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예정인 아파트에 살면서 길냥이 밥주고 있어요.
사료가지고 2층 층계를 내려가다보면
화단 풀섶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제 발걸음 소리 용케 알아듣고
한걸음에 마중나와 기다리고 있어요.
야옹야옹 반갑게 인사하면서...
요즘은 요녀석들 밥 주면서 그냥 마음이 짠해요.
아파트 재건축 때문에 조만간 이주해야 할거 같은데
제가 이사가면 이녀석들은 누가 보살펴 줄건지....
그보다 이곳에서 계속 머물러 있다 아파트 허물때 깔려 죽는건 아닌지....
그렇다고 입양할 형편도 안되는데
녀석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