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중고등시절 은따나 따돌림을 겪고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사랑해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16-09-16 23:15:38
울딸 왕따까지는 아니지만 센아이들에게 마음고생을 하고있어요.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딸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IP : 14.47.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6 11:42 PM (1.224.xxx.99)

    공부 잘 해라...
    공부로 속상함을 승화 시켜라...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너에게 좋은 일이 다가올거야.

    좋은 대학들어가서 무사히 졸업하고, 너에게 좋은 부모님 계시니,,,,분명히 좋은 배우자 잘 만날거야.

  • 2. 공부를 잘하던
    '16.9.16 11:48 PM (223.33.xxx.91)

    어떤 자신만의 특화된 특징으로 아이들과 잘지내는 경험을 하게 되면 괜찮을거에요..부모님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친밀함을 느낄수 있는 과정을 알게 해주세요..

  • 3. 여우비
    '16.9.16 11:52 PM (115.140.xxx.86) - 삭제된댓글

    제가 그 경우인데요. 그때 단단해지고 많이 강해져서 타칭 강철멘탈입니다ㅋㅋ 사회에 나와서 겪을 멘탈붕괴를 미리 겪는것이라고 말해주세요..남들은 그보다 더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는 멘탈을 싼값에 얻을 수 있는 것이라구요^^
    정말 세상에는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이 있더라구요..
    그리구, 왕따시켰던 친구들 솔직히 지금보면 그닥 잘사는것 같지 않습니다.. 대신 공부 열심히 해서 실속챙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ㅎㅎ

  • 4. ///
    '16.9.16 11:52 PM (1.224.xxx.99)

    부모님이 하실일은요...............아이를 상담받게 해 주세요. 상담 전문가에게 일년간 상담을 쭈욱 받게 해 주세요. 나에게 무척 도움 되었습니다.

  • 5. 여우비
    '16.9.16 11:56 PM (115.140.xxx.86) - 삭제된댓글

    제가 그 경우인데요. 그때 단단해지고 많이 강해져서 타칭 강철멘탈입니다ㅋㅋ남이 뭐라하든 눈치안보고 내갈길 가는 성품으로 바뀌었고. 이게 굉장히 살면서 굉장히 도움되더라구요..^^
    사회에 나와서 겪을 멘탈붕괴를 미리 겪는것이라고 말해주세요..오히려 남들은 그보다 더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는 멘탈을 싼값에 얻을 수 있는 기회라구요^^
    정말 세상에는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이 있더라구요..그때 고난에 감사함을 느낄정도로요..
    그리구, 왕따시켰던 친구들 솔직히 지금보면 그닥 잘사는것 같지 않습니다.. 대신 공부 열심히 해서 실속챙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ㅎㅎ

  • 6. 여우비
    '16.9.16 11:57 PM (115.140.xxx.86)

    제가 그 경우인데요. 그때 단단해지고 많이 강해져서 타칭 강철멘탈입니다ㅋㅋ남이 뭐라하든 눈치안보고 내갈길 가는 성품으로 바뀌었고. 이게 살면서 굉장히 도움되더라구요..^^
    사회에 나와서 겪을 멘탈붕괴를 미리 겪는것이라고 말해주세요..오히려 남들은 그보다 더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는 멘탈을 싼값에 얻을 수 있는 기회라구요^^
    정말 세상에는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이 있더라구요..그때 고난에 감사함을 느낄정도로요..
    그리구, 왕따시켰던 친구들 솔직히 지금보면 그닥 잘사는것 같지 않습니다.. 대신 공부 열심히 해서 실속챙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ㅎㅎ

  • 7. ...
    '16.9.16 11:58 PM (149.254.xxx.141)

    문득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모나코 유학 시절 절친과의 관계가 깨어지면서, 어린 나이에 인간관계의 부질 없음을 깨닫고, 연습에 매진해서 자기 분야에 최고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저라면, 너와 별다를 것 없는 같은 인간으로 인해 너무 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너에게 등 돌려도 엄마는 너를 사랑하고 늘 너의 편에 서 있을꺼라는 이야기도 해주고 싶구요.

  • 8. 원글
    '16.9.17 12:21 AM (14.47.xxx.30)

    상담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들어서 아이에게 얘기했더니 안간다네요. 자긴 괜찮다고. 쫌 쓸쓸할때도 있지만 견딜만하다고. 다른반 친구들도 있고. 공부도 하면 된다고. 엄마 넘 걱정말라하네요. 근데 표정은 예전같지않고 기운도 없어보여요. 그래도 학교안간다는 말은 안하네요. 언제나 씩씩한 딸이었지만, 그냥 마음의 문을 닫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상담을 받았는데 아이가 이겨내겠다면 그냥 믿고 기다려보라하는 말을 들었어요. 그치만 아이가 드움을 청할때는 언제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구요. 근데 아이가 그냥 참고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것 같은데 그냥 두고보기에 마음이 아파요. 위에 댓글 주신분 말씀처럼 벌써 강철멘탈이 되어가고 있는것같아요. 중학생 여자아이 입니다.

  • 9. 여우비
    '16.9.17 12:33 AM (115.140.xxx.86)

    저도 엄마가 매우 속상해 하셨어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이또한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너는 그 존재만으로도 소중하고 사랑스럽다라고 말해주세요..굉장한 힘이 된답니다^^ 근데 저는 대학가고나서 다시 친구 사귀고 밝아졌어요. 저도 제가 자존감 낮아졌다고 생각해 괴로웠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마음 문을 닫는게 아닌, 그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지내는 법을 배우는 시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 10. 원글
    '16.9.17 12:45 AM (14.47.xxx.30)

    여우비님! 정말 감사해요. 울딸에게 보여주면 너무 힘이 될것같아요. 이런 시간을 잘 이겨내고 멋진삶을 살고 있는 언니가 있다고. 말해줄수있으니까요.

  • 11. 남동생
    '16.9.17 1:14 AM (211.210.xxx.161)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 40대 초반인데 중3년내내 괴롭힘을 당했다는걸 몇년전에 알았어요
    시골 깡촌이라 남동생 중1 저 중3 언니 고2 때부터 시내에서 자취를 해서 남동생을 제가 거의 챙겼는데 그땐 몰랐죠. 오락실을 맨날 가고 공부를 너무 안해서 애를 많이 태웠는데 대학도 다 떨어지고 군대 다녀와서 정신차리고 수능준비해서 지금은 남들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그 직종에서도 승진공부해서 승진도 빠르고요.
    몇년전 승진시험 축하자리에서 그러대요. 중 3년내내 몇명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걔네들 피해서 진학한 고등학교에 걔네들도 입학해서 처음에는 너무 암담했다고.
    어느날 이렇게 당하기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매일 야자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운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자신감이 생긴 어느날 한 아이를 불러 한마디 하려던 찰나 걔가 "미안해" 그럼서 무릎을 꿇더래요
    눈빛부터가 예전 모습이 아니니까 겁을 먹은거죠. 그래서 고등학교는 편하게 다녔다고 하더군요.

    근데 세상사 웃긴게
    남동생이 첫 부임지에 가니 고등학교때 그 아이가 거기에 근무를 하더래요
    제일 하위직으로..

    남동생은 왕따, 은따 당하는 아이들 보면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대요.
    그것만이 그 아이들을 이기는 길이라고. 그리고 내가 자신감을 가지면 함부로 못하니까 자신감,자손감을 키우라고...

  • 12. 님 떄문에 로그인
    '16.9.17 1:21 AM (211.210.xxx.161)

    동생이 30대 후반인데 중3년내내 괴롭힘을 당했다는걸 몇년전에 알았어요
    시골 깡촌이라 남동생과 시내에서 자취를 해서 남동생을 제가 챙겼는데 그땐 몰랐죠. 오락실을 맨날 가고 공부를 너무 안해서 애를 많이 태웠는데 대학도 다 떨어지고 군대 다녀와서 정신차리고 수능준비해서 지금은 남들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그 직종에서도 승진시허 합격해서 승진도 빠르고요.
    몇년전 승진 축하자리에서 그러대요. 중 3년내내 몇명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걔네들 피해서 진학한 고등학교에 걔네들도 입학해서 처음에는 너무 암담했다고.
    어느날 이렇게 당하기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매일 야자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운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자신감이 생긴 어느날 한 아이를 불러 한마디 하려던 찰나 걔가 "미안해" 그럼서 무릎을 꿇더래요
    눈빛부터가 예전 모습이 아니니까 겁을 먹은거죠. 그래서 고등학교는 편하게 다녔다고 하더군요.

    근데 세상사 재미있는 게
    동생이 첫 부임지에 가니 고등학교때 그 아이가 거기에 근무를 하더래요
    제일 하위직으로..

    동생은 왕따, 은따 당하는 아이들 보면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대요.
    그것만이 그 아이들을 이기는 길이라고. 그리고 내가 자신감을 가지면 함부로 못하니까 자신감,자존감을 키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04 김장김치가 완전 물렁물렁 해 졌는데 김치찌개 끓여 먹어도 될까요.. 5 김장김치 2016/10/06 2,571
603903 둘째 임신 예정으로 인한 직장 고민 50 은장도 2016/10/06 3,225
603902 김진태, 눈 불편한 박지원에 "눈 삐뚤어져" .. 17 ㅇㅇ 2016/10/06 3,032
603901 셀프도배 vs 페인트 뭐가 쉽나요? 15 망이엄마 2016/10/06 2,782
603900 쿠쿠 압력밥솥 2 ... 2016/10/06 787
603899 책읽으면 머리가 엄청아픈거 병인가요? 4 s 2016/10/06 1,013
603898 지성피부는 뭐 바르기만하면 얼굴에 트러블나는데 4 ㅇㅇ 2016/10/06 963
603897 이런 다이어트... 1 ... 2016/10/06 707
603896 드라마 제목좀 알려주세요 4 냐옹e 2016/10/06 560
603895 거실용 테이블? 식탁? 폭이 좁고 긴 테이블 추천 부탁드려요. 2 111 2016/10/06 2,989
603894 오사카여행 한인민박이나 에어비앤비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9 ... 2016/10/06 1,623
603893 울집아들이 물대포 보더니. 3 울집 2016/10/06 1,318
603892 인생향수를 찾았어요! ㅎㅎ 20 향기로움 2016/10/06 8,297
603891 기사)딸이 사라진 뒤 단 한번도 '대문'을 닫아본 적이 없어요 ㅇㅇ 2016/10/06 1,321
603890 헐 지금 남편 친구가 왔는데요..그 친구 보고 완전 깜놀 61 2016/10/06 33,708
603889 실시간 검색어 1위 김제동의 오늘 저녁 성남시청 강연을 생중계 .. 꿀잼 2016/10/06 1,068
603888 경조사문화 안없어질까요? 1 .. 2016/10/06 1,069
603887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라는 속담 안들어보셨나요?.. 8 똥묻은개 2016/10/06 858
603886 스피커폰 통화.. 4 노랑 2016/10/06 1,229
603885 중딩2 수학 중간고사,기말고사 어떤게 멘붕인가요? 6 ㅇㅇ 2016/10/06 2,010
603884 딸아이 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ㅠ어떻게 해야할까요? 150 ㅇㅇ 2016/10/06 30,272
603883 메갈리아는 일베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페미니스트들 14 저글링 2016/10/06 2,342
603882 보통 욕실 공사는 비용이 어느정도드나요? 7 2016/10/06 1,954
603881 통돌이 세탁기 하나 사려는데 6 세탁기 2016/10/06 1,687
603880 제가본 동안들 17 ㅇㅇ 2016/10/06 6,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