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돌아가시고.... 못오는 이유

정신챙겨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6-09-13 14:07:04
아버지께서 급작스럽게 돌아가셨고 지인들 연락했더니 역시나 친구들은 한걸음에 달려오고 같이 밤샘도 해주고 한친구는 청주에 사는데 일을해서 추석 대목이라 일이 많은데도 일끝나고 새벽에 2시간을 달려서 와주니 너무 고맙더라구요 힘드니ㅠ오지 말라고ㅠ했는데도 와주었고 그외 25년지기 친구들 하나같이 내일처럼 와서 위로해주니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 아이가 있는데 초등 3학년때 이사를 했어요 이사후 만난 엄마들도 연락 받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왔네요 그런데 이사 오기전 항상 저에게 자기는 나하고 몇명만 연락하고 절친처럼 입에 발린 사탕처럼 말을 참 잘 들어주던 언니가 있었는데 사실 그 언니 때문에 다른 지인들 관계가 깨진것들이 많았어요 저도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거라 마음이 편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 언니를 더 의지하게 되었던것 같고 그 언니 마저 관계기 끊어지면 제 성격이나 사회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그런데 한번은 이사후 저희집에 놀러오는데 역까지 데리러 갔거든요 다른 지인이나 친구들 같으면 아직 돌이 안된 아기가 있어서 데리러 가겠다고 해도 나오지말라고 집에 있으라고 하는데 역에서 집까지 5분정도 거리이구요 역까지 가서도 정문쪽으로 나오라는것 까지 화를 내더라구요 언니를 나오라 마라 한다구요 어자피 집으로 다시 가려면 정문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이번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조에서 연락을 점심쯤에 일괄적으로 보내더라구요 점심쯤 그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내일 여행을 가야해서 못 온다고 하더군요 장례식장이 먼것도 아니고 차로 길어야 한시간 반종도 한시간 거리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못 온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여행을 가야해서 당장 가는것도 아니고 다음날 떠나는건데 그리 얘기하니 차라리 거짓말로 다른 상황을 얘기하면 덜 서운할텐데 서운함을 떠나 날 병신으로 생각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까지 합니다 아버지 보내드리고 하루 지나니 전화가 오는데 받기가 싫더군요 이상황에서 이관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요?
핸드폰이라 글에 두서가 없는점 양해바랍니다
IP : 223.33.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3 2:11 PM (122.34.xxx.74)

    아웃 시키세요.

    내가 어려울때 상대방의 진가를 알게되죠.

  • 2. ....
    '16.9.13 2:14 PM (218.50.xxx.3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마음만 있으면 당일 저녁이나 밤늦게,새벽에라도 갈수 있는데 좀 서운하시겠어요...

  • 3. 컴다운
    '16.9.13 2:16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재활용하는거 아닙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으로 보내야죠.
    이번 일 겪고도 연락받아주고 만나면
    호구 됩니다
    그런사람한테 끌려다니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아버님은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기운내십시요.

  • 4. 쌓인게 터진거죠
    '16.9.13 2:19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경조사 참석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장례치르고 힘들때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막말한 친구를 끊었어요.
    한두번의 부딪힘이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안보심이
    정신건강에 나아요. 저런 인간때문에 고민할 시기도
    아니고요.

  • 5. 정신챙겨
    '16.9.13 2:21 PM (223.33.xxx.109)

    저는 전학오기전 그언니 아이 생일선물까지 허접한거 ㅈ누적이 없습니다 그언니는 제 아이 생일 선물도 하나같이 작동도 안되는 불량품 같은것만 받았구요 제주도 놀러 갈때도 숙소 공짜로 이용하게 해주었고 비행기도 그언니 의사에 따라 저는 비싸게 다녀왔지요 그래도 서운하다 뭐다 단 한번 얘기한적 없는데 이런 일들이 헛수고했구나 돈 아깝고 내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마져 드네요 ....

  • 6. 그리고
    '16.9.13 2:2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정 딱 끊으니 아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전화번호도 지우고 그냥 잊으심이.
    오래 고민하고 속 상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 7. ..
    '16.9.13 2:27 P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경조사 안와서 서운한것보단 평소에 어땠는지가 중요해요 ‥
    급한일있고 사정있음 못올수도있는데 그 사람 행동이나 됨됨이가 별로였음 거리를
    두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460 인터넷전화 070이 아닌 것도 있지요? 3 어렵당 2016/09/13 706
596459 경제 어렵다는말 다 거짓말 같아요.. 32 통나무집 2016/09/13 13,539
596458 여자나이 서른에 3 얼마 2016/09/13 2,220
596457 미수습자 가족 추석 인사입니다 8 유지니맘 2016/09/13 880
596456 지진이야기 왜 그만해야하나요? 31 .. 2016/09/13 3,997
596455 '문제적 남자' 왜 이장원 씨만 꽃잎 날려주나요? 6 스타일리쉬~.. 2016/09/13 2,407
596454 내년에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나온다 17 기가차 2016/09/13 1,231
596453 냉장고 엘지 vs 삼성 추천해주세요 8 어쿠스틱 2016/09/13 2,542
596452 옷 사러 고속버스 터미널역~~ 18 여쭤봐요 2016/09/13 3,868
596451 향수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5 ㅇㅇ 2016/09/13 1,389
596450 방금도 여진 느꼈어요 대구 26 ..... 2016/09/13 6,006
596449 서울에서 배재대 많이 오는데 14 ㅡㅡ 2016/09/13 6,827
596448 이정부는 무능한걸까요.무능한척하는걸까요? 10 대체 2016/09/13 713
596447 대구 수성구 약간의 지진 저만 느꼈나요 3시 48분쯤요.. 2 ... 2016/09/13 1,062
596446 오늘 오후 3시 06분 청와대 트위터 4 아우증말 2016/09/13 1,597
596445 집 보러 가서 꼭 확인해야 할 곳 알려주세요~ 5 계약하러 가.. 2016/09/13 1,436
596444 청치마좀 골라주실래요~? 19 청치마 2016/09/13 2,272
596443 고기 대나무바구니, 고기 아이스가방 버리는 비용은? 1 비용 2016/09/13 981
596442 이름 받침에 대해서요. 2 햄버거 2016/09/13 637
596441 올해부터 명절에 안내려간다고 선언하려구요. 4 ........ 2016/09/13 2,276
596440 두피 꿰맨 호치키스? 내과에서 빼주나요? 5 후니맘 2016/09/13 2,846
596439 문과출신이 수학과 가도 될까요 19 교차지원 2016/09/13 4,079
596438 집전화 해지는 어디에 연락 하는건지요 3 다이알 2016/09/13 729
596437 빅마켓 호주산 찜갈비 얼마인가요 2 빅마켓 2016/09/13 821
596436 말잘하기 연습중.. 1 ... 2016/09/13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