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7형제 집은 깡촌.
추석엔 그럭저럭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자연속에서 밤도 따고 감도 따서 따뜻한 창가쪽에 늘어놓고
감이 익어가는 순서대로 하나씩 먹는재미도 솔솔...
물이 흐흐는 시냇가에선 물놀이도하고 어린 아이둘을 델꼬 다니며 참 재미도 있었는데
겨울 구정엔 장작불떼는 부엌에 쪼그리고앉아서 부엌일을 할라치면 얼마나 추웠던지
화장실은 푸세식에....ㅠㅠ
하루종일 띄엄들이닥치는 친척분들의 밥상 다과상은 차리고 치우고를 무한반복...
명절마지막날 다른 며느리들은 친정행에 친정이 없는 이몸은 가야할 곳도 없고...
이 엄마는 그리 힘들었건만..
장성한 아들둘 하는말이 시골에서의 어린시절 추억이 너무 좋아 지금도 곱씹으며 행복해하네요 ㅋㅋ
사촌형제들과 뛰어놀았던 시골이 그렇게 좋았답니다 ㅋㅋ
그런 어린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해준 것도 아빠덕이라고 생각도하네요 흐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