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둘째 가지는걸 반대하는데요..
1. 흠...
'16.9.17 2:17 AM (223.17.xxx.89)남편이 싫다는데 왜....
님도 팍삭 늙어요.
사춘기 와 보세요.
정말 둘 낳은거 후회합니다.2. ..
'16.9.17 2:19 AM (59.7.xxx.160)제가 사람을 잘 못사귀는데 사실 친정 자매들이 심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거든요. 아이는 아들이라 괜찮을까 싶다가도..
혹시라도 나이들면서 너무 외로워지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이 돼서요.ㅠㅠ3. ..
'16.9.17 2:22 AM (58.226.xxx.35) - 삭제된댓글그게 형제자매 관계도 집집마다 다 달라요.
저는 일단 제 여동생이랑 전혀 안 친합니다.
저희 엄마는 이모와 엄청 각별해요.
그래서 엄마가 제 여동생 낳았을떄 엄청 좋아하셨데요.
여자아이는 여자형제가 있어야 하는데 잘 됐다면서. 그런데 현실은 ㅎㅎㅎㅎㅎ 자매가 생전 연락 한번 안합니다.
저는 고모가 세 분 계신데.. 큰 고모는 자매들과 전혀 친하지 않고요..
나머지 두 고모들도 그다지 각별하진 않아요.
제 친구들도 자매끼리 사이가 좋아서 여행,쇼핑,외식도 같이 하고 친구사이처럼 지내기도 하지만
성격이 안 맞아서 갈등속에 사는 경우도 있고요.
피붙이 만들어 주려는 이유로 낳는건 반대에요.
두 아이의 성향이 어떨지는 모르는 거거든요.4. ..
'16.9.17 2:24 AM (58.226.xxx.35)그게 형제자매 관계도 집집마다 다 달라요.
저는 일단 제 여동생이랑 전혀 안 친합니다.
저희 엄마는 이모와 엄청 각별해요.
그래서 엄마가 제 여동생 낳았을떄 엄청 좋아하셨데요.
여자아이는 여자형제가 있어야 하는데 잘 됐다면서. 그런데 현실은 ㅎㅎㅎㅎㅎ 자매가 생전 연락 한번 안합니다.
저는 고모가 세 분 계신데.. 큰 고모는 자매들과 전혀 친하지 않고요..
나머지 두 고모들도 그다지 각별하진 않아요.
제 친구들도 자매끼리 사이가 좋아서 여행,쇼핑,외식도 같이 하고 친구사이처럼 지내기도 하지만
성격이 안 맞아서 갈등속에 사는 경우도 있고요.
남자형제도.. 결혼해서 각각 가정 이루면 자기 가정 중심으로 살고요..
동서지간끼리 안 맞으면 형제사이도 멀어지는 경우 허다하고.
피붙이 만들어 주려는 이유로 낳는건 반대에요.
두 아이의 성향이 어떨지는 모르는 거거든요.5. 독박육아
'16.9.17 2:24 AM (42.147.xxx.246)내 자식 내가 키우는데 무슨 독박입니까?
남편 앞에서 그런 말 하지는 않으시겠지만 ....
밖에서 힘든 남편은 집에 와도 집안일이나 아기 보는 것을 돕지 말고 편히 쉬게 하겠다는 각오하지 않는 이상 남편이 협조 안 할 것 같네요.6. ..
'16.9.17 2:29 AM (59.7.xxx.160)윗님 댓글 읽으니 그냥 제가 형제운이좋은 걸 수도 있겠네요.
아직은 아이가 어리고 맡길곳도 없어서 아프거나할때도 보호자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할때라 엄두를 못내지만 더 키우고나면 저도 다시 일하고 싶은 욕구가 있긴해요. 둘째를 낳는다면 훨씬 뒤로 밀워질거라고 생각했지만요.
그냥 제가 늦은 나이에 낳은 아이라 아이가 크는게너무 아쉽고 아기티를 벗는게 아쉬워서 아기욕심이나는건지도 모르겠어요..7. ..
'16.9.17 2:35 AM (59.7.xxx.160)남편이 아무것도 안하게하기도 했고 저혼자 다 하려고하기도 했지만 아이가 아파서 며칠씩 입원해도 양가부모님 아무도 안오시면 저혼자 두살배기 데리고 병원에 있어야 하는데 남편이라도 안오면 두살배기 혼자 병실에 두고 세수도못하러 갑니다.
남편이 저녁에 교대라도 해줘야 집에가서 눈이라도 붙이고 오고 그래요. 애가 자도 전 옆에서 잠들면 안되니까요.
제가 유선염걸려서 39도 고열나거나 돌발성난청이 와서 시급을 다툴때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남편이 와줘야했습니다. 저도 일다녔던 사람인데 일하고와서 돕는거 힘든거 왜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떠맡긴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아이 예쁘다고 안고다니고 기저귀 갈아주고 그러는겁니다. 내가할테니 그냥 두라고 해도 그래요. 제가 남편을 굳이 힘들게해서 저렇게 나오는거다라는 말씀은 좀 속상하네요..8. 저도
'16.9.17 2:37 AM (59.15.xxx.87)남편이 거부해서 둘째 포기했는데
지금은 남편이 현명했다 생각해요.
현재는 5억집에 750벌고 있으니 여유있다 싶겠지만
아이에게 학비로 한참 돈 많이 들어가는 시기와
퇴직시기가 맞물릴테고
100세시대에 노후자금까지 마련하시려면
그닥 여유있는게 아니거든요.
외벌이라시니 경제적인 부담이 아나 크실겁니다.9. ..
'16.9.17 2:39 AM (59.7.xxx.160)독박육아라는 말은 요즘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말이라 쓴 단어일뿐이구요.
사실 부부둘 힘만으로 키웠다고 표현하는게 맞겠죠. 독박이라는 단어를 저 혼자 힘들었다는 뜻으로 사용한건 아니에요..10. ..
'16.9.17 2:45 AM (59.7.xxx.160)그쵸.. 저도 계산기두드려보면 지금 아이는 그럭저럭 키울 수 있다손쳐도 둘째를 내년에 낳으면 남편이 환갑이넘어도 미성년자라는건데요.
제나이야 늦둥이낳았다치고 키운다해도 둘째낳으면 제가맞벌이하는 것도 더 힘들어질거고..
남편이 집안 독자이고 제아이가 온집안에 유일한 아들인게 고리타분하지만 전 마음에 걸리기도 해요.
남편이 오히려 그런게 무슨 상관이냐고 그러구요.
우연히라도 생기면 전 감사히낳고싶지만...
남편 생각이 현실적인거겠죠...???
조언 감사합니다11. ...
'16.9.17 2:46 AM (121.171.xxx.81)사람들은 다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죠. 님이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어 형제자매들로부터 위안받았다고 님 자식도 똑같이 그러리란 법은 없어요. 애초에 남편이 딩크를 원했다는거 알면서도 둘째를 원하는건 님 욕심이죠. 남편이 아이한테 잘하는건 책임감이지 앞으로 애 줄줄이 낳고 싶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리고 남편 나이 벌써 40이면 둘째 대학들어갈때 환갑이네요. 님이 일하고자 하면 아무런 어려움없이 재취업해서 6,70까지 벌수 있는 직업이에요?
12. ...
'16.9.17 2:47 AM (221.146.xxx.27)글에서 꼬투리 잡아 짐작으로 맘 상하게 하는 댓글 다는 것들 신경쓰지마세요
저도 비슷하게 고민중이에요.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 (체력, 경제력, 노후) 생각하면 하나가 맞는데
아이 보면 동생 낳아주고 싶고..
분명 남편분은 반대하더라도 둘째 낳으면 이뻐하실거 같아요.
그래도 가정경제 책임지는 당사자가 반대하면... 그냥 낳지않는게 나을거 같아요13. 아이 낳는건
'16.9.17 2:52 AM (124.199.xxx.249)원래 합의하에 하는거죠.
생활의 질이나 미래 계획에 큰영향을 미치는거니까요.
공동체잖아요.
아이가 없는 것도 아니고 하나 있다면
남편 뜻 들어줘야죠.14. 싫다는데
'16.9.17 2:55 AM (49.1.xxx.124)왜 굳이 낳으려 하시는지...
15. ...
'16.9.17 2:56 AM (211.59.xxx.176)그만하세요
이런글 올라오면 반복하는 말이지만
이부진이도 어쨌거나 애 하나고 부부의사도 애 하나고 반포동 15억인지 19억인지에 사는 은행원도 애 하나에요
둘이 의견이 맞다면 모를까 요즘 세상에 반대하는데 무턱대고 낳는거 아니에요
반대하는 사람은 자신이 없으니 반대하는거에요
그걸 무시하시면 과보가 따릅니다16. ..
'16.9.17 2:59 AM (59.7.xxx.160)아이가 거의삼대독자급이라..
더 걱정됐던 것도 있어요..
남편 뜻에따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하던일을 덜어주는건 누구나 환영해도...
없던일을 만드는걸 좋아할 이는 아무도 없겠죠..17. ..
'16.9.17 3:03 AM (211.223.xxx.203)가난 하거나 막장 집안 아니면
솔직히 하나 보다는 둘이 낫겠지만
부부 한 쪽이 싫다면 어쩔수 없는 거죠.18. ,,,,,
'16.9.17 3:19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자식욕심없는 남자들이 있어요
대체로 남잔 낳자는 주의던데..
이런것도 맞아야하는데..19. ..
'16.9.17 3:26 AM (59.7.xxx.160) - 삭제된댓글27살에결혼해서 아이없이 오래 살았어요.
그런데 전 아이가있고 좀 고된 36살의 현재가 좋네요..
그래도 남편뜻도 존중해줘야겠죠..
조금 아쉽긴 하네요 전..ㅠㅠ20. jipol
'16.9.17 4:01 AM (216.40.xxx.250)보통 이런상황이면 님혼자 다할테니 제발 낳게만 해달라고 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듯요.
실제로 그럴 각오로 낳으셔야 할거구요21. 우리도
'16.9.17 4:01 AM (222.113.xxx.119)남편은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고 하나만 낳아 키우자였는데 계획없이 둘째가 생겼어요
남편이 낳지 말았으면 했는데 제가 고집해서 낳고보니 세상 누구보다 더 이뻐하네요~헐 ㅠ
아이들이 우애가 좋아 잘 지내고 있어서 서로 의지되고 좋네요. 동서네도 하나 더 낳으라고 그렇게 말해줬는데 이제서후회하네요. 군대 다녀온 녀석 혼자라 넘 외로워보인다고22. 전업이심 바깥일을 만드세요
'16.9.17 4:03 AM (39.121.xxx.22)남편뜻무시마세요
돈버는사람이 책임질자신없다잖아요
일저지름 나중에 꼭 탈나요23. ..
'16.9.17 4:42 AM (116.126.xxx.4)둘째 가지기엔 두분다 나이가 많으세요. 요즘엔 다들 결혼도 늦고 출산을 40넘어서도 많이 한다지만 좋게 말하면 그런거고 40넘으면 체력이 한순간에 훅훅훅 갑니다.
24. 남편뜻에 따르란것이 아니고
'16.9.17 5:35 AM (222.101.xxx.228)둘다 합의된일이 아니면 거사는 벌이는게 아닙니다.
자식인데 남편도 얼마나 생각이 많았을까요
노후 문제도 있고 교육문제...자기 나이도 생각해야하고25. sunimpact
'16.9.17 6:42 AM (218.157.xxx.100)원글님 아이가 어리니 아직 돈이 제일 안 들 시기에요. 아이 학교다니면서 돈들기 시작하면 포기할게 많아질수 있어요. 근데 아이 그렇게 낳고싶으시면 남편과 잘 상의해보세요. 어느한쪽이 포기하는건데, 일방적으로 양보만 하지 마시구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26. 아이킨유
'16.9.17 6:49 AM (115.143.xxx.60)참..... 뭐라고 조언 하기가 어렵네요.
중요한 건, 둘의 의사가 맞아야 한다는 거구요.
거의 확실한 건,
둘째는 너무너무 이쁘다는 거고(나이차이가 적다는 전제 하에)
첫애를 위해서 둘째가 있는 게 좋다는 거죠..
세상 살다보니 자연의 이치 /순리... 섭리... 대로 사는 것이 적어도 그것을 거스르는 것보다 편안하게 사는 방법인 것 같아요. 나이 먹으면 결혼하는 게 순리.. 결혼하면 애를 갖는 것이 순리...
사람에게는 형제자매가 있는 것이 순리...27. 저도 찬성
'16.9.17 7:01 AM (223.62.xxx.130)아빠나이가 첫째일때 36 둘째 40 셋째 43인데 절대 후회 안합니다 아이들 서로 친하고 의지하고 조언하고 보기만해도 흐믓해요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입니다 다커서 고딩 대딩들이지만요 그고민 평생갑니다 지금이 내생애의 제일 빠르고 제일 젊은때이다 아시죠?28. 자매...
'16.9.17 7:19 AM (59.7.xxx.209)한참 내 자식 키울 땐 자매지간에 별로 왕래 없을 거에요.
그런데 자식들 다 키워놓고, 손주볼 때쯤 되면 자매지간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되더라고요.
이상은 우리 엄마 포함 자매 넷 할머니들을 옆에서 본 딸 이야기입니다.29. ㅁㅁ
'16.9.17 7:51 A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남들은 좋을때만 좋아요
남는건 가족밖에 없습니다..30. 나나
'16.9.17 8:01 AM (219.250.xxx.134)엄마가 의지가 강하시네요..아이 낳음 잘 키우실 것 같아요. 돈은 좀 빠듯하실 것 만큼 계획 잘 세우시구요..저는 반대케이스인데 둘째 가졋어요. 계획없이 생겼고 맞벌이지만 좋게 생각하려구요.
키울땐 부모가 힘들지만 나이들수록 저도 형제가 있는게 좋더라구요.31. 남편이 현실적
'16.9.17 8:10 AM (223.33.xxx.91)저도 남편이 그닥 바라지않는거 제가 우겨서 둘째낳았는데 이뻐하긴 이뻐하죠 요녀석 없었으면 우리집 웃을일도 많이 없었을건데... 근데 경제적으로는 넘 힘들어요.. 남편외벌이 님네만큼 벌었는데 지금 큰애 학원비 들어가는거 무서워져서 맞벌이 시작했어요 큰애가 우리 노후 걱정하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에게 부담주게될까 두려워서 숨이 턱턱 막혀요..양가 부모님 재산 솔직이 생각안한거 아닌데 생각보다 시부모님 오래사시고 친정도 나름 문제가 생기고 하니 그거 의지하고 있다간 쪽박차겠구나싶은 생각도 올해 들고요 이시기 잘 넘기고 경제적 문제도 더이상 안생기면 한숨돌리겠지만 애들 대학보내고 결혼시키고 우리 노후까지...지금 현재는 안개속을 헤매는것 같아 많이 불안합니다. 아이가 형제 찾는거 그냥 남이 가진거 가져보고싶은거구요 정 뭐하시면 강아지한마리 키우세요 아이피붙이 만들어주려다 웬수가 될수도 있고 큰애위해 작은애낳는건 아니라고 봐요
32. 오늘
'16.9.17 8:21 AM (223.62.xxx.34)자식이 다 자란 후에 보니 다 부질없어요.남편 뜻 존중이 맞다고 봅니다.아이 입장에서 낳아줬더고 고마워 할까요?다들 우리 본능 속에 있는 bna가 유전자를 남기고 싶어하는 작동기제지요. 결론은 각자 다른나라에 살면서 생전 보지도 않더만요.
33. 오늘
'16.9.17 8:21 AM (223.62.xxx.34)Dna-오타수정
34. ....
'16.9.17 8:25 AM (198.91.xxx.108)근데 저는 아이입장에서 형제가 있으면 뭐가좋은지 모르겠어요. 전혀...
한정된 자원을 둘이 나눠가져야되니 부모 사랑도 나눠가져야되고
재산도 나눠가져야되고... 너무 싫던데요 전 그런게...
애입장에서야 당연히 나혼자 다가지고싶죠
재벌들이 재산싸움하는 이유가 돈이 모자라서가 아니잖아요~
조금이라도 내가 더 차지해야되겠다 이거죠35. ...
'16.9.17 9:12 AM (218.54.xxx.51) - 삭제된댓글남들이 찬성하고 반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가정경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배우자가 반대하는데..
더구나 딩크를 원했던 남편이라는데 행여나 남편맘 가볍게
여기고 실수하지 마세요36. 흠
'16.9.17 9:37 AM (180.230.xxx.39)큰애랑 4살차이나는 울딸 안낳았으면 어땠을까 정말 생각하기도 싫네요.전 남편은 바랬지만 제가 싫다고 했는데 둘째가 생겨서 포기하고 낳았는데 20살 넘어서도 우리집 막둥이 애교쟁이에요.모든 웃음꽃은 딸애 때문에 피지요.
남편도 겁이나서 그러는거에요.제가 그랬거든요37. ㅇㅇ
'16.9.17 10:32 AM (39.124.xxx.144) - 삭제된댓글아까 글은 봤었는데...
오늘 기사 보니 은퇴후 자녀, 아내와 사이 안좋아 진다네요. 예상수입, 유산 등등이 어느정도인진 몰라도 노후 준비 하세요. 그게 지금 첫째를위해서도 좋아요38. 독자고 뭐고 본인 생각하면
'16.9.17 10:34 AM (175.193.xxx.102)딸 하나 꼭 추천합니다.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