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분노가 꽉 차있는 나
1.적지 않은 연봉의 절반을 자기 용돈으로 써요
생활비 부족하다니 자기는 뭐 먹고 사녜요
정확히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지만
연봉 세다는 직장으로 유명해요.
매달 생활비 받는데 늘 부족해요.
2.월급장이가 자기 돈으로 매주 골프쳐요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한 투자래요
아이들 어리고 남편 나이 많아요.
모아 놓은 돈은 없어요.
적금 좀 들자면 저보고 들으래요.
왜 자기 보고 그러냐고 화내요.
급할때 쓸 비상금 몆백도 없는 상황이 한심해요.
3.맨날 사는집 작으니 팔고 넖은데 전세가쟤요
집값 떨어진다고 난리에요.
그집 지금 많이 올랐어요.
4.집에 오면 하는거 세가지에요.
딸아이 표현인데 담배. 스맛폰,자는거 뿐이에요.
5.무슨 말을 해도 대꾸가 없어요.
원래 말이 없어서 7-8시간 차밀려 같이 있어도 저희 부부는 말 한마디를 안해요. 이거저거 대화를 제가 시도해봐도 대꾸가 없어 저도 남펀이랑 비슷해지네요
6.집안 모든 일에 방관자에요.
제가 모든일 처리하는데 저보고 니가 하는게 뭐가있녜요
기가 막히네요.
7.집안 일 상의하려면 성질부터 내요.
늘 짜증과 신경질이 만성화 되어 있네요
보통 남편들 이런가요?
제가 기대가 큰가요?
나이는 많고 애들은 어리고 ..남편과는 아무 대화도 안되고..
시댁 갔다가 올라오는 차안에서 제 짜증의 이유에 대해 끄적거려봅니다. 가슴이 답답해요.
1. ᆢ
'16.9.16 6:37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헉 최악인 남자네요
2. ㄴㄱㄴ
'16.9.16 6:39 PM (112.151.xxx.198) - 삭제된댓글울 집 남자는 수입도 적으면서 그래요. 생활비는 올 1월부터 안 주고 5월에서야 영수증 검사하고 입금하네요. 미친 ㅅㄲ.
3. ㅇㅇ
'16.9.16 6:40 PM (101.235.xxx.239)저런 남자 왜 데리구 사나요?????
4. ㅉㅉㅉ
'16.9.16 6:46 PM (120.17.xxx.27)윗님 저런 남자라도 여자가 벌이가 없고 애가 있음 뾰족한 수가 있나요?
그리고 원글님
몇번은 진짜 미친척하고 뒤집어 놔야해요
울 남편도 십년 정도 저거 비슷 했었어요
물건 던져 깨뜨리던 말던 소리지르던 말던 나도 완전 ㅁㅊㄴ 처럼
몇번 뒤집어 놨더니 지금 결혼 이십년찬데 정말 사람 됐어요 ㅡㅡ
무선꼴 몇번 보여줘야함
그런데 무슨 계획 세워 그러는게 아니고 정말 분노 레벨이
초대시벨까지 찼을때 저렇게 할 수 있어요
행운을 빌어요5. ....
'16.9.16 7:13 P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최악이네요
그냥 무시하시고 인생 따로 즐기세요6. ㅇㅇ
'16.9.16 7:17 PM (218.51.xxx.164)분노가 찰만도 하네요..
7. 으윽
'16.9.16 7:34 PM (39.7.xxx.154)보통 안그래요.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자기 돈버는거에 대한 유세가 대단한것 같아요.
8. ㅁㅁ
'16.9.16 8:18 PM (112.153.xxx.102)읽기만 해도 짜증이 나네요.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힘내서 바꿔보도록 해보세요.
9. 맞벌이해도 저랬어요
'16.9.16 8:18 PM (124.54.xxx.63)몇번은 진짜 미친척하고 뒤집어 놔야해요
울 남편도 십년 정도 저거 비슷 했었어요
물건 던져 깨뜨리던 말던 소리지르던 말던 나도 완전 ㅁㅊㄴ 처럼
몇번 뒤집어 놨더니 지금 결혼 이십년찬데 정말 사람 됐어요 ㅡㅡ2222
사람됐어도 꼴보기 싫어요.
돈 못벌면 구박하니 죽어라 직장 다녔는데
이제 그것이 힘이 되네요.
혼자 잘 살 능력되니
애들 크면 남편 버릴 거예요.
저런 인간 만났으면 별 수 없어요.
내 자식키우는 거 남이 도와주는거다 생각하고
그 돈이라도 벌어다 주는 거 다행이다 생각하고 살아야죠.10. 아 그리고
'16.9.16 8:24 PM (58.164.xxx.194)똑같이 해주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가령 의논하는 말에도 성질이면 이쪽도 성질내며 계속 말해요
대꾸를 안하면 왜 대꾸 안해? 안해? 안해? 이런식으로
뭔가 잘못하면 자신도 골치 아파지고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는것을
지속적으로 인지시켜 줘야해요11. 아이고~
'16.9.16 8:35 PM (220.70.xxx.204)제목만 읽고는 왜 그러나 싶었는데 여태 멀쩡히
살아계시는게 용하네요 ㆍ저 같음 벌써 화 병나서
난리가 아닐듯...
무슨 조치가 필요하네요.. 에구;;;12. 님
'16.9.16 8:39 PM (223.17.xxx.89)집 전세나 월세 주고 있는 돈 보태 큰 평수로 가세요
설마 그 돈은 있으니 이사가자고 하는거잖아요
하나 니 말 들어주마,돈 쓰는 쪽으로 끌어 보세요.13. ...
'16.9.16 10:09 PM (222.113.xxx.119) - 삭제된댓글생활비 여유없고, 말없고 의논 안되는거, 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홧병에 갱년기까지와 열땀이 쉴새없이 나서 요즘도 선풍기 틀고 있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아무 관심도 없어요.
애들이 걱정을 해 줍니다.ㅎㅎ
아이 좀 키워놓으시고 잠깐 할 수있는 일이라도 찾아보세요. 돈도 중요치만 속끓이고 집에만 있으면 더 울화 터지니까요14. 휴~~
'16.9.16 10:30 P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무슨수를 써서라도 따로 비자금 해 놓으세요
몸에 안 좋은거 많이 해주고 . ..
세상에 어떻게 사시나요 위로드려요
기운내세요15. 일 안하시나요?
'16.9.16 10:40 PM (124.54.xxx.150)낮에 알바라도 해서 님 몫의 돈 마련해 놓으세요 애들 몫으로ㅠ들어가야하는돈 다 적어서 남편보여주고 그만큼 돈달라고 요구하시구요 집은 절대 팔고 전세가지 마시고 내집은 가지고 계시구여 더 넓은 집 갈거면 대출받아 사서 가자고 하세요 생활비는 지금 그대로 다 주고 애들 학원비 부족하지않게 준다는 전제하에..
16. 구슬
'16.9.17 10:34 AM (211.201.xxx.150)공감 해 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제 일은 하고 있는데 그거 믿고 그러는거 같아서 더 화가나요. 생활비는 부족하다니 저보고 인격이 의심스럽다는 희한한 소리를 해요. 말로만 아이들을 어찌나 위하는지 백화점 옷사입히라는 둥 제가 아끼는 모습 보이면 그리 못 마땅해합니다. 저에겐 엄마로서 무한 희생과 헌신,지혜를 요구해요.거기다가 돼지엄마같은 정보력으로 아이들 좋은 성과 내길 바라고 있네요.어이가없어요. 아이들이 부모 관심 먹고 자라는 줄 모르고..집문제도 사는집 전세주고 넓은집 전세 갈려고해도 대출 받아야 하니..팔고 가자고 고집부리고..휴..말이 안통해요. 저런 불통인 사람이 사회생활은 어케 하는지..무ㅎ슨 얘길하면 피상적인 얘기만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현실감감 제로인 사람이에요.정말 수명이 단추되는 느낌인데 저보고 늘 이상한 사람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