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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오자마자 신경전...

40대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16-09-14 22:15:04

시어머님이 북어조림하셨는데 간이 안맞다고 아버님이 손을 보라하셨대요..

저보고 먹어보라고 하셔서 덥썩 큰 거(다  손바닥 만함) 집었다가 넘 달아서겨우 삼켰어요.  뱉을수도 없고...

근데 저보고 간을 다시하라는  눈치신거예요.  숟가락 딱 드시고 뭐 넣을까?  하면서요.

쿰쿰한 냄새도 나니까 잡아야 된다고..(버려야  되는거 아닌감??)  마늘을 넣고 아버님이  칼칼하게 하라 했다고 고춧가루를  넣으시겠대요.  그럼 되겠네요..  할것을  그럼  낼 식탁에 내 놓고  며느리가  한거예요..  하시는 분이라. ,그건 억울해서..

(요건 오해의 여지가 있는데  신혼 초부터 제가 야채 좀 썰어넣었는데  된장 찌개  오늘 며느리가 했어요..  그러셔요.  누가 먹어도 어머니 된장인거 아는데. .  다들 그럼 어머니 인품이 훌륭하다...  이렇게 느끼게 하는 고도의 전략이심..) 


   "  둬 보세요. 좀 있다할게요"  그랬더니  지금 하셔야 겠대요.

사실 전 빨듯이 헹궈내려했거든요.  달아도 넘  달아서..   막 재촉하시는거예요..  이러면 되겠지???.. 하시면서요.

제가  머뭇거리며 무우 있냐했더니 없어!! ... 국물 내야 되는데. .  그랬더니  멸치 다시 넣어...  그러시는거예요.

고추장을 그럼 멸치 다시에 쫌 끓이면서 양 념을 만들겠다했더니  어차피 끓일거 왜 따로 끓이냐면서 답답해 미치겠다는투로

말씀하시는거예요.    막 언성이 좀  높아지면서요. .

전 양념을  따로 팬에다가 섞어서 최종 간을 보고 북어위에 얹으려는데 어머님은  고춧가루, 다시물,  마늘 그냥 막 넣고 끓을때  간보고 더 넣고 이러시거든요...  그럼 그리하시지 왜 나보고 물어보시는지???


제가  이건 한 명이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의견이 많이  달라서요..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그래?  그럼 관둬, 내가 하지뭐'  이러십니다. 


전 맘이 상해서 방에 들어와 있는데  과일 먹으라 해서 나갔어요.


ㅜㅜ..  세상에 없는 인자한 얼굴과  미소..   대화 도중 깔깔..     보통이 아니십니다.ㅜㅜ....

IP : 116.121.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4 10:21 PM (125.182.xxx.27)

    우리시어머님이시랑 진짜비슷하십니다 ㅡㅡ

  • 2. ㅋㅋ
    '16.9.14 10:45 PM (108.69.xxx.249)

    이건 못 먹겠네요 버립시다 하고 숟가락 딱 놓으면 되지 뭘 골몰을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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