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가 수뇌부가 12일 역대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시간만에 지진 관련 첫 지시를 내렸다. 국가적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총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뒤늦게 '늑장지시'를 한 모양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반께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수석실을 통해 긴급 보고를 받은 뒤 "국민불안 해소와 피해규모 파악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며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의 안전 확인에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보다 늦은 10시가 지나 "전국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지원과 복구 등의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반께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수석실을 통해 긴급 보고를 받은 뒤 "국민불안 해소와 피해규모 파악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며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의 안전 확인에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보다 늦은 10시가 지나 "전국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지원과 복구 등의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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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방송' 대상에 지진만 쏙 빠져
국민안전처의 문자방송 송출 대상 재난에서 지진만 쏙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전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의 <재난문자발송 송출기준>에 따르면 야간(오후 9시∼오전 6시) 문자방송 송출 대상 재난은 태풍 경보, 호우 경보, 홍수 주의보·경보, 대설 경보, 폭풍해일 경보, 지진해일 주의보·경보 등 6가지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전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의 <재난문자발송 송출기준>에 따르면 야간(오후 9시∼오전 6시) 문자방송 송출 대상 재난은 태풍 경보, 호우 경보, 홍수 주의보·경보, 대설 경보, 폭풍해일 경보, 지진해일 주의보·경보 등 6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