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6-09-17 19:33:21
자기가 둔 물건은 늘 그자리에 있어야하는 남편
결혼하고 알았어요..
아이낳고 6개월쯤 육아전쟁이던때 동네또래아이맘들과 친해졌어요 즐거운 휴식처같던 모임.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없다며 어디냐는 남편전화에
집앞인데 인사하고 곧 가겠다하곤
헤어지는 인사가 길어져 30~40분쯤후에 가니 서재방 물건을 다 집어던져놓곤 씩씩대고있더군요
티비에서만 있는 일인줄 알았는데..
친정에선 고함소리 한번 없이 자라와서인지 충격이 컸고 아직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이후에도 몇번 집어던지는 일이 있었고..
그 물건에 맞아 제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이후
던지는 버릇은 고쳤지만 이제 욱하면 소리를 지릅니다
잘웃고 놀다가도 갑자기 맘에 안드는 일 혹은
눈에 거슬리는 물건이 보이면 욱해버려요
힘드네요...
아이땜에 견뎌야지하면서도 힘들어요
친정부모님처럼 좋으신 시부모님, 우리 시누이한테 털어놓는게 어찌보면 작은 해소법같네요
다들 욱하는 성격을 익히 아시기에.. '시'월드지만 전 진심으로 위안이 됩니다
친정엔 말도 못꺼내구요
최근 인테리어하고 입주한 이후론 더 심해지네요
시댁식구들 집들이날 청소하다 쉬고있으니
뭐하는거냐고 현관에 모래한알없이 다 닦으라고 소릴지르고
화장실 다녀온 아이에겐 휴지를 길게 빼놨다고 소릴질러요
휴지걸이커버에 맞게 아님 1-2cm만 내려와야한다고..
현관엔 1인1신발만 나와있어야하니 갈아신는족족 다 신발장에 넣어두라하고..
엘리베이터탈때 누군가 뛰어오면 열림버튼을 누르는 절보고 바보같다고 손떼라네요..
너무 힘들어
눈물만 나요.. 아이한테도 미안하구요..
IP : 175.223.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17 7:39 PM (211.237.xxx.105)

    그런 강박적인 성격도 좀 있겠지만 더 나쁜건 그런 강박적인 성격을 강요하고 괴롭히는 대상이
    바로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게만 그런다는거죠.
    지보다 등치 큰 .. 말 잘못햇다가는 어디 한군데 얻어맞을 조폭같은 인간앞에서라면 저렇게 지 성질대로
    다 하고 살겠어요?

  • 2. 가능하실지
    '16.9.17 7:40 PM (121.133.xxx.195)

    모르겠지만 한술 더 떠보시면 어떨가요?
    난 할 수 있는데...

  • 3. .....
    '16.9.17 7:45 PM (175.223.xxx.224)

    8년을 참고살다 요즘은 악으로 대응도 해봤어요 위압하며 싱크대구석까지 밀더니 눈을 부릅뜨고 소릴지르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생판 모르는 여자한테도 이렇게까진 안하겠다고..

  • 4. ...
    '16.9.17 7:51 PM (180.65.xxx.11)

    이혼을 불사하는 마음 없이는 대처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 5. 아이는..
    '16.9.17 8:00 PM (121.169.xxx.107)

    아이는 어떤가요? 제가 그런 아빠밑에서 자랐어요..
    근데요.. 저도 여자치고 굉장히 욱해요. 다행히 착한 남편만나살아 가끔 욱하는거 받아주지만 스스로도 괴로워요ㅜㅜ
    저흰 자매였는데 늘 얘기해요. 우리집에 아들 있었으면 살인났을꺼라고.. 그리고 서로가 있어 다행이라고.. 혼자였음 정말 더 고오스러웠을 것 같아요.
    느낌상... 남편분 능력은 되실 것 같은데.. 돈 관리는 어떤가요?
    슬슬 직업이나 공부도 알아보시고 살 길 준비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요.. 저희엄마가 참 불쌍하면서도 원망스러웠거든요.
    엄마얘기 들어보니 능력있었음 진작 갈라섰을꺼래요.
    근데 한편으로 웃긴건
    지금와서 결과적으로보면 동생이나저나 이혼가정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공부 잘 마치고 자란 여자로 결혼할 수 있었고
    결혼하고보니 아빠도 이젠 늙은호랑이가되었고.. 또 딸들 옆에 사위들 있고하니 예전같지 않고 또 손자손녀생기니 명절에 남들처럼 하하호호하고 사는 척도 하고 지내요..
    그래서 엄마를 원망했지만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768 후원 어디에 하시나요? 17 후원 2016/09/23 1,080
599767 다니엘월링턴, 스카겐 유이시계 같은 것 또 있을까요? 82쿡스 2016/09/23 1,165
599766 김영란법은 정치인만 해당되는 게 아닌데, 일반인도 공부 좀 합시.. 7 답답 2016/09/23 1,050
599765 지진보다 더한 주상복합공사장 부산초읍동 2016/09/23 674
599764 지진 관련 이 기사 보셨어요? 1 경남쪽 2016/09/23 1,637
599763 오믈렛팬에 생선조림을 내일 2016/09/23 424
599762 라텍스 매트리스 제대로 쓰기 .... 2016/09/23 899
599761 중학생 아이 친구들 집에서 재워보신분 11 .. 2016/09/23 1,585
599760 피부 쳐짐엔 뭘 해야 하나요 8 40대 후반.. 2016/09/23 3,610
599759 박보검볼때 조권 떠오르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45 oo 2016/09/23 4,849
599758 부모들 공부 시켜봤자 애들 월급 120 만원 8 공부 2016/09/23 3,251
599757 현대의 지진은 우리모두의 책임입니다. 15 푸른하늘 2016/09/23 2,062
599756 아침드라마 좋은사람 보는분들 6 .. . 2016/09/23 1,580
599755 10년간 전혀 오르지 않은 아파트, 갈아타야할까요? 6 부동산 2016/09/23 2,481
599754 라디오 푸른밤 들으시는분 있나요 1 매력 2016/09/23 699
599753 박근혜랑 최순실 관계는 뭐예요 ??? 51 돌빌질문 2016/09/23 22,028
599752 구두질문- 오픈힐은 보통 어느계절까지 신으세요? 4 ..... 2016/09/23 755
599751 아말감을 금으로 교체해야 하나요? 7 치과 2016/09/23 1,879
599750 초등,중등 영재원출신 다들좋은 학교 가나요?(반대로 영재원 안다.. 10 그런가요? 2016/09/23 5,571
599749 저처럼 피부가 쓸린 것처럼 아픈 분 계신가요? 5 no pai.. 2016/09/23 8,357
599748 박근혜와 최순실, 과연 누가 대통령인가 8 세우실 2016/09/23 2,234
599747 남편친구들 아이 중학교 들어가는 시점에서 전부 대치동으로 가네요.. 11 2016/09/23 2,968
599746 다른집 애들도 이래요???? 10 짜증난다 2016/09/23 2,291
599745 상담가는데 음료수 한잔사가도 안되는건가요? 37 상담 2016/09/23 4,116
599744 놀이학교 강사 제의를 받았어요. 3 슈슈 2016/09/23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