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제사에 아무도 안 왔어요.
1. 우리도
'16.9.17 12:57 PM (121.133.xxx.195)기본 스무명 정도는 모이던 집인데
수년전 시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재산문제 요양병원비용문제 등으로
작은댁들과 인연 끊어져서
지금은 열명도 채 안되는
직계만 겨우 모이네요
에헤라디여~~~2. ㅇㅇ
'16.9.17 12:58 PM (117.111.xxx.25)제사지내면 복받는다면서요 ㅋ
나도 연휴에 여행다니며 즐거이 지내는 복을 누리고 싶구만3. 그럼
'16.9.17 12:58 PM (117.111.xxx.176)더 편하지 않아요?
4. 당연한 수순같아요
'16.9.17 1:06 PM (223.62.xxx.6)그 사람들도 남에게 민폐 안끼치려는거에요.
손님오면 더 힘들어지니까.. 머리쓰는거죠.
이제 님네집만 제사 없애면 되요.5. 흠
'16.9.17 1:07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대표선수가 있어 차례 모시면 기본은 한거고
바라던 바 아닌가요?
시부모 빼고는 다 좋아하겠네요.6. 이젠요
'16.9.17 1:10 PM (117.111.xxx.176)작은집 가지들은 정리가 되는게 수순이에요
자연 그집들도 자손들이 결혼하고 그러면 그 부대들을 다 데리고 오면 더 힘들어요7. ....
'16.9.17 1:11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진작에 간소화했어야 하는 건데....
저 어릴 때 종가집 할아버지께서 유언으로 자신이 떠나시면
절대 제사지내지 말고 그 때부터 우리 집엔 제사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가끔 만나서 기분 좋게 놀라고....
근데 이젠 만나지도 않아요.명절이고 언제고....
제사를 아예 없애는 거보단 제사 정떨어지기 전에 간단하게 모여서 놀았으면 좋았을 듯 해요.
제사 한다고 장남한테 재산 몰아주다가 형제끼리 싸움이나 나고,
제사는 하지도 않고....에휴8. 결국 뻘짓
'16.9.17 1:15 P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조상덕 본 사람들은 해외여행가서 신났는데
부모덕 없는 사람들만 남아서 복달라고 아우성 치며
제사에 큰절에 비는거지요뭐
우리자식대에는 여행보내주는 부모가 됩시당9. ㅋㅋㅋ
'16.9.17 1:17 PM (59.22.xxx.140)제사 지내니 후손들이 복받아 각자들 찢어지나 보네요.
우리 집도 제사 열심히 모셔주는데 단명하고 이혼하고 사기결혼 당하고 난리네요.10. 요즘은
'16.9.17 1:3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안가는게 도와주는 거라는 인식이 있지요
큰집 직계만 남으니 제사 정리도 수월하죠11. 저희도요
'16.9.17 2:07 PM (218.145.xxx.153)명절되면 버글버글 시끌벅적 하던집이였는데
시동생이랑 저희남편이랑 싸우고, 집안에 이혼한사람,외국간 조카들생기니
작년부터 안모여요,시어미니 기도원가시고
저 맏며느리~ 명절마다 여행갑니다.12. 저희는
'16.9.17 2:26 PM (58.227.xxx.173)부모님 돌아가시고
명절전주 산소로 성묘가는 갈로 퉁~
느므 편하네요
살아생전엔... 30명 넘게 모이던 집이었어요
진짜 이리되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세월이 가니 이런 날도 오대요.
앞으로 점점 많아질듯해요13. 근데
'16.9.17 3:54 PM (1.238.xxx.15)적게 모이면,
간소화되어 더 좋지 않은가요?
저는 십수년전에는 이십~삼십명 가까운 친척들 수발드느라,
명절때면 3박4일정도 죽어라 고생하느라 이가 갈렸는데,
십수년전,직계가족만으로 간소화시킨후,
일이 대폭 줄어들어서
너무 좋아서 진작 그렇게 할걸..하고 만족해하는데요..
솔직히,
일하는 사람만 힘들고,
방문해서 먹고 가는 사람들은 ,안모인다고 섭섭해했는데,
그걸 계속 했다면,
아마도 저는 진즉에 큰 병 걸렸을겁니다.
저 많은 숫자에 며느리라곤 저 하나 였고,
일할 사람도 시어머니랑 저 뿐이었는데,주로 일하는건 저 하나..
그나마 시숙모,사촌시누이들이 와서 설거지 정도 도와주는데,돕는 시늉만 하지 수다 떨기 바쁘고,
저 혼자 초죽음이었거든요..
저희는 안싸우고
시아버지가 저 생각해서 간소하게 직계끼리 하자고 해서 줄어든거지만,한동안 제가 욕받이였어요..제가 잘라낸것처럼..
그러든말든,
간소화시켜주신 시아버지께 감사드려요^^14. 근데
'16.9.17 3:57 PM (1.238.xxx.15)근데,시부모님과 원글님가족들 6명에,
시동생들 가족들까지는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부모 보러 안오는 자식들,즉 원글님의 시동생들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15. ...
'16.9.17 4:20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시동생이 안온다는 건 아주 바쁘거나 인성이 안되었거나 자기가 사정이 있는 거 아님
대부분 재산때문일 겁니다.16. 제사?
'16.9.17 4:29 PM (223.62.xxx.201) - 삭제된댓글차례를 제사라고 한거죠?
오늘도 밥먹다가 남의 아들하고 한바탕 했는데
진심 오년 내외로 의미도 없는 추석
없어지면 좋겠어요.17. 제사땜에
'16.9.29 2:12 PM (223.62.xxx.191)숨막히네요.. 꼭 제사여서가 아니라 이렇게 사람들 모이고 누군가는 일을 하고.. 그런데 그 누군가는 꼭 나여야하니.. 이런게 넘 억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