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4세이신 아버지 미국 나들이 괜찮으실까요?
섭생운동마인드 등 너무 좋으시고
현재 운전하시며 왕복 네시간정거뜬히 다니시구요
한자서예를아침마다하셔서 카톡뿌리시는데
글씨가날로발전하세요
근데 요즘 종아리가 가늘어지시네요
척추관련 안좋으셔서 걷는게 안좋으시거든요
문제는
미국의 언니가 집을구입한후 무척가고싶어하셨는데
기필코 올겨울에가시겠다고하시네요
큰언니 부부는 시간내기힘들다고 안된다고하시고
우리집은 큰애가 고1이어서 방학때 수능대비공부를 시키며 돌봐야해서안된다고 하니 난색을표하시네요
주변에서는 연로하셔서 미국왕복이 힘드실거같다는데
다녀오신후 행여 명이 재촉되거나 하실까봐 우려하는거 같아요
무척가고싶어하시니
저라도 일부러 모시고갈까하다가
헁여 큰무리가될세라 여쭈어요
가서 여행하시는게아니고 쉬다오실 계획이세요
큰언니가족이 2019년에 온다고하니
그때까지못기디리시겠나봐요
집도보고싶다하시구요
1. 원글
'16.9.16 2:52 AM (223.33.xxx.188)아고 스맜폰이라 수정안되네요
하단에서 큰언니가족이 아니고
미국언니가족이예요~2. ㅇㅇ
'16.9.16 2:54 AM (107.77.xxx.33)우리 엄마도 80 넘으셨는데 충분히 괜찮으세요.
공항에서 휠체어 서비스 받으면 직원이 검색 통과 도와주고 짐 찾아주고 다 해줍니다.3. ---
'16.9.16 3:05 AM (120.16.xxx.189)주변에서 60세 이상 되신 분들 퍼스트 클래스 끊어 다니시는 건 봤어요..
돈이 좀 있으신 분들이라.. 오래 앉아 있어야 하니 그게 허리에 젊은 사람도 불편하잖아요.
비행기에서 누워서 다니면 좀 낫다 하시더라구요4. 원글
'16.9.16 3:16 AM (223.33.xxx.188)혼자라도 가신다고 하는데
그건 자식된 도리가 아닌거같구요
아무리 명민하신분이셔도
불안해서 막고 싶어요
제가몸이안좋아
비행기를못타거든요
휴가때 쉬지않고 외국여행다녀와서
직장복귀하면
무척 힘들어서 퇴직까지 외국여행 포기했거든요
비지니스석 끊어서 모시고다녀올까싶기도한데
허리도안좋고 여러병이있다보니
아고
다 귀찮아요ㅜㅜ5. ...
'16.9.16 4:11 AM (39.121.xxx.103)개인건강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외할아버지,외할머니는 80세 넘어 두번이나 미국갔다오셨어요.
그것도 한번가면 한달 여행하셨구요..미국 이모네가족이랑요..
외할아버지 100세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미국여행 얘기하시며
즐거워하셨어요.
저가면 너도 여기가봤냐..너무 좋지않더냐..미국인들은..하시면서요.
그 모습보면서 외국여행 연세드셔서 하는거 힘들어도 좋아하는 분께는
남아있는 생에 마지막 즐거움이고 낙일 수도 있겠구나..싶었어요.6. 비즈니스 클래스
'16.9.16 5:12 AM (132.205.xxx.66)타고 갈아타지 않는다면 갈만할거 같아요. 갈아타고 어쩌고 하면 너무 힘들구요.
겨울에 가신다면, 그쪽 겨울이 어떤지도 알아야해요. 미국은 춥고 눈많이 오는데도 너무 많아서요. 그런데는 해도 짧고 정말 꼼짝 못하거든요. 방문하신 분도 언니네도 다 너무 힘들거에요. 저 아는 분은 70대이신데, 장거리 비행기 여행하시고, 정말로 며칠만에 뇌출혈 오셔서 돌아가셨어요. 뭐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전 그거 보고 노인들은 장거리 여행하면 안되겠다 했었어요.7. 직접본사람
'16.9.16 5:34 AM (73.148.xxx.5)몇년전에 제가 보스톤 근교에 살때, 동네 이웃에 한국에서 시부모님께서 다니러 오셨었어요.
80넘으신 분들이었는데 여름에 오셨다가 겨울까지 나실 계획이었나...어느날 기온이 확 떨어진 가을날
할아버지께 뇌출혈? 뇌경색?인가 쓰러지셨어요.
911 불러서 병원 모시고 갔는데 말그대로 병원비 폭탄 맞았어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미국 병원 시스템 설명해도 모르실꺼예요.
여행자보험 들고 오면 나중에 리임버스 받는 형식인지는 몰라도,
노인분들 그런 케이스로 미국 병원 들어가시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겨울 방문 예정이라 해서 써봤어요.8. ssss
'16.9.16 6:08 AM (73.96.xxx.25)전제 조건이 있네요
직항이어야 하고,
겨울 날씨 온화한 곳이어야 하고,
비즈니스 정도는 타야 하고요.
제가 있는 곳은 기후 온화하고 겨울엔 쌀쌀하나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데
연세 드신 분들 오셔서는 병나시는 거 봤어요
감기라도 잘못 걸리면 폐렴으로 급발전 할 수 있고요.
여행자 보험은 꼭 꼭 드셔야 합니다9. ssss
'16.9.16 6:08 AM (73.96.xxx.25)갈아타는데서 연착이라도 되어 공항에서 몇 시간 대기하고 하는거
젊은 사람한테도 너무 힘든 일이거든요10. ,,,
'16.9.16 6:20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 올해 팔순이신데 혼자 미국 딸네 다녀오셨어요.
평소에 몸이 약한 편이라 걱정했는데 비행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항공사에서 출입국장 부터 동행해서 미국 도착해서 보호자한테 인계해 주셔서 걱정 없었고요, 그곳서 소화불량으로
병원 다니신거는 여행자 보험에서 다 나왔어요.
84세시더라도 평소 건강하시면 충분히 다녀 오실수 있을거에요. 비지니스로 가시면 더 좋겠지요.
저희 외할머니도 83세에 캐나다 다녀오셨어요.11. 저희 시어머니..
'16.9.16 6:53 AM (67.160.xxx.181)78세신데..
작년에 오셔서 병나셨어요.. 비지니스 타고 오셨는데,, 오셔서 한 일주일은 앓아누으셨어요..
혹시 몰라 여행자 보험 들고 오셨기때문에 병원다녔지만,,
어머니도 너무 무서워하셨어요..어지럽고, 토할것 같다면서 이러다 쓰러지면 어떡하냐 하시고..
평소 건강체질이구요.. 저희는 서부에요.. 따뜻한 동네인데도..
그래서 여행도 거의 안 다니고 쉬다 가셨고, 가셔서 바로 종합검진 받으셨어요..
저희 시어머니 건강체질이라 안 다니는 곳이 없고, 해외 여행도 일년에 3~4번은 하시는데
작년을 계기로 가까운 동남아 말고는 다 끊으셨어요..
나이드신 분들의 건강은 그 누구도 몰라요..
안 가시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12. 음
'16.9.16 7:23 A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이번에 친정부모님 비즈니스석에 모시고 다녀왔는데... 엄마 71세, 아빠 77세이시구요..
두분다 거뜬하시더라구요. 미국에서 시차적응을 젊은 저보다 더 빨리 하시고 동네산책 나가시고 막 ㅎㅎ
한국 돌아오셔서도 저는 한 이틀 정신없이 쉬었는데... 엄마아빠는 다음날 바로 시골에 밭에 잡초 생겼다며 그거 정리하러 두시간 거리 시골을 또 지하철타고 버스 갈아타고가셔서 땡볕에 하루종일 일하고 오시더라구요. 원랜 제가 운전해서 모시고 가야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서 못갔거든요.
건강하신 분이면 상황봐서 비즈니스석 타고 왔다갔다 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저희부모님이 조금더 젊으시긴 한데.. 아무튼 젊은 저보다도 훨씬더 쌩쌩하시더라구요.13. 음
'16.9.16 7:24 AM (175.211.xxx.218)이번에 친정부모님 비즈니스석에 모시고 다녀왔는데... 엄마 71세, 아빠 77세이시구요..
두분다 거뜬하시더라구요. 미국에서 시차적응을 젊은 저보다 더 빨리 하시고 저 쓰러져자고있는데 두분이서 동네산책 나가시고 막 ㅎㅎ
한국 돌아오셔서도 저는 한 이틀 정신없이 쉬었는데... 엄마아빠는 다음날 바로 시골에 밭에 잡초 생겼다며 그거 정리하러 두시간 거리 시골을 또 지하철타고 버스 갈아타고가셔서 땡볕에 하루종일 일하고 오시더라구요. 원랜 제가 운전해서 모시고 가야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서 못갔거든요.
건강하신 분이면 상황봐서 비즈니스석 타고 왔다갔다 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저희부모님이 조금더 젊으시긴 한데.. 아무튼 젊은 저보다도 훨씬더 쌩쌩하시더라구요.14. 휴
'16.9.16 7:24 AM (122.61.xxx.228)이렇게 노인들 건강이 다양한가요.
저희부모님 80대 이신데 몇년에 한번씩 두분이 손잡고 잘다니세요. 직항도 아닌 갈아타시는걸로요...ㅎ15. ..
'16.9.16 7:48 AM (211.36.xxx.105)남의부모 괜찮다 소리들음 뭐하나요
내부모는 다른데...
본인이 많이 원하시면 모시고 다녀오세요.16. 일단
'16.9.16 8:16 AM (121.168.xxx.228)시차부터 곤란할듯...젊은 사람도 미국이나 유럽가면 힘든데...
17. 71세분과
'16.9.16 9:00 AM (222.239.xxx.241)71세.77세 이신분들과 84세분은 완전 달라요. 칠십세 초반이심 청춘이시져 ㅎㅎ. 그리고 겨울보단 겨울 전이 좋을거같네요
18. 여행자 보험
'16.9.16 9:19 AM (42.147.xxx.246)빵빵하게 들고 가시면 안심이 될 겁니다.
그런데 오래계시면 비행기 표 값 보다도 더 나옵니다.19. 저희
'16.9.16 9:32 AM (182.221.xxx.166)저희 부모님 81세, 84세 이시고
올해 1월에 허리 디스크 시술 받으셨는데도
5월에 가셨다가 8월말에 오셨어요
너무 좋다고 다녀 오셔서 좋아하시네요
사람마다 차이가 많이 나니 건강하시다면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으네요~^^20. 음
'16.9.16 9:34 A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222.239님///
71,77세 분 예를 든 이유는.. 바로 위에 78세분께서 너무 힘들어하셨단 글이 있어서 그 글에 대한 다른 예이며 원글님 아버님은 84세이시라 좀더 어려우실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건강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글에 다 나오는데...
건강상태 개인마다 다 다른데, 78세분이 힘들어하는건 당연한거고 77세분이 쌩쌩하신건 청춘이라 그런가요?? 원글님이 댓글들로 아버님 상황 가늠해서 선택하시면 될 일을... 왜 저격댓글을 다는지 참.21. 음
'16.9.16 9:37 AM (175.211.xxx.218) - 삭제된댓글222.239님///
71,77세 분 예를 든 이유는.. 바로 위에 78세분께서 너무 힘들어하셨단 글이 있어서 그 글에 대한 다른 예이며 원글님 아버님은 84세이시라 좀더 어려우실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건강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내 댓글에 다 나오는데...
건강상태 개인마다 다 다른데, 78세분이 힘들어하는건 당연한거고 77세분이 쌩쌩하신건 청춘이라 그런가요??
78세, 77세, 81세, 84세 분들 힘드셨던 분도 있고 쌩쌩하셨던 분도 있으니 원글님이 댓글들 참고해서 선택하시면 될 일을.. 왜 71세, 77세는 청춘이라고 저격댓글을???22. ᆞ
'16.9.16 9:38 AM (121.128.xxx.51)평소 다니시는 병원 있으시면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23. ㅇㅇ
'16.9.16 9:38 AM (1.232.xxx.32)84세면 말리고 싶은데
본인이 그렇게 가고 싶으시다니 비지니스로 모시고
다녀오면 어떨까 싶네요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 오래사시는것 보다
하고.싶은거 하고 자식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는게
인생의 즐거움일거 같아요24. 82세
'16.9.16 2:37 PM (61.82.xxx.218)82세 친정아버지, 76세 엄마 오늘 두분이 미국여행 가세요.
아빠는 운전 안하신지 몇년 되셨고, 미국에서 공항픽업은 사촌들이 해주고, 관광은 현지 한인여행사 상품 이용하세요.
중간중간 뱅기 타고 다른주의 사촌집에도 가시고.
미국여행을 열번즘 가신분들이라 별 무리없이 다니세요.25. 샤
'16.9.16 11:32 PM (202.136.xxx.15)여행자 보험 뇌질환은 커버 안되요. 아는 분 쓰러지셔서 난리가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