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어보니, 나이 들어서 읽으니, 더 재밌어요.
진짜 강추에요.
젊었을 떄 랑 다른 눈으로 뵙네요. 실제로 만나 뵙지 못했는데, 책으로 접하니 정말 새로워요.
민주주의는 갓난아기가 젖달라고 울어서 먹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묘사하시네요.
글이 진솔하고 재밌어요.
다시 읽어보니, 나이 들어서 읽으니, 더 재밌어요.
진짜 강추에요.
젊었을 떄 랑 다른 눈으로 뵙네요. 실제로 만나 뵙지 못했는데, 책으로 접하니 정말 새로워요.
민주주의는 갓난아기가 젖달라고 울어서 먹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묘사하시네요.
글이 진솔하고 재밌어요.
옥중서신요? 가지고 있는데 아직 못읽었다는..;;; 사놓은면 꼭 안읽어져요..조만간 꼭 읽어봐야겠네요ㅎ
그거 말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쓰신 거 있어요. 옥중서신이랑 다를 껄요.
진짜 흥미진진 파란만장의 인생사가 펼쳐지더라구요.
내용중에 거짓말 같은 실화가 있는데 그 대목에서 저는 심장이 쫄깃거리더라는...
김대중대통령께서 젊은 시절 목포에서 상선인가? 무슨 사업인가를 할 때 였는데
육이오 전쟁땐가? 여튼 목포까지 북한군들이 쳐들어와서
돈 많은 지주새끼는 죽여야한다 사상이 불손한 빨갱이새끼다 어쩐다 그러면서 젊은 김대중을 잡아가는데
그 때 목포형무소인가 무슨 수용소같은데 데리고가서 감금시켜요
그 안에 갖혀보니 수 많은 사람들이 잡혀와서 있더래요
나중엔 옷을 전부 벗기고 알몸으로 쭉 앉혀놓고서 앞줄 부터 차례대로 호명해서 끌어내가는데
한줄 십여명 알몸으로 끌려나가 트럭에 태워 어딘가로 가서 한참 후에 오고
또 한줄 끌어가고... 이런식으로 앞사람들이 한줄 한줄 수십명씩 없어지는데
바로 김대중 앉아 있는 줄 차례가 왔어요.
이미 반은 혼이 나가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갑자기 싸이렌소리가 났던가? 그러면서
조용해지더니 나중에 기다려도 아무도 안 오길래
살짝 밖을 보니 북한군들이 사라지고 안보이더래요 그래서 도망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도망치려던 찰나에 깜깜한데서 어떤 놈이 뭔 푸대같은데 앞에서 주섬주섬 뭘 찾고 있더래요
그래서 이렇게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빨리 안 도망가고 뭔짓을 하고있나
하는 생각에 가까이 가서보니 김대중대통령 친동생인 김대인? 이
사람들 잡아놓고 옷 다 벗겨놓았던 그 옷무덤에서 자기 옷을 찾고 있더래요
그 무서운 순간에 말이에요
여튼 그런 동생과 함께 그 날 북한군들에게 죽을뻔하다 살아나오는 모습을 읽는데
제가 다 마음이 막 아리더라구요 무섭고...
읽은지 몇년 되어서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 대목은 기억이 나요.
그런 분에게 일생 빨갱이라는 오명을 씌운걸 보면 참 웃기는 인간들같아요 한나라당 사람들은..
하여간 흥미진진하고 배운게 많은 책이었어요
자서전이기 이전에 한국의 정치역사와 근대사를 한 눈에 본 것 같아요.
이 댓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김대중대통령님이 그리워지세요
그 노구를 끌고 한나라당이(현새누리당) 국가 부도냈을때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나라 살릴려고
무진장 애쓰던 진짜 민족주의자에요 진정한 참 보수주의자이기도 하고요..
진짜 그립습니다. 그 분이..
책 제목이 뭔가요? 읽고 싶어져요.
책 제목 "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입니다.
제가 읽은것은 서거 직전까지 집필하셨던
김대중자서전 상하권이에요
대통령의 모든것이 담겨있다고 보시면되요
역사 철학 사상 모든것이 총망라된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8554 | 주말부부 좋다는 글 보니 8 | 맞아요 | 2016/09/20 | 2,500 |
598553 | 은행에서 6 | Abc | 2016/09/20 | 1,235 |
598552 | 직독직해 영어 공부방식 .영어 잘 하시는분 조언좀 주세요~ 2 | 조언부탁드려.. | 2016/09/20 | 1,077 |
598551 | 서미경이 생각보다 그렇게 이쁘진 않네요 45 | 세째부인 | 2016/09/20 | 21,265 |
598550 | 초등 상담 다녀와서 24 | 급식이뭐길래.. | 2016/09/20 | 4,559 |
598549 | 자기가 잘못한거 자꾸 뒤집어 씌우는 여자상사 5 | .. | 2016/09/20 | 1,432 |
598548 | 몇주째 백화점,시내 뒤져도 맘에드는옷이 없어요 14 | 옷이없어요... | 2016/09/20 | 3,634 |
598547 | 예전 82글 역사로검색하다 올라왔던 댓글중에 | 몽쥬 | 2016/09/20 | 366 |
598546 | 이제 7시면 어둑어둑하네요. 1 | 콩 | 2016/09/20 | 447 |
598545 | 전철간에서 옆에 앉은 경상도 청년 16 | ㅇㅇ | 2016/09/20 | 5,343 |
598544 | 조응천이 국정질의에서 '견마지로'라는 말을 썼어요..ㅎㅎㅎㅎ 2 | 센스짱 | 2016/09/20 | 1,194 |
598543 | 된장은 묵힐수록 맛있을까요?? 10 | 된장 | 2016/09/20 | 1,994 |
598542 | 한우 앞다리살 불고기용 로스로 먹어도 되나요?급해요!!!!!!.. 2 | Ooo | 2016/09/20 | 1,004 |
598541 | 롯데에서 행복사원은 뭔가요 1 | ^^* | 2016/09/20 | 713 |
598540 | 이준기 진짜....하......... 22 | ... | 2016/09/20 | 5,537 |
598539 | 경주사람들이 걱정돼요... 13 | 지진 | 2016/09/20 | 3,701 |
598538 | 5년전 경주 지진예상한 보고서..정부가 공개 막았다 4 | 경주지진 | 2016/09/20 | 2,869 |
598537 | 수시 논술에 대해 여쭙니다.과탐과목 응시할때 3 | 고삼맘 | 2016/09/20 | 1,104 |
598536 | 어린왕자에서 4 | ... | 2016/09/20 | 729 |
598535 | 학원선생의 속마음은 도대체 뭘까요 5 | 그 | 2016/09/20 | 1,711 |
598534 |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것 정말 민폐네요... 24 | 민폐 | 2016/09/20 | 6,141 |
598533 | 국어내신자료 1 | 궁금 | 2016/09/20 | 1,351 |
598532 | 지진뉴스 1 | ... | 2016/09/20 | 548 |
598531 | 교통사고 합의 ..문의 드려요.. 8 | 우울해 | 2016/09/20 | 1,799 |
598530 | 껍질있는 땅콩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4 | 땅콩 | 2016/09/20 | 1,535 |