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는 데 선물?

함께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6-09-15 13:47:31

직장에서 3년동안 같이 지낸 상사에요.


저보다 10년 정도 어린 상사지요.


사람이 나쁜 건 아닌데, 왠지 잘 안맞았어요.


아주 이상하게 내가 A를 얘기하면 꼭 B로 받아들이고...


업무상, 출근하면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업무가 뛰어나서 일을 명쾌하게 하는 사람도 아니었어요.

일관성도 없어서 제가 좀 헷갈렸고, 물어보면 그냥 어물적~


한번은 (3년 동안 한 대여섯번?) 면전에서 말했어요.


상사님의 그런 식의 반응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퇴사도 고려해보고 있다...

업무적인 건 같이 공유하자... 이런 얘길 했어요.


그랬더니 '나도 잘 모른다...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까 업무파악이 잘 안돼서 내가 너한테 일을 명쾌하게 시킬 수 없고

그렇다는 얘기에요.


참으로 갑갑했고,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사람이 와요. 물론 저의 상사로 오는 거에요.


아직 사람은 안만나봤는데 저는 상사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근데, 그동안 애증관계 속에서 같이 한 세월이 3년인데


가기 전에 선물을 해야 할까요?


그동안  그 상사의 생일이나 기타 개인사의 특별한 날에는

3만, 5만... 정도의 선물은 꾸준히 했습니다만 ,,

IP : 211.216.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5 2:19 PM (122.32.xxx.10)

    아니요, 필요없어요..업무적으로 만난 사이에 그런선물 부질없어요

  • 2. 부질없어요
    '16.9.15 2:45 PM (210.222.xxx.247)

    애초에 공적으로만 하시는 게 좋다봐요
    속에 앙금있다가도 작은 선물로 맘 풀어지고 막 고마워하는 스탈의.. 선물이 특별히 먹히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부질없어요
    괜히 업무 외적으로 돈 썼다가 나중에 나도 성질나요
    내가 뭐뭐도 챙겼고 선물도 했는데 나한테 이렇게 해? 하고요

  • 3. ᆢᆢᆢ
    '16.9.15 4:26 PM (175.252.xxx.173)

    아니요
    웃으며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라고 하시면되요

  • 4.
    '16.9.15 5:55 PM (220.83.xxx.188)

    퇴사하는 상사나 아랫사람에게 웬만하면 작은 선물해요.
    오래 있었으니 그 사람 취향을 알잖아요.
    향수 작은거. 일일견과 30봉 짜리. 세련된 벽시계
    클린징 폼.
    등산 소품. 하다못해 고급 손수건이라도.
    제가 해본바 누구에게나 무난한건 립밤 무향으로 좋은거.
    이런거 사실 얼마 안해요. 그래도 성의니까요.
    그렇지만 넘넘 얄미운 사람에겐 암것도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759 항항암 후 에 암 환자가 (대구)요양할 수 있는 병원이 따로 있.. 5 마나님 2016/10/03 2,461
602758 일본 한국인 와사비 테러 우리도 복수하죠 18 ... 2016/10/03 3,502
602757 어제 엠사에서 한 시상식에 이하늬씨 의상 넘 불편했어요 11 .. 2016/10/03 6,087
602756 저 친정엄마 크게 고생시키는 거 아니죠? 53 ㅇㅇ 2016/10/03 6,559
602755 유병우 강남 땅수사 종결하나보네요. ... 2016/10/03 374
602754 지는게 왜 이기는거에요? 9 ㅇㅇ 2016/10/03 2,687
602753 예물 관련해서 급질문 드려용ㅜㅜ 주얼리잘아시는 분! 17 골치 2016/10/03 2,623
602752 이마트 정기배달 2만원 이상... 8 ... 2016/10/03 1,993
602751 인터넷 쇼핑몰 어디서 옷 구입 하세요? 19 ㅡㅡ 2016/10/03 5,689
602750 저 뒤에 홍콩반점 글 보다가 2 궁금해요 2016/10/03 1,086
602749 집에서 뜸 뜨시는 분이요. 라이터 질문이에요. 7 욍뜸 2016/10/03 713
602748 비비크림 - 매장에서 발랐을 때보다 시간 지나면 더 밝아지나요?.. 화장 2016/10/03 469
602747 기사> 목소리 작다' 종일 교실에 세워놔..초등생 '학대'.. 13 ㅇㅇ 2016/10/03 1,981
602746 바람피는 이유가 진짜 궁금 22 ㅇㅇ 2016/10/03 6,107
602745 심수봉은 장르가 트로트인가요 9 아하 2016/10/03 1,315
602744 유등축제 가보신분들 어떤가요? 9 진주 2016/10/03 1,213
602743 아기는 키울수록 이뻐진다느데? 15 ㅏㅏ 2016/10/03 2,409
602742 이혼소송.. 판사와 조정관 앞에서 상대방 유책들추고 험담하는게 .. 14 더럽다.. 2016/10/03 3,857
602741 강남 아파트 1채 vs. 인서울 아파트 2채? 3 ... 2016/10/03 2,114
602740 밀정에서 마지막 장면이 궁금해요. 2 학생 2016/10/03 1,485
602739 스텐후라이팬 바보에요. 사용 팁 좀 주세요. 17 스텐 2016/10/03 2,645
602738 10월 2일자 jtbc 뉴스룸 1 개돼지도 알.. 2016/10/03 376
602737 셀프 염색 잘 나오는 방법 있나요? 3 염색 망함 .. 2016/10/03 1,782
602736 텃세 극복 방법이 있나요? 9 ..... 2016/10/03 6,179
602735 아기 내복 한꺼번에 많이 사려구 하는데요 3 ^^ 2016/10/03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