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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식들을 왜 그렇게 공주 왕자로 키웠는지

휴..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16-09-14 13:40:49
남자 여자 할거없이 요즘 20대들 집에서 아무것도 안시킨건 맞던데요뭐.
어머님들 진짜 자식들 방청소까지 다 해주고 그러지마시고 명절때 일도 좀 시키시고 기본은 좀 할줄알게 키워서 내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올라오는 글들 솔직히 다 맞는말이에요.
다들 집에서 너무 아무것도 안시키고 키우셨어요.
IP : 223.33.xxx.1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4 1:44 PM (121.143.xxx.125)

    공주왕자로 키운다기 보다는 애들을 어릴때부터 가르쳐야하는데
    그게 더 힘들어서 그렇죠. 공주왕자로 키우는데 어려운게 아니예요. 뭐든 스스로 할줄 알게 키우는게
    손이 더 가고 힘들죠. 그니까 그냥 학원만 뺑뺑이 돌리고 애들을 엄마 편하게 키워서 그런거예요.

  • 2. 00
    '16.9.14 1:44 PM (220.121.xxx.244)

    전 30대 후반인데 집안일 아무것도 안하고 자랐고 지금도 부모님이 다 해주세요.
    다만 제가 20대부터 집에 돈 벌어다 주고 있고요.
    그래서 부모님이 하는 잔소리가
    부인이 남편한테 하는 잔소리랑 거의 똑같아요.
    양말이라도 세탁기에 넣어라, 빨래라고 걷으면 안되냐 등등.
    살림을 할 것인지 돈을 벌 것인지 자기 적성에 맞는 거 하면 되죠.
    돈도 안 벌고 집안일도 안하면 딱 캥거루족이구요

  • 3. 자식
    '16.9.14 1:45 PM (223.62.xxx.50)

    시키고 안 시키고의 문제가 아니예요
    닥치면 다 해요
    기본적인 것도 못 한다고 뒤로 빠지는 건
    인성 문제지
    그 사람 문제지
    안 시켜셔의 문제가 아니예요
    제 딸아이가 중3인 데
    제가 직장맘이라도 애가 하나이고 여아라 그런 지
    크게 손 갈게 없어서 안 시켰어요
    집에서만 안 할 뿐이지
    나가면 다 해요
    담임 선생님이 수련회를 갔는 데
    아이들이 다들 나가 놀고 있는 데 혼자 방청소 하고 있드라면서 칭찬의 문자를 보내 주셨어요
    시킨다고 하는 게 아닌 본인이 느끼면 합디다

  • 4. ..
    '16.9.14 1:49 PM (49.144.xxx.213)

    어릴때는 기죽인다고 오냐 오냐 키우고
    학교 들어가서는 공부한다고 오냐 오냐 키우고
    대학가서는 곧 시집, 장가 가니
    얼마나 내 품에 있겠냐고 오냐 오냐 키우는거죠. 뭐.

  • 5. 성격나름
    '16.9.14 1:50 PM (39.118.xxx.46)

    저는 어릴때부터 아무 것도 안하고 자랐고
    아이도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키웠어요. 방청소도 안해요.
    그런데 나가면 혼자서 일 다합니다.
    식당가면 물잔에 수저에 챙기고 있고. 학교에서는 수세미로 바닥까지
    닦아요. 짜증나서 일꾼하라고 키운 줄 아냐고. 하지말라고 화내도
    말려도 말을 안듣네요.

  • 6.
    '16.9.14 1:53 PM (183.100.xxx.240)

    영화 보니 영국 왕실도 자잘한건 다 본인들이 하던데요.
    여왕이 샌드위치 싸서 소박하게 손주들 데리고 공원 가고.
    공원이 사유지인게 소박은 아니겠지만.
    차도 직접 정비하고, 알뜰해서 찰스가 진저리 내긴 하구요.
    다이애너도 밤에 야식은 직접 해먹고.
    우리는 무능하게 키우는걸 귀하게 키운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 7. 22222
    '16.9.14 1:58 PM (175.120.xxx.173)

    공주왕자로 키우는데 어려운게 아니예요. 뭐든 스스로 할줄 알게 키우는게
    손이 더 가고 힘들죠. 그니까 그냥 학원만 뺑뺑이 돌리고 애들을 엄마 편하게 키워서 그런거예요.

  • 8. ...
    '16.9.14 2:01 PM (58.239.xxx.134)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우리나라 고딩,대딩들 보고 놀란다고 하잖아요.
    물론 한식이 애들이 하기 어렵긴 하지만, 자기 밥도,최소한의 빨래도,자기 방정리도 못해요.
    자기 손으로 할 줄 아는 것이 없고 모두 마마보이,마마걸들이라고...

    자식 귀하지 않는 부모는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 귀한 자식에게 무엇이 자식을 위한 건지를 고민하는 부모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갠적으로 너무 떠받들어 키우는 부모들이 바로 독이 되는 부모들 같아요.

  • 9. ....
    '16.9.14 2:02 PM (211.110.xxx.51)

    일상무능력자죠. 그게 부모 특히 어머니 탓이라고만 할수 없는게
    돈벌어오는 남자는 일상유지노동에서 열외, 공부하는 학생도 열외가 당연하고...
    학교에서는 심지어 과제/시험/교칙위반시 청소가 벌이에요. 청소라는게 내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기술인데 벌인거에요
    일상을 품위있게 유지하려면 숙련된 기술도 필요하고 귀찮아도 시간을 내야하는데
    우리 학교 교육은 이 모든걸 학업성취를 통해 돈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가르쳐요. 가정에서도 물론이고요.
    그러니ㅜ미룰수 있다면, 안하는거죠...

  • 10. ..
    '16.9.14 2:17 PM (125.132.xxx.163)

    집안일 시키는게 습관된다고 잘하는게 아니고 꾸준히 잔소리하고 시켜야하는 일이라 늘 가족간 트러블의 원인이 되지요.
    어렸을때 짜증스런 어머니 모습 집안일 잔소리 .
    별루 도움 안돼요
    자식들과 집안일을 나눠야 한다는데서 불만이 쌓이지요
    학교나 직장에서 자기 일 하듯
    분가하면 본인이 하든 배우자와 나눠하든 역할분담 해야하고
    부모에게 배워서 결혼하는걸 기대하는것복다
    기본 인성이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는게 빠를거에요

  • 11. 요즘?
    '16.9.14 2:34 PM (183.98.xxx.95)

    저 50인데 그 시절에도 안하는 아이는 안하고 그랬어요
    대체로 집안분위기이던데요..뭘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가 남녀 따로 구분없이 자기 일라면 제 정신 박힌 아이들은 다 잘해요
    맞벌이가정 아이들이라고 또 다 잘하는거 아니고
    같은 부모 아래 컸어도 할 일 하는 아이 안하는 아이 다 나눠지던데요
    교육한다고 다 잘 배우진 않잖아요..가르쳐도 끝까지 안하는 아이는 안해요

  • 12.
    '16.9.14 2:44 PM (121.147.xxx.27)

    그 옛날에 딸로 태어나 울 어머니 아무것도 안시키셨죠.
    남편이 결혼하면서 라면이나 제대로 얻어먹으려나 했다네요
    라면도 내가 끓여먹어야할 거란 각오로 결혼했다고~~

    헌데 저 레시피 먹어보면 요리 다하겠던데요.
    뭐가 들어갔는지만 알면 신혼때부터 그랬어요.
    맞벌이였지만 요리책 보고 주말이면 특식 만들었어요.
    그 시절 요리책 많지도 않았는데 사모은 걸 보면 요리를 좋아했던듯

    저희 어머니 빨래 손수건 한장 못빨게 다해주시고
    그 당시 도우미가 오긴했지만 자식들 다 키우고는 어머니가 손수해주셨죠.
    그래도 빨래 ~~드라이할 것들도 살살 샴푸로 예전엔 빨다가
    울샴푸 나오고 울샴푸로 합니다만

    집안일이 그렇게 어렵고 짜증날 정도로 힘든 문제가 아니잖아요.
    청소도 송곳이나 이쑤시개로 속까지 파내면서 깔끔하게 청소하면
    제 속이 다 시원해지고
    아이들 간식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까지 레시피 검색해서 다 만들고

    저희 어머니가 자식들 생일은 손수 생일떡 해주시고
    명절이면 우리 음식이라고 참 척척해주셨었죠.

    아마도 자식들 가족들 먹이는 즐거움에 사신 어머니덕인 듯
    우리 어머니 70대에도 가지로 새로운 요리가 있더라고 갈켜주시던 분이죠.

    슬기롭게 행동하시며 아버지 사랑 죽을때까지 붙잡고 계셨던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합니다.
    아버님께서 나이드시더니 늘 난 참 좋은 여자와 결혼했다고 하셨죠.
    늙어서도 어머니를 이쁘다고 쓰담쓰담해주시던 아버지

    어머니는 아버지를 확 휘어잡고 사셨으면서도
    아버지 밥상에 소홀한 적이 없으셨어요.
    절대적인 모성으로 늙어가는 아버지 건강을 엄호하고 지켜주려고 애쓰시고~~

    어머님의 모습이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가정에서 남녀가 사는 모습의 모범을 보여주신듯
    아니 아내의 사랑과 정성으로 남편을 저절로 조정했다고 해야할까요?

    제 딸들도 우리 어머님같은 집안에 집중하고 일은 안해도
    그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을 배웠으면 하네요

    엄마 ! 엄마! 보고 싶어요
    어머니 묘소에 이번엔 못갔지만
    어머니는 평생의 제 멘토십니다

  • 13. 저는
    '16.9.14 3:03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70년대생 제가 아무것도 할줄몰라서 고생했어요
    우리아이들 일시킵니다 때되면 한다해도 손에 붙으려면 10년걸려요 습관되면 하루 집안일하는시간 30분투자면되요
    자기전책상정리 빨래널기 수저놓기 신발장정리
    정말 진심 시켜야되요
    이젠 정말 성장과정보고 결혼시켜야되요 생활습관 교육관 맞아야 결혼하지 집집마다 가정교육차이가 너무커요
    서울대나와도 괴물같은아이키운엄마도 많아요

  • 14. ..
    '16.9.14 3:25 PM (223.62.xxx.248)

    안 시켜서 안 한다는 건 말도 안 되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안 시켜도 잘 하잖아요
    저도 부모님이 아예 안 시키고 키웠는데
    시집 가서 할 거 다 합니다
    하게 되요 안 하면 당장 애기 밥도 못 먹는데

  • 15. ...
    '16.9.14 3:28 PM (58.227.xxx.173)

    청소 빨래 밥하기 뭐 어려운 일이라고
    다들 할때 되면 해요

    정 걱정되면 니들 자식들이나 잘 가르치세요

  • 16. 뭐...
    '16.9.14 3:40 PM (61.83.xxx.59)

    공주,왕자가 아니라 공부하는 기계로 키우는거죠.
    여기 게시판에서만 해도 남편 돈 벌어오니 모든걸 용납해야 한다고 주장하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논리에요.

  • 17. 닥쳐도
    '16.9.14 4:23 PM (203.81.xxx.15) - 삭제된댓글

    못하면 못해요
    뭘 알아야 하든 말든 하져

    인터넷에 난장판 자식방들 보셨죠
    어마어마 해요

  • 18. ...
    '16.9.14 7:15 PM (121.125.xxx.71)

    왕자와 공주가 아니라 바보로 키우는 거에요.
    내방 청소는 내가 하고
    스스로 세탁기 돌리고
    빨래 정도는 널수 있어야죠.
    성인이 되면 간단한 혼자밥도 해먹을수 있어야 하구요.

  • 19. 밥 빨래 방정리
    '16.9.15 7:50 AM (221.158.xxx.223)

    굳이 어릴때 안시켜도 성인되면 알아서 다 합니다
    공주처럼 물 한방울 안묻히고 자랐지만
    정리 달인, 살림 고수인 삼십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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