똑똑한거 외엔 사실 키우는 재미는 잘 몰랏는데
둘째딸은 6살인데 언니와 달리
정많고 좀 단순하고 노는것도 그렇고 중성?스러워요
큰애가 유달리 새침떼기 여서 그랫는지
엄마품이 좋다고 막 파고드는 둘째에게 남편대신 위안도 많이받고
어쩔땐 오히려 아이에게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싶어요
그러니 아들이면 엄마는 그런느낌 더 받으려나요?




IP : 112.149.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therin
    '16.9.18 9:38 AM (125.129.xxx.185)

    아들이면 엄마는 그런느낌 더 많이 받지요

  • 2. 네 ㅎㅎ
    '16.9.18 9:51 AM (175.209.xxx.57)

    아들이란 존재가 정말 희한해요. 남자다 보니 여자로서 이해하기 힘든 단순무지가 굉장히 귀엽게 느껴지고 또 남편이 출장 갔을 땐 뭔가 자기가 남자 노릇? 하려는 거 같아 웃겨요. 아빠가 하는 거 보고 따라 하는데 그대로는 못하고 어설프구요. 상남자인척 하다가 갑자기 잘 때 되면 애기로 변하구요. 눈물나게 혼 나고도 '라면 먹을래?' 그러면 바로 '응!!!!' 하구요. 지금 고1인데 아직까지 신기해요. ㅋㅋ

  • 3. 윗님...
    '16.9.18 9:54 AM (119.18.xxx.100)

    빙고빙고...
    아들이란 존재가 정말 희한해요...2222
    저도 외동이 키우는데 초6 인데도 넘 귀엽고 뽀뽀도 잘하고 순하고 착해요....아직까진...
    사실 남편은 날 슬프게만 하는 존재라면 아들은 날 웃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저도 가끔 아들이라서 이런가 딸이면 다를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그러네요..^^

  • 4. ...
    '16.9.18 9:59 AM (27.117.xxx.153)

    아빠 출장가면서
    엄마 잘 돌봐드려라...하면
    넵..하던 초딩아들...든든하고 귀엽죠.
    저 하늘 하늘 뭐 그런 여자아니어요...ㅋ

  • 5.
    '16.9.18 10:13 AM (14.37.xxx.189)

    부모를 사랑하는 차원을 넘어
    어느 순간 아들들이 부모를 보호하려든다는 느낌도 들어요.

  • 6. 111
    '16.9.18 10:46 A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중2 울아들 키는 175라서 저보다 훨씬크지만 아직도 꼬마같은 단순한 면이 귀엽기도 하고
    오늘 아침 돼지고기 듬뿍 든 김치찌개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고기 건져서 먹다가 아차 싶었는지
    엄마 밥그릇에도 고기 큰거 하나 올려주고 씩 웃어요.
    장볼때고 같이 마트가서 과자 몇개 사도 되는지 묻고 허락된 2개를 심각한 표정으로 비교 분석하며
    망설이다 마지막까지 교환하는 ㅋㅋ 무거운 짐은 단숨에 휙 들고...
    잔정많고 감정 심플한 아들 든든하고 재미이어요

  • 7. 울아들은
    '16.9.18 10:48 AM (222.238.xxx.105)

    딱 초6학년까지만 내아들같았고
    그때부터 고1인 지금까지 정을 주지도 받지도 않으려는듯
    보여요

  • 8. 든든
    '16.9.18 11:00 AM (121.174.xxx.129)

    둘다 대학생인데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귀엽고 같은 여자니까 장난으로 궁디 팍팍 때리고 스킨쉽도 자주합니다
    반면 아들은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조금 든든하다는 정도만 느끼고 살아요~

  • 9. ........
    '16.9.18 11:05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아들이 8살때 아이 아빠는 이미 잠들었는데 아랫층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제가 내려가 봤거든요.
    아들이 무섭다고 내려가지 말라는데 제가 괜찮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내려갔는데
    위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올려다 보니 8살짜리가 아빠 골프채 들고 따라 내려오는 겁니다.
    너무 귀엽고 은근 믿음직해서 한참 웃었네요.
    소리는 그냥 생활소음이었던 거 같구요,

  • 10. .......
    '16.9.18 11:06 AM (180.131.xxx.65)

    아들이 8살때 아이 아빠는 이미 잠들었는데 아랫층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제가 내려가 봤거든요.
    아들이 무섭다고 내려가지 말라는데 제가 괜찮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내려갔는데
    위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올려다 보니 8살짜리가 아빠 골프채 들고 따라 내려오는 겁니다.
    너무 귀엽고 은근 믿음직해서 한참 웃었네요.
    소리는 그냥 생활소음이었던 거 같구요,

    아무튼 중학생인 지금도 애교만점에 뽀뽀귀신에 아들반 딸반 노릇하며 부모에게 기쁨주네요.

  • 11.
    '16.9.18 11:06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4살짜리 아들 키우는데 뜬금없이 자기가 엄마를 지켜줄게~ 그러질 않나 (자기 자리 비울땐 주변 물건 다 갖다대요... 핸드폰이 지켜줄거야, 책이 지켜줄거야 등등)
    뜬금없이 저 얼굴을 만지면서 엄마 이뿌다~ 이러질 않나;;;

    딸들도 이러는지는 모르겠네요.. 딸이 없어서 ㅠ

    근데 전 애교나 닭살 알레르기가 있어서 너무 오글거리고 싫은데 티 안내느라 고생해요ㅡㅡㅋㅋ

  • 12.
    '16.9.18 11:20 AM (121.146.xxx.38)

    가끔 사나이인척 하는 게 웃겨요

    허세 가득 담아 힘도 없으면서 무거운 거 자기가 든다하고
    지켜준다할때요

    그럴땐 우쭈쭈해줘요

  • 13. ..
    '16.9.18 12:11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서운하게 하고 섭섭하게 한거..아들이 풀어줘요.
    어느새 훌륭한 베프가 되어 있더라구요..고등학생이라..

  • 14. 귀엽고
    '16.9.18 12:16 PM (125.129.xxx.124)

    중1, 초5 아들둘 키우는데 귀여워요
    그리고 엄마가 제일예쁘데요
    전지현보다이쁘데요ㅜㅜ
    눈이 어케된거같아요

  • 15. ..
    '16.9.18 12:22 PM (49.144.xxx.213)

    남편은 예민한데 아들은 무던한 성격이라 남편한테 받은 스트레스 묵묵히 들어줘요. 물론 누구의 편도 안들어주지만.ㅎㅎ

    진중하고 사려깊은 성격이라 속내를 잘 이야기하진 않지만 저도 힘들때는 엄마 무릎에 누워 어리광도 부리죠. 너 이렇게 아기짓하는거 밖에서는 아무도 모를거야 하면 자기가 이렇게 하는게 딸없는 엄마에게 좋은거라 농을 하고..

    그런 아들을 미국대학으로 보내고 나니 마음 한구석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요. 아들한테는 더 큰 세상으로 뒤 돌아보지 말고 날아가라고 했는데. 아들에 대한 지나친 사랑을 늘 경계했음에도 참 허전하네요.

  • 16. jjiing
    '16.9.18 3:28 PM (210.205.xxx.44)

    사고 자체가
    단순 깔끔 합니다.
    뒤끝없고 엄살 없어요.

    쓸데없는 말(뒷담화)안해서
    어떨때는 나보다 낫다는 생각하게되요.

    빈둥거리다
    자신이 맘 먹은것이 있으면 무섭게 해요.
    모든 것이 예쁘고 만족스러워도....

    요즘엔
    딸과 같이 다니는 엄마들보면
    너무 부럽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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