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세시대. 정말 공감가네요.
너무건강하신거는 축복이고 감사해야할일인데 그 기력으로 자식들 삶을 관여해 통채로 흔드시고 할말다하고 사시니 자식들은 그렇다쳐도 며느리는 괴롭지요. 오히려 건강한 부모님보다 아들이 건강이 골골대니 이젠 누가 앞서갈지도 모르는거 아닌가요.
건강은 축복이지만 그 건강한 기력을 자식들에게 힘쏟느라 며느리만 스트레스받으니 참....
저도 아들있고 나중에 시어머니 될거지만 자식들에게 할도리만 하게하고 저또한 부담안주게끔 하게 해야겠어요.
쿨하게 여행이나 다니며 바라는거는 니들이 행복한게 내가 행복한거다. 생일 어버이날 명절 일년에 꼭챙겨야하는 행사에만 서로 얼굴보고 웃으면서 보낼수있게 만들고싶네요.
주말이멀다 왜안오냐 언제올거냐 왜전화안하냐 뭐먹냐 하고 일일이 챙기는척 부담주기 싫으네요.
자식들도 그의자식들과 나들이도가야하고 여행도가야하고 외식도 해야하는데 주말마다 그렇게 찾아대면 도대체 본인들외엔 누가행복한지?
그걸 80넘어까지 하고계시니 참 그집자식들이야 효자라 그렇다쳐도.... 건강할때 부담주지마셔야 기력없으실때 좋은맘으로 모실기분이라도 날텐데요.
1. 밝음이네
'16.9.17 8:43 AM (49.166.xxx.60)백번 지당 하신 말씀 입니다
우리세대는 그렇게 해야겠지요2. 배부른 소리
'16.9.17 8:45 AM (117.111.xxx.31)글쎄요
주변엔 그연세에 온통 요양병원에 암수술 병원입원 치매등이라서
건강하기만 하시면 감사하다 생각들어요.
계속 수술하고 요양병원 가시면
돈은 돈대로 생활은 생활대로
정말 힘듭니다3. 돈걱정은
'16.9.17 8:47 AM (223.62.xxx.222)안할집이네요. 재산넉넉.
4. ..
'16.9.17 8:48 AM (222.234.xxx.177)계속 내가낸데 하면서 간섭하고 갑질하면 늙어서 까지 뭐하러 챙기나요
같이 늙어 가는 처지에 같은 노인들끼린데 알아서들 하라해야죠5. . .
'16.9.17 8:51 AM (211.209.xxx.198)진짜 그렇더군요. 이래도 서운해 하고 저래도 서운해하고 저라면 근처 살면 미쳐버릴 듯.
6. 제가 지금 그 상황이예요..
'16.9.17 9:04 AM (180.67.xxx.84)시부모님...88, 81
친정부모...90,83...
다행인지 아직 모두 건강하셔서 독립적으로 사시지만
정말이지 하루가 멀다하도 두집에서 전화 번갈아 오는데
완전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어디 어디 아프다...나는 괜찬은데 ..네 아버지가 어디어디 아프다..
나는 괜찮은데 네 어머니가 식사를 못한다..
그러니까 얼른 얼른 왔다가 가거라...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7. 울 할아버지
'16.9.17 9:06 AM (116.120.xxx.101)올해 딱 100세신데 6시간 거리 장거리 여행도 하시네요. 외증손이 고3인데 잘하면 고손까지 보실거 같아요. ㅡ.ㅡ;;
8. 장수
'16.9.17 9:17 AM (119.69.xxx.60)건강하게 장수 하신 분들은 축복이시죠.
저희 어머니 팔순이신데 올해 건강검진 결과가 50인 저보다 좋으세요.
그런데도 맨날 여기저기 아프다 하소연 하시니 남편도
시댁에 오래 있기 싫어해요.
내 의지로 내몸 챙길수 있을 때까지만 살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될지 모르겠어요.9. 건강한 장수도
'16.9.17 9:29 AM (116.36.xxx.34) - 삭제된댓글그다지 축복으로 안보여져요.
살아지니 그런거야 어쩔수 없지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머지않았어요.
70넘으면 영양제같은거 안먹음 좋겠어요.
그전에 미리들 먹고.
그때부턴 그냥 뭐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10. 장수는...
'16.9.17 9:34 AM (59.7.xxx.209)내가 내 스스로 화장실 갈 수 있고 밥해먹을 수 있을 때까지만 살고 싶어요.
11. ㅇ
'16.9.17 9:40 A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헐 . . . 냉혈 . . .특히 마지막줄
12. ...
'16.9.17 9:44 AM (1.229.xxx.134)참견만안하면 다행이죠
13. ..
'16.9.17 9:57 AM (116.121.xxx.235)낮에 대형병원가보면 80프로가 70이상 노인이예요 그 옆에는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 기빠진 자식들있 구요..아흔이상은 되셨을것 같은 노인분도 많구요.사실 제가 저나이면 저렇게 자식앞세워서 병원순례 안할것 같아요
14. ㄱㄱ
'16.9.17 10:01 AM (219.249.xxx.166)백세시대 무서워요, 이제 온나라가 노인들뿐이에요ㅜㅜ 안죽는게 젤 문제에요,
15. ...
'16.9.17 10:02 AM (183.98.xxx.95)난 안그럴거다 그렇게 말하지만 나중에 어찌될지 어떻게 알겠어요
전 원글님 말한 댁과 비슷한 분위기 집 딸인데 힘들긴 해요
아들이고 며느리고 딸 사위 다 힘들어요
그냥 경제적 부담은 하나도 안 주시니 감사하게 살려고 노력해요16. ..
'16.9.17 10:14 AM (116.121.xxx.235)경제부흥세대라서 몇년 바짝 노동으로 마련했던 서울의 변두리 집한칸도 재개발을거쳐 몇십억이되니 그돈으로 자식한테 큰소리치시고 매달 병원 검진에 뭐만이상하면 엠알아이 찍겠다고 의사한테 우기시고.. 맨날아프다하소연..의사들은 노화에 따른거니 다른치료법없다니 화내시고.. 암튼 80넘어서 오래살겠다고 전전긍긍하는거 추해보여요
17. 솔직히
'16.9.17 10:22 A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너무 오래 살아도 문제에요.
애는 안낳아 젊은이들은 점점 줄고 나라 경제는
암울한데 노인들은 오래 사니 그들은 다 젊은이들의
몫이죠.
나라 세금으로 노인들 뒷치닥거리 엄청나죠.18. 어른들이
'16.9.17 10:26 AM (211.36.xxx.74)그나마 돈이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자식들이 생활비 책임져주는 입장에서 무한장수만 바라면
몇년 더 살아서 막내손주 결혼하는거 보고 싶다시는데
한편.가엾고 한편 무섭습니다19. 너무
'16.9.17 10:48 AM (1.225.xxx.71)오래 살아 문제 중 하나가
연금도 문제예요.
낸 거의 몇 배는 받아쓰고 가는듯.
나부터도 그럴 것 같고 정말 큰일입니다.20. 나야나
'16.9.17 10:52 AM (211.36.xxx.52)70넘으면 영양제 안먹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심한말 아닌가요??? 에휴
21. .....
'16.9.17 11:06 AM (121.133.xxx.242)이십년 넘게 시댁 생활비댔는데 이젠 아들이 정년이 다가오는데 걱정해요 돈못벌면 부모니묘ㅐㅇ활비를 어쩌지? ㅠㅠ 자금 우리생활을 걱정하는건 뒷전이고 구십되가는 부모님생활비 걱정하고 있어요.
22. ㅇㅇㅇ
'16.9.17 11:22 AM (221.142.xxx.161)건강하신 건 자녀들에게도 복이구요.
80세 넘어서까지 간섭이 심한 건
할 일이 없어서예요.
변하지 않으시니, 스트레스 받는 며느리가
알아서 거리 두고 간섭 차단하셔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를 찾아온 50대 남성 환자가
아무리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었으나
간섭 많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병이 싹 나았다잖아요.23. .....
'16.9.17 11:36 AM (211.232.xxx.55)유명한 신부 강사님이 농담이지만 적당히 살고 죽어야지 너무 오래 살면 민폐란 말이
틀리지 않아요.24. ^^
'16.9.17 11:39 AM (210.117.xxx.39)70넘으면 영양제 안먹었으면 좋겠어요.222
저는 일 그만두면 일시납 연금 가입 생각중인데, 요즘 다들 100세까지로 계약한다는데 저는 80으로 하려고 결심했어요.
남겨줄 생각 없고 저 살 때 있는 것 다 쓰고 죽을 거고, 70 전에 죽는 건 좀 빠를 것 같고 70 넘어 자연스레 암 걸리면 치료 안 받을래요.
80 넘어도 안 죽고 있으면 있는 돈 다 쓰고 제가 알아서 정리할 거예요.
진짜 요즘 노인네들 오래 사시는 것 너무 인위적이고, 무서워요.
저보다 더 오래 사실 것 같은 90 가까운 노모와 함께 살며 정한 제 인생 정리법이에요.
그런 부모들 옆에 안 계시는 젊은 분들은 아직 이해 못하십니다.
인간이 사별도 마음 아프고 슬프지만, 오래 살면서 혈육들 본능만 남은 모습을 보는 것도 무서운 일입니다.25. 저주죠
'16.9.17 12:20 PM (119.200.xxx.162)좀비되서 남들보다 더 오래사는겁니다. 치매와 기대수명 통계만 보아도 오래 살까, 등어리에서 식은 땀 납니다.
26. 동네
'16.9.17 12:43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할머니보면 숨막혀요.
올가미스타일 같은데(친근한척하다 까대는)
지나가는 동네사람들 뚫어져라 빤히 쳐다보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붙들고 돈자랑을 그렇게~
해가 갈수록 점점 심해져서 피해다녀요.
좋은 것만 먹는다고...그래서 그런지 정정해서 더 소름돋음.27. 진짜
'16.9.17 2:1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실제엄청오래삽니다
옛날엔 80 이면 당연히 완전노인이었는데
요샌그렇지도않은듯
립스틱바시고 머리염색하고손톱까지손질하니ㅜ
진짜 80대로보이지도않구요
돈많은노인들은 진짜 상팔자예요
90넘은분들도 친척중에많아요28. 그죠
'16.9.17 3:11 PM (1.230.xxx.121)그니까 너무 휘둘리지말고 사세요
그때까지 못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