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만 가면 저는 유모 같아요...

ㅎㅎ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16-09-18 01:15:32
기분이 참.. 제가 낳은 아기인데
시어머니 말투가 참 정이 안가네요 마치 애앞에서 저를 까는듯 얘길 하세요.
예를들어

제가 빨래를 개고 있는데 돌쟁이 애기가 옆에서 마구 방해를해요.
그럼 시어머니 왈.. 어구어구 그렇지 그렇게 노는거지 니애미 하는일이 뭐냐 이런거 정리하고 일거리 주는거야!
듣는 순간 뭥미 했네요.. 요맘때 애기 엄마는 정말 일거리만 쌓여도 힘든 판국에..

그리고 애기가 때를 쓰거나 힘들게 할때 모모야 집에가믄 엄마말 잘듣는 착한 아가 되어야해~ 이러니 갑자기 시어머니 치고 들어오시네요. 애기를 안으면서 야야 엄마가 지금 뭐라니?! 우리 애기한테!?
뭐 항상 이런식이에요
왜 애앞에서 저를 깍아내리시는지? 그런 상황에서는 저는 애엄마가 아니고 유모처럼 느껴지네요.
IP : 59.11.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8 1:19 AM (222.107.xxx.124)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이상한 시어머니들이 참 많네요

  • 2. ...
    '16.9.18 1:28 AM (122.32.xxx.151)

    전 진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시어머니들 얘기는 82 와서 다 보는 거 같아요.. 원글님 얘기도 그렇고.. 너무 상식적이지 않고 이상해서 왜 그러는지 추측조차 못할만큼요..

  • 3. 미친
    '16.9.18 1:43 AM (116.127.xxx.52)

    미친시엄니들 다들 문제 많아요...저한텐 안그랬지만 만만한 동서네 한텐 울 시엄니도 그랬어요.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한다며 우기며 예를 들기도 너무 짜증난 ㅠㅠㅠㅠ
    그렇게 이상하고 몰개념 모자란 시엄니 한계 진작 인정하고 아직도 챙기며 측은지심으로 잘 해주려고 하는 나도 참 속 좋네...

  • 4. 제 얘기 해드려요?
    '16.9.18 1:45 AM (211.176.xxx.13)

    아이가 어릴 때 많이 아파서 시모께서 한동안 도움을 주셨어요.감사 표현 하고 싶어서 고생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하니 아니지 니가 내 손주 돌보느라 애쓰니 내가 고맙지-_- 졸지에 씨받이를 만들기에 싸한 느낌 들었는데 겪어보니 그게 딱 그 분 마인드더군요. 덕분에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막강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 5. 미친2
    '16.9.18 1:46 AM (116.127.xxx.52)

    울 시엄니는 며늘 이혼시키고 손주를 아들과 함께 키우고 싶단 얘기도 했슴....

    참지말고 불쾌해하는 티 내거나 대놓고 얘기하거나 님 시댁 분위기에 맞게 효과적이고 적절한방법으로 대응 하세요

  • 6.
    '16.9.18 1:49 AM (211.36.xxx.17)

    정말 이상한 시어머니들 많네요들;;;
    아들 낳으면 만세부른다던 조선시대가 아직도 인지;;

  • 7.
    '16.9.18 2:25 AM (116.40.xxx.48)

    이혼시키고 손주를 아들과;;;;;;;:;;;;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도 비정상이지만, 그걸 입 밖으로 꺼냈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 8. 어퓨
    '16.9.18 3:00 AM (112.140.xxx.152)

    저는 쭉정이라는 얘기도 들어봤어요.
    '아가야~ 엄마는 쭉정이 쭉정이~' 노래를 계속 부르시더라구요
    제가 창백해져있으니까 눈치빠르신 옆집 아주머니가 '아 맞지~ 엄마가 알맹이를 낳았으니 쭉정이지 호호호'하셔서
    겨우 제가 넘겼다는...

  • 9. 그게요
    '16.9.18 3:24 AM (125.178.xxx.133)

    제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전 예전부터 듣던 소리라 마음 상하지는 않던데요.
    아기가 배고파 울면 "에미야 젖줘라. 도련님 배고프시댄다.." 라는 식으로요.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 라기 보다 아기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라고 전 알아들었네요.풍습도 언어도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지요.
    제 친구네 시어머니는 손녀에게 "우리강아지"
    라고 말했다고 제친구 노발대발 날리났었죠.
    왜 개처럼 부르냐고..
    저는 척하니 알아듣겠더라구요.
    손녀가 예뻐서 저렇게 불렀다는걸요.
    어른들도 그 위에 어른들이 하던 말을른배워서 고대로 하나봐요. 저도 쭉정이 소리를 들었네요. 것도 친정엄마한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793 왕소가 수 빼돌리겠죠? 그냥 있진 않겠죠? 5 내일 2016/09/27 1,624
600792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거라면 7 사랑 2016/09/27 1,174
600791 구르미에서 중전... 11 중전 2016/09/27 3,556
600790 대문 앞에 퇴비때문에 집주인과 마찰..너무 괴롭습니다.. 7 7878 2016/09/27 1,498
600789 늙은남자글...낚시네요 3 .... 2016/09/27 1,189
600788 오늘 혼술 마지막 장면 경악!!! 5 00 2016/09/27 5,164
600787 대선후보당시 포장마차에 들렀던 노무현전대통령 6 .. 2016/09/27 1,117
600786 유병재 조세호 나오는 꽃놀이패 재밌네요. 2 예능 2016/09/26 805
600785 사랑받고 싶은 미련을 버릴까요?? 16 그냥 2016/09/26 4,287
600784 10월 중순에 베이징으로 여행가는데 날씨가 어떨까요? 2 베이징 2016/09/26 545
600783 저탄수고지방식. 매끼니 고기 먹으란거에요?ㅜㅜ 12 ... 2016/09/26 4,108
600782 춤씬 대박이네요 ㅋㅋ 10 혼술 2016/09/26 3,817
600781 한 시간 거리 아들네로 식사하러 오시기 삼 일째.. 15 맘.. 2016/09/26 6,184
600780 식당에서 주는 포장된 일회용물티슈 온라인말고 시중에서 살 데가 .. 1 ..... 2016/09/26 738
600779 요양원에서 밤중에 돌아가시면... (답변 급합니다) 6 .... 2016/09/26 4,190
600778 김연아선수 피부색이 많이 하얀편인거죠? 7 aa 2016/09/26 5,256
600777 시카고에 펼쳐진 노란 우산 1 light7.. 2016/09/26 581
600776 달의 연인은 해수인가요?? 1 너무많이알려.. 2016/09/26 1,820
600775 윗층 소음중 제일 견딜 수 없는 소리가 뭔가요? 12 ... 2016/09/26 5,437
600774 딸이 데려온 고양이들 7 아침 2016/09/26 2,019
600773 갑상선 항진증, 저하증... 어느게 더 안좋은거에요? 4 질문 2016/09/26 3,663
600772 자녀 관련 주변인들의 오지랖 2 웹툰에서 봤.. 2016/09/26 1,343
600771 딸 지도교수까지 바꾼 ‘최순실의 힘’ 8 ㅇㅇㅇ 2016/09/26 3,105
600770 구르미 심하네요 27 joy 2016/09/26 14,571
600769 끔찍한 사건이예요 8 2016/09/26 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