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약해지면 마음이 약해지잖아요

dksl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6-09-15 02:33:39
그런데 몸이 약해지면 불안해져서 주위 사람들한테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요.

제 경우에는 작년에 심장병 발병하고,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약 먹고 어느 정도 유지 잘 하고 있고, 
가슴 통증이 가끔 있고, 숨가빠져도 그냥 저냥 생활해요

그런데 제 남편은 고혈압이 생겼을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최근에 몇 년 사이에 술때문에 골절 몇 번 있고
이번 골절때는 전신마취로 수술후에
지금 후두염,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서 치료중이긴 하지만요
워낙 안달하는 성격을 감안하고라도
너무너무 불안해해요
그 다부지던 사람이 심리적으로 위축된게 제 눈에도 보일 정도로요
매일 24시간 몇 달을 자기 아픈 얘기만 하고,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는 날에는 제 옆에 껌딱지 처럼 붙어 있고요.
아까는 제가 눈 앞에 있지 않으면 막 불안하다고 하네요. 
트라우마가 생긴거겠지요?
아프다고 다 이렇게 마음이 쪼그라들지지는 않을텐데
너무너무 사람이 작아진 것 같아서 짠하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합니다. 
저렇게 불안해서 외출도 못할 정도가 되나요?


IP : 124.56.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배가
    '16.9.15 2:38 AM (223.62.xxx.7)

    많이 높으세요?
    치매 증상도 그래요. 다 치매인 건 아니지만
    그런 유형 치매 잘 오는 것도 맞고요.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예방은 해보세요.
    신체 활동 많이 하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게 지지해 주고 스트레스 줄이고 식생활 질 높이고
    주기적인 치매검사

  • 2. ㅠㅠ
    '16.9.15 2:45 AM (124.56.xxx.47)

    이제 54세인데요
    막내시동생 둘째시동생 둘 다 몇년전에 건강염려증 몇년씩 앓고 지나갔어요.
    시어머니도 치매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긴 하셨지만요.
    다들 조그만 일 작은 일에 너무 지나치게 파고들고 신경을 쓰는 성격인데,
    신체활동, 정신적인 지지, 식생활 질 높이기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3.
    '16.9.15 2:55 AM (223.62.xxx.7)

    치매 얘긴 꺼내지도 마셔야겠네요~
    같이 협조적으로 예방하긴 어려울 거 같으니 물밑지원하세요.
    다른 분들 조언도 같이 기다릴게요..

  • 4. ^^
    '16.9.15 3:06 AM (124.56.xxx.47)

    늦은 밤에 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729 10년된 전셋집 티브이장 서랍 버리고 싶은데 4 이거 2016/09/27 896
600728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넘 별로여서 제 마음이 괴로워요.. 85 마음다스리기.. 2016/09/27 22,970
600727 1억의 가치? 2 2016/09/27 1,667
600726 미친놈이 이밤에 베란다에서 담배펴요 4 아휴.. 2016/09/27 1,422
600725 고층아파트 사다리차가 못올라가나요?? 6 고민 2016/09/27 3,651
600724 1억명이 생중계로 시청하는 미국대선토론 지지율은? 5 동그라미 2016/09/27 1,292
600723 예전부터 고층아파트가 싫었어요... 7 해운대 2016/09/27 2,110
600722 남편에게 들이대는 여자랑 어울리는 남편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 20 남편 2016/09/27 7,662
600721 구르미 정말 대단하네요.. 22 대박 2016/09/27 6,782
600720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들어있대요. 제가 쓰는것도!!! 4 미치겠다 2016/09/27 1,707
600719 초6학년 혼내니 울면서 자네요ㅠㅠ 8 ... 2016/09/27 2,224
600718 레즈비언 커밍아웃? 7 Mamamo.. 2016/09/27 5,396
600717 뾰루지가 열맞춰 세개가 나란히났어요;;; 4 뾸우지 2016/09/27 1,334
600716 건강한 관계는 어떤건가요? 7 .. 2016/09/27 1,681
600715 왕소가 수 빼돌리겠죠? 그냥 있진 않겠죠? 5 내일 2016/09/27 1,651
600714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거라면 7 사랑 2016/09/27 1,213
600713 구르미에서 중전... 11 중전 2016/09/27 3,593
600712 대문 앞에 퇴비때문에 집주인과 마찰..너무 괴롭습니다.. 7 7878 2016/09/27 1,531
600711 늙은남자글...낚시네요 3 .... 2016/09/27 1,217
600710 오늘 혼술 마지막 장면 경악!!! 5 00 2016/09/27 5,187
600709 대선후보당시 포장마차에 들렀던 노무현전대통령 6 .. 2016/09/27 1,141
600708 유병재 조세호 나오는 꽃놀이패 재밌네요. 2 예능 2016/09/26 826
600707 사랑받고 싶은 미련을 버릴까요?? 16 그냥 2016/09/26 4,316
600706 10월 중순에 베이징으로 여행가는데 날씨가 어떨까요? 2 베이징 2016/09/26 570
600705 저탄수고지방식. 매끼니 고기 먹으란거에요?ㅜㅜ 12 ... 2016/09/26 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