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 저희 시가에는 밤을 안까고 그냥 제사상에 올리네요
다른집에는 어떤가요?
희한하게 저희 시가에는 밤을 안까고 그냥 제사상에 올리네요
다른집에는 어떤가요?
조상님이 안깐 밤을 좋아하시나봐요
통밤을 그냥 올린다구요?
네, 통밤을 그냥 올려요.
남자들이 밤까지 않나요? ㅋ
그냥 그 집안 풍습인가부죠.
제사는 밤 쳐서 올려요.
유명한 풍경이지요.
제사음식 여자가 다 하지만
오직 밤 치는 일은 남자들이 전담해서 하잖아요.
사실, 다른음식도 귀신이 먹지는 않음
우린 까기만 하는게 아니라 납작하게 쳐서 괴요.
치기 귀찮아서
쳐야죠..
껍질 안 까고 삶아서도 올립니다
전 깐밤 사요. 진공포장 깐밤
망자는 몸을 잃은 다음에는 식(한문에서 識)으로 남아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 식의 개념
으로 제사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메타피지칼한 문제를 이러고 저러고하는 건
생각이 깊지 못한 겁니다.
보이지 않는 신은 잘도 믿으면서.....
까놓은밤을 사서 올려놓기도 해요
생밤을 안올리더군요
양가 모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